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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수필

Articles 1,6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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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ice 디카에세이 우산-최장순 수필가
정조앤
Jan 06, 2021 1757
Notice 수필가 반숙자 초기작품- 수필집 <몸으로 우는 사과나무> 80편 file
admin
Mar 16, 2016 16711
42
정목일
Apr 24, 2016 756
벼 鄭 木 日 가을 들판에 가보면 고개 숙여 기도하고 싶다. 땅에 꿇어앉아 벼에 입 맞추며 경배하지 않을 수 없다. 아, 누가 이 들판에 황금빛깔을 가득 채워 놓았는가. 벼이삭들을 튼실하게 알알이 여물게 하였는가. 농부들의 땀에 저린 큰 손길이 느껴지고 ...  
41 빗살무늬 토기항아리/정목일 1
정목일
Apr 18, 2016 930
    빗살무늬 토기 항아리 鄭 木 日 토기항아리 빗살무늬엔 신석기 시대 빗소리가 난다. 빗살무늬를 왜 새기고자 했을까. 새기기 쉽기 때문일 수도 있다. 뾰족한 나뭇가지나 돌로써 빗금을 그으면 된다. 빗살무늬는 인간이 가장 먼저 자연에서 발견해 낸 무늬...  
40 찰밥/ 윤오영
정조앤
Apr 09, 2016 1024
찰밥/윤오영 찰밥을 싸서 손에 들고 새벽에 문을 나선다. 오늘 친구들과 소풍을 가기로 약속을 하고 점심 준비로 찰밥을 마련한 것이다. 내가 소학교 때 원족을 가게 되면 여러 아이들은 과자, 과실, 사이다 등 여러 가 지 먹을 것을 견대에 뿌듯하게 넣어서 ...  
39 얼굴 / 조경희
정조앤
Apr 09, 2016 723
얼굴 조경희 얼굴은 가지각색이다. 둥근 얼굴, 긴 얼굴, 까만 얼굴, 하얀 얼굴, 누런 얼굴, 다 각각 다르다. 얼굴은 각자 바탕과 색깔이 다를 뿐만 아니라 얼굴을 구성하고 있는 눈, 코, 입, 귀, 어느 한 부분이나 똑 같지가 않다. 이렇게 똑 같지 않은 얼굴 ...  
38 골무 / 이어령 - 독후 평 / 최민자
정조앤
Apr 09, 2016 598
골무 / 이어령 인간이 강철로 만든 것 가운데 가장 상징적인 대립을 이루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칼과 바늘일 것이다. 칼은 남성들의 것이고 바늘은 여성들의 것이다. 칼은 자르고 토막 내는 것이고 바늘은 꿰매어 결합시키는 것이다. 칼은 생명을 죽이기 위해...  
37 싹 트는 남자/최 민 자
정조앤
Apr 09, 2016 467
싹 트는 남자 최 민 자(수필가) 전철 안에서 mp3를 듣는다. 주머니 속의 뮤즈, 날렵한 시간 도둑. 나는 요즘 그에게 빠져 있다. 공원에 갈 때도 잠자리에 들 때도 요즘엔 늘 그와 함께다. 요즈막의 나는 사랑에 빠진 사람들의 공통적인 징후를 여지없이 드러...  
36 시가 당신을 살립니다 / 나태주
성민희
Apr 02, 2016 505
시가 당신을 살립니다   나 태 주   1. 시가 당신을 울립니다 우리들 인간은 이성도 있고 감성도 있는 존재입니다. 이성은 무엇인가를 알고 기억하고 따지고 분석하고 종합하는 마음의 능력입니다. 학교 교육이나 사회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요...  
35 신록기
정목일
Apr 02, 2016 240
신록기(新綠期) / 鄭 木 日       우리나라 사월 중순부터 오월 중순까지 한 달쯤의 신록기(新綠期)엔 그 어떤 꽃들도 빛날 순 없다. 색채나 빛깔에 신비, 장엄, 경이라는 왕관을 씌운다면 꽃이 아닌 신록에만 해당되지 않을까 싶다. 장미, 모란, 국화, 튤립 ...  
