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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ice 계절 변화 알리는 알람, '24절기'의 모든 것
정조앤
Jan 31, 2022 186
Notice 논어 - 공자의 가르침
LenaLee
Jan 29, 2022 668
107 읽고 쓰기의 쓸모를 생각하다 / 조은(사회학자, 동국대 명예교수)
정조앤
Apr 13, 2022 5603
읽고 쓰기의 쓸모를 생각하다 / 조은(사회학자, 동국대 명예교수) 연말이 가까우면 서점을 한 번씩 둘러보게 된다. 올해는 좀 일찍 서점에 들렀다. 뭔가 막막함에 부닥칠 때는 서점으로 가는 발걸음이 발동했다. 대형 서점에는 현란한 제목의 책들이 그득했다...  
106 [단편소설] 고향 / 루쉰
정조앤
Sep 27, 2017 1345
고향 / 루쉰 1. 20여년과 2천여리 나는 혹독한 추위를 무릅쓰고 2천여 리나 떨어진 먼 곳에서 고향으로 돌아왔다. 20여 년 동안이나 떠나 있었던 곳이었다. 마침 한겨울이라 그런지 고향이 가까워지면서 하늘은 잔뜩 찌푸렸고, 차가운 바람이 선창 안에까지 윙...  
105 포도나무 아래서#1~#73 신이현 작가 부부의 알콩달콩 이야기 칼럼 1
정조앤
Apr 03, 2019 972
신이현 작가   ※프랑스인 남편 도미니크 에어케 씨와 충북 충주에서 포도와 사과 농사를 짓고 와인을 만드는 작가 신이현 씨가 부부의 알콩달콩 이야기를 담은 칼럼을 연재합니다. [포도나무 아래서]〈1〉‘코레’ 농부가 된 프랑스 남편 신이현 ...  
104 A형 남편과 B형 아내 / 김민지
정조앤
Jun 28, 2016 848
A형 남편과 B형 아내 / 김민지 혈액형에 따른 성격분류는 바넘 이펙트(Bamum Effect)일 뿐이라고 믿고 있다. 이 효과는 ‘누구에게나 해당되는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특성을 자신만의 것으로 받아들이는 현상’이다. 요즘 인기 있는 유머나 정보를 보...  
103 그날 / 김영애 - 2023 매일 시니어문학상 논픽션 대상작 1
정조앤
Sep 05, 2023 506
그날 / 김영애 - 2023 매일 시니어문학상 논픽션 대상작 밝은 귀가 얕은 잠을 깨운다. 현관문을 열었다. 앞집 열린 현관에 형광조끼를 입은 구급대원 두 명이 들것을 들고 서 있다. 아이를 안고 겁에 질린 엄마의 얼굴은 눈물범벅이다. 어제 늦은 저녁부터 미...  
102 피천득의 수필이 전해주는 따뜻함과 서늘함
성민희
Aug 23, 2016 500
피천득의 수필이 전해주는 따뜻함과 서늘함 이승하(시인, 중앙대 교수) 1980년에 일조각에서 발행한 『琴兒文選—皮千得 隨筆集』은 내 애장서의 하나다. 대입 수험생 시절, 국정교과서에 실려 있던 수필 「인연」은 내 피곤한 영혼에 안식의 공간과 회상...  
101 엄마의 런닝구 / 배한권
정조앤
May 07, 2016 457
    엄마의 런닝구/ 배한권    작은 누나가 엄마보고  엄마 런링구 다 떨어졌다.  한 개 사라 한다.  엄마는 옷 입으마 안 보인다고  떨어졌는 걸 그대로 입는다.     런닝구 구멍이 콩 만하게  뚫어져 있는 줄 알았는데  대지비만하게 뚫어져 있다.  아버지...  
100 나의 수필 나의 인생/이정림
이현숙
Jun 02, 2016 394
―나의 수필 나의 인생― 이정림 1974년부터 수필이라는 이름을 달고 글을 썼으니, 수필과 인연을 맺은 지도 23년이 되었다. 한 분야에 이십 년이 넘게 몸을 담아 왔다면 한눈 팔지 않은 인생같이 보일지 모르지만, 내 경우는 그렇지 못했다. 대학을 졸업한 후, ...  
99 나에게 던진 질문/ 비스와바 심보르스카
정조앤
Apr 25, 2016 381
    나에게 던진 질문/ 비스와바 심보르스카      미소 짓고, 손을 건네는 행위, 그 본질은 무엇일까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 순간에도 홀로 고립되었다고 느낀 적은 없는지? 사람이 사람으로부터  알 수 없는 거리감을 느끼듯, 첫번째 심문에서 피고에게 노골...  
