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
디카에세이 우산-최장순 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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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Jan 06, 2021 |
3267 |
Notice |
수필가 반숙자 초기작품- 수필집 <몸으로 우는 사과나무> 80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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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
Mar 16, 2016 |
19294 |
99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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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랭지의 바람 / 이정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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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May 06, 2022 |
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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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세상에 물들다 / 정재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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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May 06, 20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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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세상에 물들다 / 정재순 무슨 일일까, 며칠째 딸아이가 시들하다. 평소와 달리 입을 꾹 다문 채 표정까지 굳어 있다. 아이 방에 들어가 눈치를 보며 서성이는데 대뜸 혼자 있고 싶다고 한다. 큰딸은 동실한 보름달을 닮았다. 크고 까만 눈에 뽀얀 얼굴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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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허한 자세 / 고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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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May 06, 20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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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허한 자세 / 고유진 향초를 켰다. 한 시간여 만에 폭우가 쏟아지며 도로는 누런 흙탕물로 출렁였다. 무리하게 지나가다 결국 도로 복판에서 멈춘 차도 있고, 우회하려는 차량들로 뒤범벅이 되기도 하여 집에서 내려다본 아래의 광경은 혼돈으로 절정에 달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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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9 |
홍은동(弘恩洞) 참새 / 윤모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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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May 06, 2022 |
93 |
홍은동(弘恩洞) 참새 / 윤모촌 뜰에서 쌀가마니를 퍼 옮기다가 쌀톨을 흘렸더니, 어떻게 알았는지 멀리서 참새들이 날아들기 시작했다. 삽시간에 여남은 놈이 담장 위에 한 줄로 앉더니 저희끼리 지껄이기만 하고 땅으로 내려앉으려 하지를 않는다. 날만 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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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8 |
바람의 제물 / 이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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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May 02, 2022 |
96 |
회오리바람이 집을 에워싸는 듯하다. 강도 높은 바람 소리에 잠 못 이루는 밤이다. 내가 머무는 공간은 사계절 바람이 부는 바람골. 가는바람에서 된바람까지 바람의 종류를 셀 수가 없다. 더위가 여러 날 지속하더니 태풍을 부른 것인가. 태풍은 고온에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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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7 |
균형 / 박종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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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May 02, 2022 |
75 |
균형 / 박종희 찢어진 바지 사이로 피가 줄줄 흘렀다. 아주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었다. 친정어머니를 떠나보내고 맥없이 걸어 다니던 참에 정신이 확 들었다. 넘어져 무릎에 피가 나고 손이 아팠지만 누가 볼 새라 흐트러진 매무시를 가다듬었다. 넘어지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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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6 |
산사태 / 유병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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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May 02, 2022 |
175 |
산사태 / 유병숙 내가 사는 아파트 뒤에는 산허리를 깎아 만든 집이 두 채 있었다. 한 채는 조그만 암자였고 그 밑에 일자형 단독주택이 있었다. 단독 주택 마당에는 여러 그루의 나무가 있었고 곳곳에 화분이 놓여있었다. 아침마다 허리가 구부정한 노인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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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5 |
행복은 봄처럼 마음이다 / 전병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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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May 02, 2022 |
133 |
행복은 봄처럼 마음이다 / 전병덕 불교에서는 세 가지 번뇌로 탐욕(貪慾), 진에(瞋恚), 우치(愚癡)를 꼽는다. 줄여서 탐(貪)·진(瞋)·치(癡)라고 하는데 이 세 가지 번뇌가 중생을 해롭게 하는 것이 마치 독약과 같다고 하여 삼독이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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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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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쓰기와 N잡러 / 김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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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Apr 25, 2022 |
7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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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꽃 / 정목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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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Apr 25, 2022 |
