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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수필

Articles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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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ice 디카에세이 우산-최장순 수필가
정조앤
Jan 06, 2021 2537
Notice 수필가 반숙자 초기작품- 수필집 <몸으로 우는 사과나무> 80편 file
admin
Mar 16, 2016 17674
1708 짜장면 / 정진권
정조앤
Aug 24, 2020 1069
짜장면 - 정 진 권 짜장면은 좀 침침한 작은 중국집에서 먹어야 맛이 난다. 그 방은 퍽 좁아야 하고, 될 수 있는대로 깨끗지 못해야 하고, 칸막이에는 콩알만한 구멍들이 몇 개 뚫려 있어야 한다. 식탁은 널판으로 아무렇게나 만든 앉은뱅이어야 하고, 그 위엔...  
1707 찰밥/ 윤오영
정조앤
Apr 09, 2016 1062
찰밥/윤오영 찰밥을 싸서 손에 들고 새벽에 문을 나선다. 오늘 친구들과 소풍을 가기로 약속을 하고 점심 준비로 찰밥을 마련한 것이다. 내가 소학교 때 원족을 가게 되면 여러 아이들은 과자, 과실, 사이다 등 여러 가 지 먹을 것을 견대에 뿌듯하게 넣어서 ...  
1706 시집가는 친구의 딸에게 / 피천득
정조앤
Oct 23, 2018 1060
시집가는 친구의 딸에게 / 피천득 너의 결혼을 축하한다. 아름다운 사랑에서 시작된 결혼이기에 더욱 축하한다. 중매결혼을 아니 시키고 찬란한 기적이 나타날 때를 기다려 온 너의 아버지에게 경의를 표한다. 예식장에 너를 데리고 들어가는 너의 아버지는 기...  
1705 수필의 여섯 등급 / 신현식 file
정조앤
Apr 12, 2018 1024
 
