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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수필

Articles 1,6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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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ice 디카에세이 우산-최장순 수필가
정조앤
Jan 06, 2021 1754
Notice 수필가 반숙자 초기작품- 수필집 <몸으로 우는 사과나무> 80편 file
admin
Mar 16, 2016 16703
222 소 팔자(八字) / 안인찬 file
정조앤
Aug 12, 2018 263
 
221 악수에 관하여 / 가드너
정조앤
Aug 12, 2018 290
악수에 관하여 / 가드너 만일 세상에 비난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되는 습관이 하나 있다면, 그것은 악수의 습관이다. 그러나 이 순진하고 사랑스러운 습관도 방금 심리(審理)에 걸린 모양이다. 신문 지상에 이에 대하여 위생적인 이유에서 엄중한 고발이 나왔고...  
220 수필을 담그다 / 조헌
정조앤
Aug 12, 2018 330
수필을 담그다 / 조헌 아침나절부터 아내가 포기김치를 담갔다. 커다란 배추 두 포기와 작은 무 세 개, 그리고 각종 양념을 준비했다. 이 정도 재료라면 그럭저럭 흡족한 듯 움직이는 손끝이 바쁘다. 적당히 다듬은 배추를 반으로 갈라 소금에 절인다. 생것의 ...  
219 책에 대하여 / 츠바이크
정조앤
Aug 12, 2018 174
책에 대하여 / 츠바이크 우리 인류의 모든 활동은 두 개의 발명에 의해서 움직이고 있다. 즉, 공간에서의 활동은 끝없이 회전하는 수레바퀴를 따라서 움직이고, 정신의 활동은 글씨에 의존하고 있다. 언제 어디서 누가 먼저 만들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처음으...  
218 죽음에 관하여 / 프랜시스 베이컨
정조앤
Aug 12, 2018 508
죽음에 관하여 / 프랜시스 베이컨 아이들이 어두운 곳에 가기를 두려워하듯이 사람은 죽음을 두려워한다. 그리고 아이들이 있어서 그 자연스런 두려움이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들음으로써 더해 가듯 사람의 죽음에 관한 두려움도 마찬가지이다. 죄의 대가로써 그...  
217 모나리자 / 월터 호레이쇼 페이터 file
정조앤
Aug 05, 2018 192
 
216 봄물 / 조경희
정조앤
Aug 05, 2018 201
봄물 / 조경희 수도꼭지를 틀어 조르르 흘러나오는 찬물의 시원한 감촉을 처음으로 느껴본다. 봄이 다가왔다는 안도감보다도 찬물의 시원하고 상쾌한 맛을 다시 발견한 즐거움이 크다. 무겁게, 납덩이처럼 가라앉은 마음이 일시에 기구처럼 가벼워지는 것을 느...  
215 청란몽 / 이육사
정조앤
Aug 05, 2018 214
청란몽 / 이육사 거리에 마로니에가 활짝 피기는 아직도 한참 있어야 할 것 같다. 젖구름 사이로 기다란 한 줄 빛깔이 흘러내려온 것은 마치 바이올린의 한 줄같이 부드럽고도 날카롭게 내 심금心琴의 어느 한 줄에라도 닿기만 하면 그만 곧 신묘神妙한 멜로디...  
214 인생은 한 편의 시 / 임어당
정조앤
Aug 05, 2018 383
인생은 한 편의 시 / 임어당 생물학적인 입장에서 보면 인생은 한 편의 시에 가까운 것이라고 생각된다. 인생에는 독특한 리듬도 있고 맥박도 있고 성장과 노쇠의 내부적 주기도 있다. 그것은 천진난만한 유년 시대로부터 시작하여 성년자가 사회에 적응해 가...  
213 조그만 기쁨 / 이양하
정조앤
Aug 01, 2018 319
조그만 기쁨 / 이양하 와우산에 첫눈이 왔다. 하늘에는 달이 있고 엷은 구름이 있다. 촌설도 못되는 적은 눈이지만 눈이 몹시 부시다. 강 건너 시장위에도 눈이요 멀리 흐미하게 보이는 관악에도 눈이다. 하늘을 반나마 차지한 엷은 구름도 달빛을 받아 눈같이...  
212 작은 기쁨 / 헤르만 헤세 1
정조앤
Aug 01, 2018 549
작은 기쁨 / 헤르만 헤세 오늘날 대부분의 많은 사람들은 기쁨도 없고 멋없는 덤덤함 속에 살아가고 있다. 섬세한 사람들은 틀에 박힌 삶의 형태를 답답하고 고통스럽게 생각하고 일상에서 물러나 있다. 사실주의의 짧은 시기가 지난 후, 예술과 문학세계 도처...  
211 프랑스인의 사랑 / 스탕달
정조앤
Aug 01, 2018 245
프랑스인의 사랑 / 스탕달 나는 감정을 버리고, 한 냉정한 철학자로서 말하려고 한다. 우리 프랑스의 여자들은 명랑하기는 하지만, 허영심과 육체적 욕망밖에 갖고 있지 않은 프랑스 남자들의 영향을 받아왔다. 그래서 스페인이나 이탈리아의 여자들만큼 행동...  
210 웃음의 철학 / 앙리 베르그송( Henri Louis Bergson) 1
정조앤
Jul 26, 2018 582
웃음의 철학 / 베르그송( Henri Louis Bergson) 원래 사람의 외모에 있어서 기형으로 생겨 우스운 것과 보기 싫게 생겨 우스운 것은 동일한 사실적 차이, 그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사람의 우스운 표정이란 무엇인가? 고정적인 특징, 다시 말하면 얼굴 움직임...  
209 시골마을 / 투르게네프
정조앤
Jul 26, 2018 256
시골마을 / 이반 S. 투르게네프(Ivan Sergeyevich Turgenev) 7월달의 마지막 날, 사방 천리의 러시아가 고향 땅이다. 하늘은 온통 쪽 고른 푸른빛에 잠겨 있다. 구름 한 조각만이 그 위에서 둥둥 떠 있는 것도 아니고, 그런가 하면 또 녹고 있는 것도 아니고 ...  
208 어른의 아버지 / 유경환 file
정조앤
Jul 22, 2018 683
 