170 |
박꽃 / 정목일 농촌의 가을밤은 풀벌레들의 연주로 시작된다. 맑게 비어 있는 적막한 공간에 올올히 소리의 사방 연속무늬를 짜 넣은 풀벌레들…. 풀벌레들이 펼치는 소리의 실타래 끝엔 몇 만 년 산의 명상이 달빛이 물들어 있다. 끝도 없이 이어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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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2 |
어부님 / 반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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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Apr 25, 2022 |
97 |
어부님 / 반숙자 그날 밤 우리는 조우했다. 제주도 서귀포 리조트에 들어서서 밖을 내다보는 순간 눈앞의 공간은 확실한 두 개 세상이었다. 암흑과 광명의 세상, 암흑의 세계에 분배된 빛의 향연, 화면은 뚜렷한 색채로 분할된 구도로 다가왔다. 어떤 거대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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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1 |
모자도(母子圖)/오덕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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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Apr 25, 20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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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도(母子圖)/오덕렬 노송 한 그루가 시원히 그늘을 치며 반기고 있었다. 여기까지 오면 마음은 벌써 고향집에 가 있고 어머니와의 대화는 시작된다. 찻길에서 시골길로 접어들어 싸목싸목 십여 분쯤 걸었다. 노송의 그늘 아래에는 침묵의 너럭바위가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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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0 |
쇠꽃, 향기 머물다 / 허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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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Apr 20, 2022 |
133 |
쇠꽃, 향기 머물다 / 허정진 둥글둥글한 버섯들 군생처럼 옹기종기 처마를 맞댄 시골 마을이다. 한해의 결실을 보고 난 뒤의 들판은 허무인지 여유인지 텅 빈 충만의 그림자를 길게 드리웠다. 담장 너머 등불처럼 붉게 매달린 홍시가 방학 때마다 외갓집 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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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 |
동해 작은 섬 물가에 / 손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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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Apr 20, 2022 |
192 |
동해 작은 섬 물가에 / 손광성 이시카와 다쿠보쿠를 처음 안 것은 내 나이 스물여섯이 되던 해 여름이었다. 스물여섯이란 눈부신 나이, 그 나이에 그는 죽고, 나는 그를 알게 되었다. 우리 사이에는 반세기라는 시간의 갭이 놓여 있었지만 젊음은 그것을 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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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 |
언니 의자/최아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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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Apr 20, 2022 |
128 |
언니 의자 최아란 큰애 친구 중에 한참 어린 동생을 둔 아이가 있다. 둘은 필시 그런 공통점으로 친해졌을 것이다. 예닐곱 살 손위의 맏딸로 살아가는 공감대가 분명 있을 테니까. 주말에 둘이 함께 참여하기로 한 학교 행사의 세부 일정이 나왔는데 저녁 늦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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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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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대륙 횡단-신이 차별한 나라, 미국2/ 문영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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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Apr 20, 2022 |
1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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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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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읽는다 - 조완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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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Apr 17, 2022 |
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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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5 |
멍석딸기, 수숫대, 까치밥 / 김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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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Apr 17, 2022 |
89 |
멍석딸기, 수숫대, 까치밥 / 김서령 멍석딸기. 어머니, 멍석딸기는 왜 이름이 멍석딸기지요? 멍석딸기는 넝쿨을 옆으로 떨치지 않느냐. 멍석처럼. 어머니, 멍석딸기는 왜 열매가 크지요? 잎도 크고 꽃도 크니까 그렇겠지. 어머니, 멍석딸기는 왜 맛이 신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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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과 반죽 / 안경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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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Apr 17, 2022 |
111 |
수필과 반죽 / 안경덕 수제비를 하려고 번거롭게 일을 벌려 놓고 있다. 내가 수필을 쓸 때 제목을 먼저 정하고, 소재와 주제를 설정해 구성 하는 것과도 같다. 반죽하는 것이 가탈을 부리는 애인처럼 까다롭다. 너무 물기가 많아도, 적어도 안 된다. 대충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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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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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의 간격 / 최원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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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Apr 14, 2022 |
1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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