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를 옮긴 글에 그리움 가득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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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이 붓이 되어’ 출간
김카니 작가 첫 수필집
 

“엄마가 살아온 인생과 엄마의 생각을 결과물로 내놓고 싶었습니다.”
 
재미수필문학가협회(회장 이현숙) 이사장인 김카니(사진) 수필가가 ‘구름이 붓이 되어’(선우미디어·사진)를 출간했다.  
 
김카니 작가는 결혼 후 이민 와 늦은 나이 육아를 병행하며 패션스쿨에서 공부했다. LA 다운타운에서 아동복을 시작으로 직접 패션 브랜드를 만들고 세일즈랩을 고용하고 쇼룸을 운영하면서 메이시 등 대형 백화점은 곧 고객이 됐다.  
 
패션 비즈니스에서 성공을 맛보고 한국에 진출해 백화점에 브랜드를 입점했지만, IMF로 위기를 겪기도 했다. 은퇴 후에는 순서가 바뀐 가족의 죽음과 이별을 경험하면서 시련과 고통을 틈틈이 일기처럼 글로 옮기기 시작했다.    


김 작가는 “10년 사이 사랑하는 가족들을 잃으면서 위로받기 위해 글을 쓰기 시작했는데 그 사이 손자들의 출생으로 슬픔을 치유하게 됐다”며 “하루하루 그대로 글로 쓴 것을 모은 이번 수필집 한 권이 그리움으로 가득 차 있다”고 설명했다.  
 
‘구름이 붓이 되어’는 42편의 에세이와 영어 버전 8편 등 총 50편을 수록했다. 김 작가의 자녀가 친구에게 영어 버전으로 보낸 에세이에 공감 가득한 뜨거운 리뷰반응을 얻고 영어버전 작품도 함께 실었다.  
 
김 작가는 “다음 책은 또 다른 삶을 사는 나를 찾는 이야기가 될 것”이라며 “사진이 수록된 여행에세이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김카니 작가는 재미수필 신인상을 받고 한국 ‘그린에세이’로 등단했으며 현재 재미수필문학가협회 이사장을 맡고 있다.  
 
‘구름이 붓이 되어’ 출판기념회는 오는 18일 오전 11시 용수산에서 열린다.  
 
▶문의: (323)440-1051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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