1704 동백꽃이 아름다운 이유/ 최원현
정조앤
Nov 24, 2016 1000
동백꽃이 아름다운 이유 / 최원현 떨어진 동백꽃을 주워 한 줌 가득 손에 쥔다. 꽃이 져버린지도 몇 날이 지난 듯 싶은 동백나무 숲은 저녁 해으름녘 밭에서 돌아오시는 어머니의 모습으로 오월 하늘을 이고 있었다. 전라북도 고창의 선운사, 동백꽃이 너무나...  
1703 길 / 최민자
이현숙
Feb 07, 2017 970
길 / 최민자        길은 애초 바다에서 태어났다. 뭇 생명의 발원지가 바다이듯, 길도 오래 전 바다에서 올라왔다. 믿기지 않는가. 지금 당장 그대가 서 있는 길을 따라 끝까지 가 보라. 한 끝이 바다에 닿아있을 것이다. 바다는 미분화된 원형질, 신화가 꿈...  
1702 빗살무늬 토기항아리/정목일 1
정목일
Apr 18, 2016 954
    빗살무늬 토기 항아리 鄭 木 日 토기항아리 빗살무늬엔 신석기 시대 빗소리가 난다. 빗살무늬를 왜 새기고자 했을까. 새기기 쉽기 때문일 수도 있다. 뾰족한 나뭇가지나 돌로써 빗금을 그으면 된다. 빗살무늬는 인간이 가장 먼저 자연에서 발견해 낸 무늬...  
1701 젊은 아버지의 추억 / 성석재
이현숙
May 09, 2018 942
젊은 아버지의 추억 / 성석재         내 기억 속에 있는 아버지는 늘 중년이다. 아버지는 환갑의 나이에 돌아가셨는데도 지금도 나의 아버지, 하면 반사적으로 중년의 아버지를 생각한다. 중년을 나이로 환산하면 서른 살에서 쉰 살 정도일까. 연부역강. 사나...  
1700 거리의 악사 / 박경리
이현숙
Mar 23, 2016 935
                             거리의 악사 / 박경리     작년과 금년, 여행할 기회가 있었는데, 그 때마다 제일 인상에 남는 것은 거리의 악사(樂士)다. 전주(全州)에 갔을 때, 아코디언을 켜고 북을 치면서 약(藥) 광고를 하고 다니는 풍경에 마음이 끌렸고,...  
1699 메모 광 / 이하윤
정조앤
Apr 27, 2020 904
1930년대를 대표하는 한국문학가 이하윤(異河潤)의 수필 <메모狂> 최초의 대학교수 수필집 《書齋餘滴》(株式會社 耕文社. 檀紀4291) - 우리나라 최초의 본격 수필단체인 한국수필가협회가 창립된 것은 1971년 2월 12일이다. 그리고 그 기관지인 《隨筆文藝》...  
1698 벌의 언어와 나비의 언어 / 이어령
정조앤
May 14, 2018 899
벌의 언어와 나비의 언어 / 이어령 탐화봉접(探花蜂蝶)이란 말이 있듯이 벌과 나비는 꽃을 찾아다닌다는 면에서 같은 짝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 자세히 관찰해 보면 벌과 나비처럼 대립적인 삶을 보여주고 있는 것도 드물 것이다. 벌은 꽃을 향해서 곧바로 날...  
1697 호박꽃 / 변재영 - 제8회 경북일보 청송객주문학대전 대상
정조앤
Nov 13, 2021 863
호박꽃 / 변재영 - 제8회 경북일보 청송객주문학대전 대상 신념의 꽃이 있다. 옥토와 박토를 고집하지 않는다. 논두렁 밭두렁이면 어떠랴. 햇빛 한 줄기 드는 곳이면 쇄석 자갈밭이라도 마다하지 않는다. 한 뼘의 빈 땅만 허락하면 가나안의 복지인 양 바득바...  
1696 밤에는 빨래를 널지 말라 / 신복희
정조앤
Sep 19, 2020 847
밤에는 빨래를 널지 말라 / 신복희 예전 할머니들은, 빨래가 이슬에 젖으면 옷 임자의 앞날이 잘 풀리지 않는다고 하여 해가 지면 일찍 빨래를 걷으라고 했다. 현대인들은 그런 말을 믿지 않는다. 모두 바쁜 사람들이라 낮이나 밤이나 시간이 날 때 세탁기를 ...  
1695 비 오는 날의 산책 / 손광성
정조앤
Feb 20, 2018 838
비 오는 날의 산책 / 손광성 비가 내린다. 비가 오는 날은 마음이 가라앉는다. 낮게 떠 있는 구름, 명주실처럼 부드러운 빗줄기, 그리고 나직한 빗소리, 창가에 턱을 괴고 앉아 빗속을 들여다보고 있으면 부풀어 있던 감정의 보풀들도 비에 젖어 차분히 가라앉...  
1694 게발 선인장
신금재
Apr 16, 2019 833
게발 선인장 /신금재 LA 시내 관광을 하면서 제일 부러운 것은 겨울에도 피어난 길가에 꽃이었다. 어디 꽃뿐이랴, 담장 너머 주렁주렁 매달린오렌지와 갖가지 색깔의 고추 등. 돌아오는 길에 가장 그리움을 남긴 것도 동서네 마당에 피어있던 자그마한 꽃이었...  
1693 잠 / 피천득 file
정조앤
Mar 27, 2018 801
 
1692 아름다운 소리들/손광성 file
정조앤
Mar 14, 2017 778
 
1691
정목일
Apr 24, 2016 777
벼 鄭 木 日 가을 들판에 가보면 고개 숙여 기도하고 싶다. 땅에 꿇어앉아 벼에 입 맞추며 경배하지 않을 수 없다. 아, 누가 이 들판에 황금빛깔을 가득 채워 놓았는가. 벼이삭들을 튼실하게 알알이 여물게 하였는가. 농부들의 땀에 저린 큰 손길이 느껴지고 ...  
1690 얼굴 / 조경희
정조앤
Apr 09, 2016 776
얼굴 조경희 얼굴은 가지각색이다. 둥근 얼굴, 긴 얼굴, 까만 얼굴, 하얀 얼굴, 누런 얼굴, 다 각각 다르다. 얼굴은 각자 바탕과 색깔이 다를 뿐만 아니라 얼굴을 구성하고 있는 눈, 코, 입, 귀, 어느 한 부분이나 똑 같지가 않다. 이렇게 똑 같지 않은 얼굴 ...  
1689 먼곳에의 그리움 / 전혜린
정조앤
Sep 30, 2020 768
먼곳에의 그리움 / 전혜린 그것이 헛된 일임을 안다. 그러나 동경과 기대 없이 살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무너져 버린 뒤에도 그리움은 슬픈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 나는 새해가 올 때마다 기도 드린다. 나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게 해달라고……. 어떤 엄청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