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명의 회원이 모여 올해 들어 두 번째 월례회를 가졌습니다.
장덕영 선생님께서 지난달에 이어 띄어쓰기의 역사적 배경과 띄어쓰기의 현실을 설명하고 틀리기 쉬운 한글을 예를 들어 강의해 주셨습니다.글을 쓰는 우리에게는 참으로 유익한 강의였습니다.전업 교수가 부럽지 않은 명강의였습니다.
두 번째 강사이신 김지영 변호사께서는 셰익스피어 다시 읽기를, 오델로와 샤일록 두 이민자의 삶에 대해서 강의 하였습니다.
세익스피어 4대 비극 가운데 하나인 오델로을 통해서 우리와 같은 이민자의 눈으로 해석하였습니다.
질투의 비극을 그린 오델로는 이방인(무어인) 오델로와 아내 데스데모나의 비밀 결혼을 함으로싸 비극은 시작되었다.
비록 베니스의 상류 시민으로 성공한. 얼굴의 검은 오델로와 대리석과 같이 흰 데스데모나는 그것 자체가 벽이었다.
베니스인 이아고(Iago)는 오델로가 검은 무어인이라는 인종적 이질감을 간교하게 이용해 오델로를 집요하게 무너뜨린다.
존경받는 베니스 공화국의 장군인 오델로를, 데스데모나의 아버지는 자주 집으로 초대했었다.
그러나 딸과 정분이 나자 흑인과 백인이 결혼한다는 것은 범죄라고 말한다.
이때만 해도 오델로는 베니스에서 그의 지위는 확고하다고 생각한다. 그는 영혼까지도 완전하다고 생각한다.백인 베니스 시민과 똑같은 영혼의 소유자로서 철저한 베니스인이라고 자각한다
오델로는 이아고가 지속적해서 집요하게 심어준 의심의 씨앗으로 걷잡을 수 없는 질투의 올가미가 되어갔다
오델로는 아내 데스데모나를 죽인 다음 카시오와 관계를 맺었다는 것은 이아고의 계략이었음을 알게 된다.
그제야 그가 백인들과 똑같은 베니스인으로서 정체성이 허구였다는 것을 깨댣게 된다.
오델로가 이방인 이고도 터크를 죽일 때 하던 것과 똑같이 칼로 자신을 찌르고 자살한다.
셰익스피어의 5대 희극 중의 하나인 베니스의 상인에 나오는 샤일록은 오델로의 비극과 대조적이다. 대부업을 하는샤일록은 베니스인과 다른 유대인으로 인식한다. 베니스의 상인 안토니오는 이자를 받고 돈을 꾸어주는 샤일록을 야만인이라고 한다.
안토니아의 친구 바샤오는 결혼하기 위해서 돈이 필요했다. 안토니오에게 부탹했으나 그는 현금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그래서 샤일록에게 간다. 샤일록은 안토니오에게 보증을 받고 돈을 내어준다. 90일내로 돈을 갚지 않으면 안토니아의 살 한 파운드를 들어낸다는 조건이다. 안토니아는 돈을 갚지 못하자 샤일록은 계약의 조건대로 이행하게 해달라는 재판을 신청한다.안토니오와의 계약이 유효하다고 판결한다.
그러나 상황은 반전. 계약에 명시되어 있지않은 피 한 방울도 허용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샤일록이 포기하고 나가는 순간, 베니스 시민의 생명을 위협한 죄로 재산을 몰수하겠다는 것이다. 재산의 반은 안토니오에게 재산의 반은 국가에게로.
안토니오는 자기의 몫을 받지 않을 테니 샤일록이 기독교인으로 개종해야 한다는 조건을 내세운다.
샤일록은 오델로와 달리 베니스에 사는 이방인,유대인의 정체성을 유지한다. 오델로나 샤일록처럼 이방인으로 살아가면서 이런 근본적인 불안은 400년 전이나 오늘 날이나 완전히 해방될 수 없다고 했다.
이방인으로 살아가는 지헤는 " 나는 나다" 라는 정체성이라고 결론지었다.
기억도 희미해져 가는 세익스피어 작품을 이민자의 눈으로 해석해 주셔서 새롭게 느껴졌습니다.
참석하지 않는 회원들을 위하여 대강 정리해 보았습니다.
참석한 회원
김기주. 김석연. 김수영. 김영교. 김영성. 김화진. 노기제.박신아. 박유니스,
박춘희.베헤레나. 안영희. 여준영. 이리사. 유숙자. 이인숙. 이현숙. 임지나.
정조앤. 조만연. 조옥동. 장덕영. 하정아.한영. 김지영 박복수 김죠수아 이주희
신해원. 이애나.성민희
존칭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