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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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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진정한 친구[이은화의 미술시간]
정조앤
Nov 18, 2023 94
빈센트 반 고흐 ‘조제프 룰랭의 초상화’, 1889년. 푸른색 우체부 옷을 입은 남자가 정면을 응시하고 있다. 구레나룻과 양 갈래로 나뉜 북슬북슬한 턱수염이 인상적이다. 초록색 배경에는 꽃들이 그려져 있다. 그림 속 남자 이름은 조제프 룰랭. 아...  
49 지옥 같은 세상[이은화의 미술시간]
정조앤
Nov 18, 2023 69
오노레 도미에 ‘삼등 열차’, 1863∼1865년. “천국에 사는 사람들은 지옥을 생각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우리 다섯 식구는 지옥에 살면서 천국을 생각했다.” 조세희가 쓴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에 나오는 문장이...  
48 뒷모습은 정직하다[이은화의 미술시간]
정조앤
Nov 18, 2023 62
빌헬름 함메르쇠이 ‘휴식’, 1905년경. 초상화를 그릴 때는 모델의 정면이나 측면을 그리기 마련이다. 그러나 덴마크 화가 빌헬름 함메르쇠이는 뒷모습을 그렸다. 그의 그림 속 인물들은 최소한의 가구만 있는 실내에서 등을 돌리고 있기 때문에 정...  
47 성공해야 할 이유[이은화의 미술시간]
정조앤
Nov 18, 2023 62
바르톨로메 에스테반 무리요 ‘작은 새와 함께 있는 성가족’, 1650년경. 아기 예수가 요셉에게 기대어 개와 놀고 있다. 개의 시선을 끌기 위해선지, 작은 새를 움켜쥔 오른손을 위로 번쩍 들어 올렸다. 개는 앞발을 들어 이에 반응하고 있다. 실타...  
46 자식은 부모의 거울[이은화의 미술시간]
정조앤
Jul 11, 2023 112
자식은 부모의 거울[이은화의 미술시간] 프랜시스 윌리엄 에드먼즈 ‘새보닛’, 1858년. 미술을 전공하지 않았는데도 독학해서 화가로 성공한 이들이 있다. 프랑스에 앙리 루소가 있다면 미국에는 프랜시스 윌리엄 에드먼즈가 있다. 세관원이었던 ...  
45 명작이 된 실패작[이은화의 미술시간]
정조앤
Jul 11, 2023 63
명작이 된 실패작[이은화의 미술시간] 빈센트 반 고흐의 대표작 하나를 손꼽으라면, 단연 ‘별이 빛나는 밤(1889년·사진)’일 테다. 짙고 푸른 초여름 밤, 하늘에는 소용돌이치는 구름 사이로 노란 별들과 초승달이 밝게 빛나고 있다. 땅에...  
44 고된 삶[이은화의 미술시간]
정조앤
May 19, 2022 179
고된 삶[이은화의 미술시간] 글자크기 설정 레이어 열기 뉴스듣기 프린트 앙리 드 툴루즈로트레크 ‘세탁부’, 1886년. 하얀 블라우스를 입은 여성이 창밖을 내다보고 있다. 작업대 위에는 다려야 할 세탁물이 놓여 있다. 19세기 파리의 여성 세탁...  
43 외눈박이의 눈[이은화의 미술시간]
정조앤
May 19, 2022 169
외눈박이의 눈[이은화의 미술시간] 오딜롱 르동 ‘키클롭스’, 1914년경. 외눈박이 거인이 바위산 뒤에 숨어 있고, 꽃이 핀 산비탈에는 나체의 여인이 누워 있다. 이 인상적인 그림은 프랑스 상징주의 화가 오딜롱 르동의 말년 대표작이다. 가장 시...  
42 웃는 남자, 웃지 못하는 여자[이은화의 미술시간]
정조앤
May 19, 2022 165
웃는 남자, 웃지 못하는 여자[이은화의 미술시간] 유딧 레이스터르 ‘즐거운 술꾼’, 1629년. 인생은 힘들면 힘들수록 웃음이 필요하다. 빅토르 위고가 한 말이다. 위고보다 200년을 앞서 살았던 화가 유딧 레이스터르도 같은 생각을 했던 듯하다. ...  
41 초월적 세계[이은화의 미술시간]
정조앤
May 09, 2022 141
초월적 세계[이은화의 미술시간] 글자크기 설정 레이어 열기 뉴스듣기 프린트 르네 마그리트‘빛의 제국’, 1953∼54년 세상에는 양립할 수 없는 것들이 있다. 삶과 죽음, 낮과 밤, 승자와 패자처럼 말이다. 초현실주의 화가 르네 마그리트의 생...  