34 올곧은 거목/ 임병식
이현숙
Mar 31, 2016 186
                                                                   올곧은 거목                                                                                                                   임병식      나무가 한 54년쯤 자랐다고 해서 무작...  
33 글 쏟아질라/이난호 file
정조앤
Mar 29, 2016 215
 
32 가면(假面) 세상/김학
이현숙
Mar 25, 2016 283
가면(假面) 세상   삼계 김 학     날마다 가면무도회(假面舞蹈會)라도 열리는 것 같은 세상이다. 민낯으로 살아가기가 부끄러워서 그러는 것일까, 아니면 누군가가 두렵고 무서워서 그러는 것일까? 산책길에서 만나던 가면 쓴 여인들이 요즘엔 시내 길거리에...  
31 바보네 가게 / 박연구 1
이현숙
Mar 25, 2016 538
                                    바보네 가게 / 박연구   우리 집 근처에는 식료품 가게가 두 군데 있다. 그런데 유독 바보네 가게로만 손님이 몰렸다. '바보네 가게' ---- 어쩐지 이름이 좋았다. 그 가게에서 물건을 사면 쌀 것 같이 만 생각되었다. 말...  
30 겨울 손님 /이난호
이현숙
Mar 25, 2016 595
겨울 손님                                                                                                                             이난호          생솔 타는 냄새가 났다. 구들이 따스해 오자 허리가 들리지 않는다. 아버님은 기침(起寢)하시는 ...  
29 한글, 그 자랑스런 내 친구/ 김학
이현숙
Mar 25, 2016 193
                                                 한글, 그 자랑스런 내 친구                                                                                                           김학  나와 한글은 나와 아내보다도 더 가까운 사이다. 내 나이 ...  
28 보통 사람 / 박완서
이현숙
Mar 25, 2016 1781
             보통 사람 / 박완서 남보다 아이를 많이 낳아 늘 집안이 시끌시끌하고 유쾌한 사건과 잔 근심이 그칠 날이 없었다. 늘 그렇게 살 줄만 알았더니 하나 둘 짝을 찾아 떠나기 시작하고부터 불과 몇 년 사이에 식구가 허룩하게 줄고 슬하가 적막하게 ...  
27 피아노- 염정임
이현숙
Mar 25, 2016 205
피아노는 나에게 항상 설렘과 함께 두려움을 주었다. 무대 위에 조명을 받고 있는 그 악기는 왕자처럼 도도하고 고귀해 보인다. 윤이 나는 검은 빛의 피아노는 주위의 분위기를 압도한다. 어린 시절 골목길에서 들려오던 피아노 소리는 나에게 한없는 갈망과 ...  
26 닭 다섯 마리/허세욱
이현숙
Mar 25, 2016 241
    닭 다섯 마리                                                                                                                                           허세욱         박군이 뜻밖에 내 연구실을 찾아왔다. 그는 두 자쯤 길이의 포장된 액자를 ...  
25 초록 보리밭/유혜자
이현숙
Mar 25, 2016 283
초록 보리밭 / 유혜자     스튜디오 밖의 하늘이 일기예보대로 맑고 푸르다. '보리밭 사잇길로 걸어가면 뉘 부르는 소리 있어 나를 멈춘다.….' 해마다 이맘때면 이 노래를 자주 방송한다. 이 노래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들으면서 내 귓가에 또 하나의 소리를 ...  
24 팔찌/최민자
이현숙
Mar 25, 2016 205
                                                            팔찌                                                                                                                                                                                 ...  
23 그 여름 베짱이의 마지막 연주/김우종
이현숙
Mar 25, 2016 286
그 여름 베짱이의 마지막 연주                                                                                                                                       김우종    그해 여름이 유난히 길고 무더웠던 것은 날씨 탓만은 아니었다. 내가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