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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협 부이사장. 한국수필가협회 이사장  鄭 木 日

 

 

재미수필문학가협회 수필가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가을 문학행사를 손뼉을 치며 축하드립니다.

 

2002년 한국문인협회 수필분과회장일 때 ‘해변문학축제’에 처음 참가하여서, 수필에 대한 얘기를 나누던 일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에도 본격적으로 수필을 쓰려는 사람과 수필문학가협회가 있다는 것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몇 번인가 고마운 초대를 받아 수필에 대한 순수 열정을 전한 기억이 생생히 남아 있습니다.

 

재미수필문학가협회는 괄목할 발전을 거듭하여, 해외로 뻗어가는 한국 수필의 상징이 되었으며 우수한 수필가들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세계화 시대에 재미수필문학가협회는 한국수필을 세계에 전파하는 교두보이며 산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번에 <에세이데이>를 만들어 3일간에 걸쳐 문학세미나 개최와 1박2일의 문학기행을 실시하는 등 수필의

질적인 발전과 저변확대에 노력하고 있음에 경의와 감사를 표하는 바입니다.

 

한국에서도 매년 7월15일 ‘수필의 날’을 정하여 1박2일의 전국적인 수필가들의 모임을 개최해오고 있지만,

‘수필 데이’를 정하여 기념적인 수필행사를 개최하니 수필문학사에도 남을 일입니다. 특히 재미수필문학가협회가 있는

 LA에만 국한되지 않고 워싱턴 DC 문인협회장을 비롯하여 타 주의 수필가들까지 참석하여 미국내 활동하는 수필가들의

결속과 친목을 다짐하는 행사로 발전하고 있으니, 한국의 ‘수필의 날’에 전국의 수필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인사를 나누고

친목을 도모하는 모습을 생각하게 합니다.

 

수필은 삶의 문학이고 자신의 삶과 인생을 체험을 통한 발견과 깨달음으로 꽃피우려는 문학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무엇보다도 좋은 인생에서 좋은 수필이 피어남을 알 수 있습니다. 마음이 맑고 정신이 고결하여야 문장에서

 향기가 나는 법임을 깨닫습니다. 수필은 일상의 발견이며 평범함 속에 깃든 특별함을 얻는 일입니다. 순간 속에서

영원을 깨닫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비록 몸은 떨어져 있지만, 마음으로 닿아 있고, 수필로써 만나고 있는 재미수필문학가협회 회원 여러분!

2013년의 가을도 절정으로 깊어가고 있습니다. 금년의 수필행사가 참석하신 모든 수필가들에게 감동과 뜻 깊은

기억으로 남는 행사가 되길 기원하여 다시 한 번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재미수필문학가협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며 성민희 회장을 비롯한 회원 여러분의 건승과 발전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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