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의 정원 신비의 섬

                                                                                          양상훈

  하와이제도를 방문하는 관광 여행객은 호놀룰루공항을 통하여 입국한다. 하와이 주州 오아후섬’의 호놀룰루에 일단 머물면서 여장을 풀고 난 다음 여행일정을 소화한다.

오아후섬은 하와이 제도 중 첫 착륙지로서 설렘에 종합선물 셋트장으로 다가온다.

하와이는 약 2천8백 년 전에 화산폭발로 인해 용암이 빚어낸 화산섬으로, 섬 자체가 거대한 화산 덩어리이다. 빅아일렌드 `몰라키니 라나이 카우아이 카호올리웨 등 8개의 큰 섬들을 포함한 130여개의 크고 작은 섬들과 산호초로 이루어져있다. 하와이 주 전체면적은 16,729km2 로 제주도면적의 9배 남한면적의 1/6에 이른다. 비행소요시간은 서울 호놀룰루가 약 7시간40분 ,호놀룰루 서울이 약 10시간 40분으로, 이 시간 차이는 태평양에 부는 역풍 때문이다.

현재도 화산폭발에서 흘려 나오는 용암으로 일부 섬의 면적이 해마다 조금씩 커지고 있다. 하와이는 전 세계에서 자연의 웅대한 창조력을 목격할 수 있는 유일한 곳이다

 빅아일렌드가 가장 큰 섬이며 오아후가 행정수도로서 거주자가 가장 많은 전 인구의 80% 밀집지역이다. 일 년 내내 서늘한 무역풍이 에멜라드 빛 바다를 타고 불어와 습도가 낮은 온화한 25‘C-28’C를 유지한다. 맑다 못해 따뜻한 햇살로 인한 청명함은 하와이 아니고는 맛보기 힘들 것이다. ‘마크트 웨인‘은 하와이를 이렇게 노래했다 “.천국에서 잠들고 또 다시 천국에서 깨어 난다”.

거리에 현란한 알로하셔츠와 반바지차림으로 보수적이면서도 개방적인 라이프스타일로, 빨간색 하이비스커스(주황색 하와이 주 꽃)을 머리에 꽂고 하와이 레이를 목에 걸며 해변을 거니는 낭만. 오염되지 않은 아름다운 자연과 신비로운 폴리네시안 문화. 활기 넘치는 다양한 해양스포츠와 완벽한 레저시설 등 은 오늘의 하와이를 지상최고의 관광휴양지로 손꼽게 하는 매력이리라.

하와이제도 8개의 섬과 각 섬의 특성과 관광객 선호경향을 소환해보자.

1. 오아후: 하와이심장 주정부,3번째 큰섬 인구3/2이상의 1600km2. 주도인 호놀룰루는 미국내에서 유일하게 왕조시대의 유산인 ‘이올라니’궁전이 남아있다. 섬 둘레를 따라 수많은 명소. 와이키키비치. 전설적인 서핑 마을 헬레아 민속촌. 진주만 기념관이 있다.

2. 마우이: 사랑과 낭만의 섬이다. 그림 같은 석양 원시의 자연이 주는 벅찬 감동에 젖어 파 도소리만이 들리는 아늑한 섬에 낭만적인 일몰의 환상으로 유명한 마우이 섬. 신혼여행지로 가장 각광 받고 있는 이유이다. 세계최대의 휴화산 인 ‘할레아칼라’정상2,968m로 백두산보다 높다. 구름바다를 뚫고 솟아오르는 일출광경. 원주민의 전성시기였던 카메하메하 왕조의 수도 이었던 낭만적인 옛 도시‘라하이나’에 가면 태고의 음향을 조용히 들을 수 있다.

3. 하와이 빅 아일렌드: 하와이제도에서 유일하게 눈발을 볼 수 있다. 휴화산 “마우나케이‘ 정상에서 백설의 장관을 볼 수 있는 곳. 활화산에서부터 커피농장, 코발트 해변, 거기에 깃든 역사 흔적까지 하와이 아일렌드는 신비스러운 체험에 근방 몰입될 수 있다.