98 특급열차를 타고 가다가 / 신경림
이현숙
Apr 15, 2019 364
  특급열차를 타고 가다가 / 신경림     이렇게 서둘러 달려갈 일이 무언가 환한 봄 햇살 꽃그늘 속의 설렘도 보지 못하고 날아가듯 달려가 내가 할 일이 무언가 예순에 더 몇 해를 보아온 같은 풍경과 말들 종착역에서도 그것들이 기다리겠지   들판이 내려...  
97 제1회 우하 박문하 문학상 최우수상
정조앤
Jan 03, 2022 328
새, 다시 날다 / 윤기정 - 제1회 부산 동래구 우하 박문하 문학상 최우수상 가뭄이다. 비가 한두 번 오시기는 했는데 마른 땅에 먼지만 폴삭 일다가 그친 정도였다. 텃밭에 물을 주면서 아내와 ‘이 물값이면 사 먹는 게 싸겠다.’는 소리를 여러 차...  
96 네 잎의 클로버 / 이어령
정조앤
Jan 31, 2019 325
네 잎의 클로버 / 이어령 현대인에게 있어 행복은 잃어버린 숙제장(宿題帳)이다. 누구나 이제는 행복이란 문제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기를 주저한다. 그것은 하나의 장식 문자(裝飾文字)가 되어 버렸다. 사기 그릇 뚜껑이나 아이들 복건이나 시골 아이들의 금박...  
95 [2017 매일 신춘문예/수필] 나침반-김순애
정조앤
May 21, 2017 317
나침반 김순애 여행 가방에서 나온 꾸러미가 제법 묵직해 보였다. 얼마나 정성 들여 포장을 했을까. 겹겹이 싸인 비닐을 풀고 포장지를 벗기는 남편의 손놀림이 조심스럽다. 상기된 낯빛이 새 장난감을 얻은 아이와 같다. 나침반이었다. 하나같이 세월의 흔적...  
94 마지막엔 한없이 고운 가루… 어찌 죽음과 싸우겠는가 소섷가 김훈, 김연수 에세이
정조앤
Oct 11, 2019 289
마지막엔 한없이 고운 가루… 어찌 죽음과 싸우겠는가 • 소설가 김훈 • 소설가 김연수 100세 시대. '어떻게 살 것인가' 못지않은 화두는 '어떻게 죽을 것인가'다. '좋은 죽음'이란 무엇일까. 소설가 김훈과 김연수의 에세이, 그리고 최근의 현실을 기획으로 싣...  
93 월당(月當) 조경희(趙敬姬)의 삶과 문학
정조앤
Apr 14, 2018 282
조경희의 삶과 문학/수필과비평/2005.9.10월호/조경희추모 특집 월당(月當) 조경희(趙敬姬)의 삶과 문학 최원현/수필문학가. 칼럼니스트 http://essaykorea.net 그리움의 꽃 한 다발을 들고 - 월당(月當) 조경희(趙敬姬)의 삶 삶에서 만남과 헤어짐을 빼면 뭐...  
92 살아 있음이 그대로 행복입니다.
admin
Mar 16, 2016 269
살아 있음이 그대로 행복입니다 ― 2016년 새해의 생각 나태주(시인, 공주문화원장) 날마다 날마다 같은 날 비슷한 날이라 생각하시나요? 아니어요 언제나 어제는 죽은 날이고 오늘만이 새롭게 태어나는 날 새 날이어요 날마다 날마다 같은 사람 비슷한 사람이...  
91 수필과 요리/ 최이안
이현숙
May 10, 2016 268
                               수필과 요리                                                      최 이 안       수필 쓰기는 여인이 가족을 위해 저녁상을 차리는 것과 같다. 영양에 부족함은 없는지, 메뉴에 변화는 주었는지를 가늠하며 낮 동안의 고단...  
90 할머니의 열매 / 오신혜 - 제12회 달서 책사랑 전국주부수필공모전 대상
정조앤
Jul 10, 2022 264
할머니의 열매 / 오신혜 - 제12회 달서 책사랑 전국주부수필공모전 대상 "탁!" 사납게 스위치를 누르는 소리와 함께 사방이 어두워졌다. 할머니께서는 혀를 끌끌 차시며 방문을 매몰차게 닫으셨다.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며 어둠 속에서 귀를 쫑긋하던 나는 할...  
89 부활절 아침에/ 문익환
정조앤
Mar 27, 2016 256
부활절 아침에/ 문익환 빛은 무덤에서 나온다 빛은 무덤에서 새어 나온다. 빛은 무덤에서 새어 나온다. 빛은 무덤에서 새어 나온다. 사랑을 잃은 마리아 멍든 가슴 같은 무덤 빛은 그런 무덤에서 새어 나온다. 저 빛에 굶주리고 목이 말라 애태우는 우리가 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