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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수필

Articles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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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ice 디카에세이 우산-최장순 수필가
정조앤
Jan 06, 2021 2537
Notice 수필가 반숙자 초기작품- 수필집 <몸으로 우는 사과나무> 80편 file
admin
Mar 16, 2016 17674
48 허리하학에 관하여 / 구 활
정조앤
May 10, 2016 484
허리하학에 관하여 / 구 활 ‘오우가’ ‘어부사시사’로 널리 알려진 고산 윤선도도 나이 쉰 살 무렵에 성폭행 소문으로 구설수에 오른 적이 있다. 고산은 결국 이 일로 반대 세력인 서인의 모함으로 경북 영덕으로 귀양을 갔다가 1년 만...  
47 빈방 / 김영희
정조앤
May 10, 2016 392
빈방 / 김영희 빈방이라 했지만 비어 있지 않았다. 주인이 부재중인 방에는 사용하던 물건들이 더미를 이루어 발 디딜 틈이 없었다. 방을 가득 채운 세간들을 마주하며 삶을 살아갈수록 안부터 허무는 삶을 되돌아보게 했다. 엄마는 동생과 한집에 살고 있다. ...  
46 지금 하고 싶은 일/허창옥 file
정조앤
May 06, 2016 447
 
45 바람, 바람, 바람 / 최민자 file
정조앤
May 03, 2016 496
 
44 남자를 스캔하다 / 한경선
정조앤
May 03, 2016 503
남자를 스캔하다 / 한경선 그 집 앞을 지나갈 땐 걸음이 한 박자 느려진다. 맑은 물방울이 하얀 꽃잎 이로 떨어지듯 가슴이 스타카토로 뛴다. 시들한 골목길에 오래된 집 한 채를 고치느라 며칠 뚝딱뚝딱 망치 소리가 들렸다. 별 생각 없이 지나쳤는데 어느 날...  
43 민들레 / 배형호
정조앤
May 03, 2016 383
민들레 / 배형호 그를 아재라 부른다. 남해로 가는 고속도로를 타고 차는 빠르게 달린다. 차 안에 타고 있는 친구들은 말이 없고, 차는 늘어진 고무줄이 제자리로 돌아가듯 땅 끝으로 끌려간다. 그늘진 산비탈을 따라 올봄에도 진달래가 붉게 타오르고 있다. ...  
42
정목일
Apr 24, 2016 777
벼 鄭 木 日 가을 들판에 가보면 고개 숙여 기도하고 싶다. 땅에 꿇어앉아 벼에 입 맞추며 경배하지 않을 수 없다. 아, 누가 이 들판에 황금빛깔을 가득 채워 놓았는가. 벼이삭들을 튼실하게 알알이 여물게 하였는가. 농부들의 땀에 저린 큰 손길이 느껴지고 ...  
41 빗살무늬 토기항아리/정목일 1
정목일
Apr 18, 2016 954
    빗살무늬 토기 항아리 鄭 木 日 토기항아리 빗살무늬엔 신석기 시대 빗소리가 난다. 빗살무늬를 왜 새기고자 했을까. 새기기 쉽기 때문일 수도 있다. 뾰족한 나뭇가지나 돌로써 빗금을 그으면 된다. 빗살무늬는 인간이 가장 먼저 자연에서 발견해 낸 무늬...  
40 찰밥/ 윤오영
정조앤
Apr 09, 2016 1062
찰밥/윤오영 찰밥을 싸서 손에 들고 새벽에 문을 나선다. 오늘 친구들과 소풍을 가기로 약속을 하고 점심 준비로 찰밥을 마련한 것이다. 내가 소학교 때 원족을 가게 되면 여러 아이들은 과자, 과실, 사이다 등 여러 가 지 먹을 것을 견대에 뿌듯하게 넣어서 ...  
39 얼굴 / 조경희
정조앤
Apr 09, 2016 776
얼굴 조경희 얼굴은 가지각색이다. 둥근 얼굴, 긴 얼굴, 까만 얼굴, 하얀 얼굴, 누런 얼굴, 다 각각 다르다. 얼굴은 각자 바탕과 색깔이 다를 뿐만 아니라 얼굴을 구성하고 있는 눈, 코, 입, 귀, 어느 한 부분이나 똑 같지가 않다. 이렇게 똑 같지 않은 얼굴 ...  
38 골무 / 이어령 - 독후 평 / 최민자
정조앤
Apr 09, 2016 617
골무 / 이어령 인간이 강철로 만든 것 가운데 가장 상징적인 대립을 이루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칼과 바늘일 것이다. 칼은 남성들의 것이고 바늘은 여성들의 것이다. 칼은 자르고 토막 내는 것이고 바늘은 꿰매어 결합시키는 것이다. 칼은 생명을 죽이기 위해...  
37 싹 트는 남자/최 민 자
정조앤
Apr 09, 2016 485
싹 트는 남자 최 민 자(수필가) 전철 안에서 mp3를 듣는다. 주머니 속의 뮤즈, 날렵한 시간 도둑. 나는 요즘 그에게 빠져 있다. 공원에 갈 때도 잠자리에 들 때도 요즘엔 늘 그와 함께다. 요즈막의 나는 사랑에 빠진 사람들의 공통적인 징후를 여지없이 드러...  
36 시가 당신을 살립니다 / 나태주
성민희
Apr 02, 2016 530
시가 당신을 살립니다   나 태 주   1. 시가 당신을 울립니다 우리들 인간은 이성도 있고 감성도 있는 존재입니다. 이성은 무엇인가를 알고 기억하고 따지고 분석하고 종합하는 마음의 능력입니다. 학교 교육이나 사회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요...  
35 신록기
정목일
Apr 02, 2016 260
신록기(新綠期) / 鄭 木 日       우리나라 사월 중순부터 오월 중순까지 한 달쯤의 신록기(新綠期)엔 그 어떤 꽃들도 빛날 순 없다. 색채나 빛깔에 신비, 장엄, 경이라는 왕관을 씌운다면 꽃이 아닌 신록에만 해당되지 않을까 싶다. 장미, 모란, 국화, 튤립 ...  
34 올곧은 거목/ 임병식
이현숙
Mar 31, 2016 206
                                                                   올곧은 거목                                                                                                                   임병식      나무가 한 54년쯤 자랐다고 해서 무작...  
33 글 쏟아질라/이난호 file
정조앤
Mar 29, 2016 231
 
