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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수필

Articles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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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ice 디카에세이 우산-최장순 수필가
정조앤
Jan 06, 2021 2537
Notice 수필가 반숙자 초기작품- 수필집 <몸으로 우는 사과나무> 80편 file
admin
Mar 16, 2016 17674
48 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들 / 안톤 슈낙 1
정조앤
Dec 29, 2021 692
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들 / 안톤 슈낙 울음 우는 아이는 우리를 슬프게 한다. 정원 한편 구석에서 발견된 작은 새의 시체 위에 초가을의 따뜻한 햇빛이 떨어져 있을 때, 대체로 가을은 우리를 슬프게 한다. 게다가 가을비는 쓸쓸히 내리고 사랑하는 이의 발길...  
47 어른의 아버지 / 유경환 file
정조앤
Jul 22, 2018 698
 
46 여름 자귀나무 꽃
정목일
Jul 07, 2016 699
여름 자귀나무 꽃 鄭 木 日 칠월이면 계절은 어느새 성숙과 성장의 호르몬이 자르르 흐르고 얼굴엔 청년의 열기로 가득 차있다. 뜨거운 뙤약볕에 만물이 축 늘어져 맥을 못 추는 여름철엔 꽃들도 눈길을 받기 어렵다. 무덥고 답답하기조차 한 농촌의 여름, 어...  
45 아버지의 사랑법/박덕규
이현숙
Jan 02, 2017 710
           아버지의 사랑법                                                                            박덕규     나는 형제가 많은 집에서 태어났다. 위로 형이 다섯이고 내가 막내다. 막내니까 꽤 귀염 받고 자랐으려니 생각할지 모르지만 웬걸, 좁게...  
44 잃어버린 동화 / 박문하
이현숙
Mar 23, 2016 718
         잃어버린 동화 / 박문하     가을비가 스산히 내리는 어느 날 밤이었다.  이미 밤도 깊었는데 나는 비 속에서 우산을 받쳐들고 어느 골목길 한 모퉁이 조그마한 빈 집터 앞에서 화석처럼 혼자 서 있었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이 곳에는 오막살이 초가...  
43 막 쓰기와 N잡러 / 김현숙 1 file
정조앤
Apr 25, 2022 725
 
42 놋수저/이부림
이현숙
Mar 29, 2017 754
                          놋수저/이부림   부엌이 내 차지가 되었을 때 먼저 눈에 띈 것이 한 개의 놋숟가락이었다. 어린 시절의 기억으로 놋그릇이 겨울철 식기였던 것은 알고 있었는데 놋숟가락 한 개가 밥상에도 오르지 못하고 허드재비로 푸대접을 받고 ...  
41 서재 이름 짓기 / 구활
정조앤
Sep 16, 2018 758
서재 이름 짓기 / 구활 이름을 정하는 날이다. 한지에 자활(滋活) 활(活)이라 쓴 두 개의 쪽지가 공중으로 날아올랐다. 아버지가 던지고 어머니가 집어 들었다. “활 자를 잡았네요.” 어머니가 한마디 툭 던졌다. “자활이나 활이나 같은 거요, 활 자 안에도 행...  
40 먼곳에의 그리움 / 전혜린
정조앤
Sep 30, 2020 768
먼곳에의 그리움 / 전혜린 그것이 헛된 일임을 안다. 그러나 동경과 기대 없이 살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무너져 버린 뒤에도 그리움은 슬픈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 나는 새해가 올 때마다 기도 드린다. 나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게 해달라고……. 어떤 엄청난...  
39 얼굴 / 조경희
정조앤
Apr 09, 2016 776
얼굴 조경희 얼굴은 가지각색이다. 둥근 얼굴, 긴 얼굴, 까만 얼굴, 하얀 얼굴, 누런 얼굴, 다 각각 다르다. 얼굴은 각자 바탕과 색깔이 다를 뿐만 아니라 얼굴을 구성하고 있는 눈, 코, 입, 귀, 어느 한 부분이나 똑 같지가 않다. 이렇게 똑 같지 않은 얼굴 ...  
38
정목일
Apr 24, 2016 777
벼 鄭 木 日 가을 들판에 가보면 고개 숙여 기도하고 싶다. 땅에 꿇어앉아 벼에 입 맞추며 경배하지 않을 수 없다. 아, 누가 이 들판에 황금빛깔을 가득 채워 놓았는가. 벼이삭들을 튼실하게 알알이 여물게 하였는가. 농부들의 땀에 저린 큰 손길이 느껴지고 ...  
37 아름다운 소리들/손광성 file
정조앤
Mar 14, 2017 778
 