40 홀로 당당하게[이은화의 미술시간]
정조앤
May 09, 2022 134
홀로 당당하게[이은화의 미술시간] 글자크기 설정 레이어 열기 뉴스듣기 프린트 마리 바시키르체프 ‘우산’, 1883년. 검은 옷에 검은 우산을 쓴 여자아이가 정면을 응시하고 서 있다. 수심 가득한 눈빛과 발그레한 볼에서 경계심과 불안감이 느껴...  
39 폭풍의 감정[이은화의 미술시간]
정조앤
May 09, 2022 28
폭풍의 감정[이은화의 미술시간] 글자크기 설정 레이어 열기 뉴스듣기 프린트 오스카어 코코슈카 ‘바람의 신부’, 1913∼1914년. 깜깜한 밤을 배경으로 벌거벗은 남녀 한 쌍이 누워 있다. 이들이 누운 곳은 편안한 침대가 아니다. 폭풍이 휘몰...  
38 빼기의 미덕[이은화의 미술시간]
정조앤
Apr 28, 2022 61
빼기의 미덕[이은화의 미술시간] 피에트 몬드리안 ‘빨강, 파랑, 노랑의 구성’, 1930년. 정사각형 캔버스 위에 빨강, 파랑, 노랑 색면과 다섯 개의 검은 직선이 그려져 있다. 이 단순한 그림은 추상미술의 선구자 피터르 몬드리안의 대표작이다. &...  
37 화려한 도시의 이면[이은화의 미술시간]
정조앤
Apr 28, 2022 54
화려한 도시의 이면[이은화의 미술시간] 글자크기 설정 레이어 열기 뉴스듣기 프린트 조지 벨로스‘부두의 남자들’, 1912년. 사상이나 행동 등의 차이로 갈라진 집단을 ‘파(派)’라고 한다. 인상파, 야수파, 입체파 등 미술사에는 여러...  
36 최초의 여성 누드 자화상[이은화의 미술시간]
정조앤
Apr 28, 2022 102
최초의 여성 누드 자화상[이은화의 미술시간] 글자크기 설정 레이어 열기 뉴스듣기 프린트 파울라 모데르존베커 ‘결혼 6주년 기념 자화상’, 1906년. 임신부로 보이는 여성이 알몸으로 포즈를 취하고 서 있다. 엉덩이에는 흰 천을 둘렀고, 상체는 ...  
35 고고한 말의 초상[이은화의 미술시간]
정조앤
Apr 12, 2022 50
글자크기 설정 레이어 열기 뉴스듣기 프린트 조지 스터브스 ‘휘슬재킷’, 1762년경. 런던 내셔널갤러리에 가면 잘생긴 말 한 마리를 만날 수 있다. 18세기 영국 화가 조지 스터브스가 실물 크기로 그린 말 그림이다. 세로 3m에 달하는 거대한 캔버...  
34 신화가 된 비운의 커플[이은화의 미술시간]
정조앤
Apr 12, 2022 38
글자크기 설정 레이어 열기 뉴스듣기 프린트 아메데오 모딜리아니 ‘화가 부인의 초상’, 1918년. 아메데오 모딜리아니는 목이 길고 눈동자 없는 여인 그림으로 유명하다. 이 초상화 속 여인도 유난히 긴 얼굴과 목을 가졌다. 나무 의자에 비스듬하...  
33 거꾸로 흐르는 시간[이은화의 미술시간]
정조앤
Apr 12, 2022 45
카를 슈피츠베크 ‘책벌레’, 1850년경. 좋아하는 일에 몰입한 사람보다 더 행복할 수 있을까. 19세기 독일 화가 카를 슈피츠베크는 고풍스러운 도서관에서 독서에 몰입 중인 노인을 그렸다. 그는 대체 누구고, 무슨 책이기에 저리 집중해서 읽고 있...  
32 정글에서 살아남기[이은화의 미술시간]
정조앤
Apr 06, 2022 39
정글에서 살아남기[이은화의 미술시간] 글자크기 설정 레이어 열기 뉴스듣기 프린트 앙리 루소 ‘놀랐지!’, 1891년. 앙리 루소가 그린 정글 풍경화다. 폭풍우가 내리치는 날, 호랑이는 번개 때문인지 먹잇감을 덮치기 위해선지 몸을 한껏 낮추며 ...  
31 수확하는 여자들[이은화의 미술시간]
정조앤
Apr 06, 2022 49
수확하는 여자들[이은화의 미술시간] 글자크기 설정 레이어 열기 뉴스듣기 프린트 메리 커샛 ‘현대 여성(부분)’, 1893년. 나이 50세를 가리켜 지천명이라 부른다. 하늘의 명을 알아 세상 이치를 깨닫게 되는 나이란 의미다. 메리 커샛도 쉰 살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