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를 돌아보며 감사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절입니다.
일 년 동안 본 협회는 회원들의 사랑에 힘입어 팬데믹 기간에도 꾸준히 활동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Zoom 모임으로 다른 주에 계신 회원들과도 소통하며 폭을 넓혔고 회원 간의 화목을 다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반면 이어진 단체 이메일로 불편을 드린 일은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동네방의 모임에서 강사인 유숙자 선생님과 차덕선 선생님 간의 견해의 차이로 시작되었습니다. 두 분의 개인적인 사안을 차덕선 선생님이 협회 공적 이메일을 사용해서 타 협회 회원들에게까지 알려지는 결과를 불러와 협회의 위상을 실추시켰습니다. 임지나 선생님의 제안으로 정기 이사회에서 토의한 결과 공적 이메일을 더는 사용하지 말 것과 단체 이메일을 협회의 공지 사항처럼 사용한 것에 대한 사과를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이행되지 않았으므로 정관에 의해 차덕선 선생님의 회원 자격 일 년 정지를 결정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총회 후에 유숙자 선생님이 차덕선 선생님에게 전화해서 화해의 마음을 전했기에 일단락된 것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그 후로도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 차덕선 선생님에 의해서 회원들에게 반복적으로 보내지는 불미스러운 사건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모든 회원이 힘든 시간을 가진 것에 대해 마음이 아픕니다. 비가 온 후 땅이 더 굳는다고 이번 일을 계기로 회원 간에 서로 화목하며 문학에 더욱더 정진하는 문우의 정을 돈독히 다졌으면 합니다.
수필은 자기 성찰의 문학이지요. 문학인의 자세로 올바르게 서는 재미수필문학가 협회가 될 수 있도록 손잡고 하나로 나아가기를 바랍니다.
결실의 계절에 선생님의 가정에 행복이 함께 하길 기원합니다.
2021년 11월 18일
회장 이현숙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