36 잠 / 피천득 file
정조앤
Mar 27, 2018 801
 
35 게발 선인장
신금재
Apr 16, 2019 833
게발 선인장 /신금재 LA 시내 관광을 하면서 제일 부러운 것은 겨울에도 피어난 길가에 꽃이었다. 어디 꽃뿐이랴, 담장 너머 주렁주렁 매달린오렌지와 갖가지 색깔의 고추 등. 돌아오는 길에 가장 그리움을 남긴 것도 동서네 마당에 피어있던 자그마한 꽃이었...  
34 비 오는 날의 산책 / 손광성
정조앤
Feb 20, 2018 838
비 오는 날의 산책 / 손광성 비가 내린다. 비가 오는 날은 마음이 가라앉는다. 낮게 떠 있는 구름, 명주실처럼 부드러운 빗줄기, 그리고 나직한 빗소리, 창가에 턱을 괴고 앉아 빗속을 들여다보고 있으면 부풀어 있던 감정의 보풀들도 비에 젖어 차분히 가라앉...  
33 밤에는 빨래를 널지 말라 / 신복희
정조앤
Sep 19, 2020 847
밤에는 빨래를 널지 말라 / 신복희 예전 할머니들은, 빨래가 이슬에 젖으면 옷 임자의 앞날이 잘 풀리지 않는다고 하여 해가 지면 일찍 빨래를 걷으라고 했다. 현대인들은 그런 말을 믿지 않는다. 모두 바쁜 사람들이라 낮이나 밤이나 시간이 날 때 세탁기를 ...  
32 호박꽃 / 변재영 - 제8회 경북일보 청송객주문학대전 대상
정조앤
Nov 13, 2021 863
호박꽃 / 변재영 - 제8회 경북일보 청송객주문학대전 대상 신념의 꽃이 있다. 옥토와 박토를 고집하지 않는다. 논두렁 밭두렁이면 어떠랴. 햇빛 한 줄기 드는 곳이면 쇄석 자갈밭이라도 마다하지 않는다. 한 뼘의 빈 땅만 허락하면 가나안의 복지인 양 바득바...  
31 벌의 언어와 나비의 언어 / 이어령
정조앤
May 14, 2018 899
벌의 언어와 나비의 언어 / 이어령 탐화봉접(探花蜂蝶)이란 말이 있듯이 벌과 나비는 꽃을 찾아다닌다는 면에서 같은 짝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 자세히 관찰해 보면 벌과 나비처럼 대립적인 삶을 보여주고 있는 것도 드물 것이다. 벌은 꽃을 향해서 곧바로 날...  
30 메모 광 / 이하윤
정조앤
Apr 27, 2020 904
1930년대를 대표하는 한국문학가 이하윤(異河潤)의 수필 <메모狂> 최초의 대학교수 수필집 《書齋餘滴》(株式會社 耕文社. 檀紀4291) - 우리나라 최초의 본격 수필단체인 한국수필가협회가 창립된 것은 1971년 2월 12일이다. 그리고 그 기관지인 《隨筆文藝》...  
29 거리의 악사 / 박경리
이현숙
Mar 23, 2016 935
                             거리의 악사 / 박경리     작년과 금년, 여행할 기회가 있었는데, 그 때마다 제일 인상에 남는 것은 거리의 악사(樂士)다. 전주(全州)에 갔을 때, 아코디언을 켜고 북을 치면서 약(藥) 광고를 하고 다니는 풍경에 마음이 끌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