4. 몰로카이: 제도 중 5번째 큰 섬 7400명 거주 거의 원주민 이며 하와이 태고의 모습을 간직하여 소박한 매력과 일출 일몰의 찬란한 빛으로 가득하다.

5. 라나이:  떼 묻지 않은 자연과 럭서리 리조트의 관광지로 절묘하게 조화. 한때 세계최대의 파인에풀 섬으로 유명.

6. 니하우:  면적 180km2 유인도 가운데 7번째 섬으로 인구170명 정도.하와이어가 제1언어로 사용되는 지구상의 유일한 지역. 섬소유자는 브루스 로빈슨과 키스로빈스형제로 일반인 방문 금지. 다만 소유자의 친척이나 미국 해군 및 정부관계자 만 입국을 허용하는 괴짜 섬이다.

7. 카호올라웨 섬(무인도): 면적115.5km2 높이 452m 제도 중 가장 작은 섬 무인도로서 길이 18km 너비 10km이다. 낮 동안 방문 관광이 가능하다.

8. 카우아이: 하와이에서 'Garden Island'라고 불러지며 남태평양에서 가장 극적인 경관을 뽐내고 있다.

짙푸른 녹음과 눈부신 해변이 기다리는 땅,‘카우아이’로 가보자. 전면적의 3%정도만이 주택 및 상업지역으로 그 외 나머지면적은 자연 그대로 보존되어 아름다운 자연으로 유명. NApali Coast 및 Weimea Caynon’ 은 하와이에서 유일하게 항해가 가능한 강으로 카우아이의 매력 포인트이다. 원시림의 나무들이 몇 안 되는 도로위로 가지를 드리우며 길게 늘어진 모래해변. 산호초와 깎아지른 해식절벽이 웅장한 산들을 둘러싸고 있어 느림의 미학을 깨닫게 된다.

 카우아이 섬은 면적이 1430.5km2 로 오아후섬에 이어 4번째 큰 섬 .울창한 밀림과 반짝이는 해변의 변화가 풍부하여 세계적인 영화인 예술가 등이 모여드는 곳으로 유명하다. 하와이 제도에서 28백만 년 전 최초의 화산 활동으로 생성된 수려한 계곡과 하얀 폭포가 장관을 이루면서 다양한 표출과 은둔의 멋이 배어있는 신비스러운 섬이다. 약6백만 년에 화산 활동이 멈추면서 오랜 비바람의 풍화작용으로 다듬어진 보석과 같은 이 섬에는 해발 1598m의 거대한 ‘카와이 키니산’이 섬 중앙에 위치 이곳에서 흘러내리는 빗물이 섬을 흐르는 7개의 강에 골고루 물을 공급하여 섬전체가 수목으로 잘 가꾸어져있다. 그래서 정원의 섬으로 이름난 곳이다.

 역사적으로 ‘카우아이’는 카메하메하 1세가 국왕의 하와이 통일 사업에 끝까지 저항했던 사실로도 유명.1810년까지 독립왕국으로 남아있었던 카우아이는 ‘카우무알리아’ 국왕이 전사한 후에야 비로소 하와이의 카메하메하1세 국왕의 통지아래 들어갔다. 이런 배타적 저항의 전통이 남아 현재 섬의 총면적 중 3%만이 상업과 주거지역으로 개발하고 나머지는 농업용지와 자연보호지역으로 묶여있다. 아이러니하게도 다른 섬에 비해 인간의 손길이 덜 미쳤기에 신비로운 비원과 같은 인상을 준다.

 호놀룰루 공항에서 카우아이 리후에(LIHUE) 공항까지 약23분 소요되며 공항에서 랜트카를 이용하여 바다와 하늘로 만이 닿을 수 있는 심비의 섬‘ 카우아이 섬’이 요즘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