32 가면(假面) 세상/김학
이현숙
Mar 25, 2016 292
가면(假面) 세상   삼계 김 학     날마다 가면무도회(假面舞蹈會)라도 열리는 것 같은 세상이다. 민낯으로 살아가기가 부끄러워서 그러는 것일까, 아니면 누군가가 두렵고 무서워서 그러는 것일까? 산책길에서 만나던 가면 쓴 여인들이 요즘엔 시내 길거리에...  
31 바보네 가게 / 박연구 1
이현숙
Mar 25, 2016 547
                                    바보네 가게 / 박연구   우리 집 근처에는 식료품 가게가 두 군데 있다. 그런데 유독 바보네 가게로만 손님이 몰렸다. '바보네 가게' ---- 어쩐지 이름이 좋았다. 그 가게에서 물건을 사면 쌀 것 같이 만 생각되었다. 말...  
30 겨울 손님 /이난호
이현숙
Mar 25, 2016 603
겨울 손님                                                                                                                             이난호          생솔 타는 냄새가 났다. 구들이 따스해 오자 허리가 들리지 않는다. 아버님은 기침(起寢)하시는 ...  
29 한글, 그 자랑스런 내 친구/ 김학
이현숙
Mar 25, 2016 218
                                                 한글, 그 자랑스런 내 친구                                                                                                           김학  나와 한글은 나와 아내보다도 더 가까운 사이다. 내 나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