207 봄의 수상 / 조지 R. 기싱(George R. Gissing)
정조앤
Jul 22, 2018 208
봄의 수상 / 조지 R. 기싱(George R. Gissing) 지금 내가 누리고 있는 이런 환경에 갑자기 내가 놓여 진다면 숨어 있던 나의 양심이 나를 책하려고 하였을 그러한 시절이 나의 생애에는 있었다. 이건 무슨 의미인가. 노동 계급이라면 3, 4 세대를 부양하기에도...  
206 독서의 즐거움 / 윌리엄 서머셋 오옴(W. Somerset Maugham) 2
정조앤
Jul 22, 2018 294
독서의 즐거움 / 윌리엄 서머셋 오옴(W. Somerset Maugham) 책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다. 시험을 치르기 위해서 보는 책도 있고, 당장 어떤 지식이 필요해서 보는 책도 있다. 그러나 여기서 말하는 책은 취미나 교양을 위해서 보는 책이다. 어떤 책은 당신...  
205 첫 애인 / 최정희
정조앤
Jul 15, 2018 284
첫 애인 / 최정희 내가 처음 사랑한 남자의 이름은 ‘삼택’이라 불렀다. 얼굴이 희고 매끈하게 생긴 조용한 성격의 아이였다. 항상 지렁이와 뱀을 고아 먹었는데, 나는 그가 무슨 까닭으로 해서 그러한 것을 고아 먹는지 몰랐다. 그의 집은 우리 집 뒤에 있었...  
204 코리언 타임 / 정비석
정조앤
Jul 15, 2018 216
코리언 타임 / 정비석 지난여름에 나는 구라파 여행을 하고 돌아오는 길에, 서독의 남부 도시인 슈투트가르트라는 곳에 40여일 가량 체류한 일이 있었다. 그곳에 20년 가까이 살고 있는 딸과 사위와 외손자 아이들이 오래간만에 만난 나를 간곡히 붙잡고 늘어...  
203 덤의 자서전 / 최장순
정조앤
Jul 15, 2018 203
덤의 자서전 / 최장순 밥 한술이 건너온다. 한번은 정이 없다고 또 한술, 재빠른 눈치에 형식적인 거절을 할 수가 없다. 솔직히 말하면 덤을 즐긴다고 해야 할 것이다. 남는 것을 주는 것은 덤이 아니다. 자신의 것을 에누리해 상대에게 더해주는 기꺼움이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