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
디카에세이 우산-최장순 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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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Jan 06, 2021 |
2537 |
Notice |
수필가 반숙자 초기작품- 수필집 <몸으로 우는 사과나무> 80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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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
Mar 16, 20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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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는 좋은데 / 윤재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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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Oct 31, 20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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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는 좋은데 / 윤재천 때는 바야흐로 IQ전성시대. 얼마 전까지만 해도 ‘때는 바야흐로…’라 하면 그 뒤엔 으레 ‘추풍낙엽의 계절’이 아니면 ‘진달래 철쭉 활활 꽃불 이는 봄이었다’로 끝맺는 것이 우리의 감정이다. 요즘은 한가롭게 자연을 즐기고 완상할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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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질 녘 / 류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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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Nov 02, 2020 |
255 |
해 질 녘 / 류창희 노을빛마저 산 뒤편으로 넘어간다. 게으른 자 석양에 바쁘다더니 꼭 이 시간에 봐야 하는 숙제도 내일 당장 돌려주어야 할 책도 아니면서 어둠 속에서 빛을 모으고 있다. 어쩜 빛 속에서 어둠을 맞이하는 나만의 의식일 수 있다. 식구들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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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 목성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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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Nov 17, 20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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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밥 / 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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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Mar 21, 20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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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밥 / 한효정 자유로를 달렸다. 새로 나올 책의 인쇄 감리를 하러 가는 길이었다. 장항 IC에 다 와 가는데 도로 위를 하얗게 날아다니는 것이 있었다. 처음엔 새 떼인가 했다. 새 떼가 아니었다. 꽃이 지고 있나 했다. 꽃도 아니었다. 가까이 다가가보니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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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jaemisupil.com/files/thumbnails/959/038/100x100.crop.jpg?20200412164620) |
우물 / 최장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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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Apr 05, 20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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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 / 최장순 누가 말을 거는 것일까. 우, 우, 나를 깊숙이 들어왔다가 돌아나가는 소리. 가만 귀 기울이면 내 안에 우물 하나가 자리 잡고 있는 듯하다. 빛의 반사나 굴절에 따라 빛깔이 달라지듯 기분에 따라 수심이 달라지는 그 우물은 생명의 고향인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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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과 거울의 이중주 / 민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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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Dec 02, 20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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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과 거울의 이중주 / 민명자 취미삼아 가면을 수집하는 지인이 있다. 그녀의 집엘 들어서면 벽이나 진열장에서 갖가지 표정을 한 가면들이 크거나 작은 얼굴로 낯선 손님을 반긴다. 그녀는 우울한 날엔 혼자 가면을 쓰고 벗으며 가면놀이를 즐긴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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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배에 가득한 달빛 / 맹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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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숙 |
Dec 09, 20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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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볕에 나와 서다 / 맹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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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Apr 30, 20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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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볕에 나와 서다 / 맹난자 공원 담장에 기대 나는 온몸으로 봄볕을 받고 있다. 전신으로 퍼져오는 이 나른함, 알 수 없는 이 안도감은 무엇일까? 다리에서 슬며시 힘일 빠지던 어느 날의 취기와도 같고, 수술실로 들어서기 전, 마취상태에서 맛본 짧은 순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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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정류장 앞 풍경 / 서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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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Mar 02, 2020 |
2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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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인의 사랑 / 스탕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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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Aug 01, 2018 |
258 |
프랑스인의 사랑 / 스탕달 나는 감정을 버리고, 한 냉정한 철학자로서 말하려고 한다. 우리 프랑스의 여자들은 명랑하기는 하지만, 허영심과 육체적 욕망밖에 갖고 있지 않은 프랑스 남자들의 영향을 받아왔다. 그래서 스페인이나 이탈리아의 여자들만큼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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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세상 / 박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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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Apr 11, 2021 |
258 |
화창한 세상 / 박완서 어떤 거대하고 으리으리한 빌딩 로비에서였다. 한 중년의 신사가 여러 명의 초로(初老)의 신사를 뒤에 거느리고 엘리베이터 앞으로 가는 게 보였다. 그들은 곧 엘리베이트를 타고 사라졌지만 그 잠깐 동안에 본 그들의 모습은 매우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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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jaemisupil.com/files/thumbnails/569/055/100x100.crop.jpg?20220323105517) |
봄, 그 속을 걷다 / 조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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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Mar 23, 2022 |
2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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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다 / 윤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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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Nov 19, 20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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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사람들과 밤 산책을 나섰다. 달이 손에 잡힐 듯한 산기슭에 멈춰 서자 밤하늘이 통째로 가슴에 스며든다. "좋다." 사람들의 입에서 감탄사가 꽃처럼 터진다. 말수가 많은 사람과 적은 사람, 나이 든 사람과 젊은 사람, 심지어 글을 쓰는 사람도 함께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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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추억 만들기 - 정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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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Dec 31, 2019 |
259 |
좋은 추억 만들기 - 정호경 인간은 이 세상에 잠깐 나타났다 사라지는 아침 안개 같은 존재입니다. 늑대나 너구리들에게 무슨 좋은 추억이 있겠어요. 추억이란 인간에게만 있는, 지난날들에 대한 그리움입니다. 그래서 인생이 아름다운 것이지요. 그렇다고 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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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4 |
[짧은 수필]닭개장 / 안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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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May 14, 2021 |
259 |
닭개장 / 안도현 여름이 되면 슬며시 당기는 음식이 닭개장이다. 음식점에선 좀체 맛볼 수 없다. 이건 우리 어머니의 주특기 음식 중 하나다. 닭개장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어릴 때부터 어머니 옆에서 유심히 지켜봤다. 지금은 나도 마음먹으면 거뜬히 끓여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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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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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목일 |
Apr 02, 20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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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록기(新綠期) / 鄭 木 日 우리나라 사월 중순부터 오월 중순까지 한 달쯤의 신록기(新綠期)엔 그 어떤 꽃들도 빛날 순 없다. 색채나 빛깔에 신비, 장엄, 경이라는 왕관을 씌운다면 꽃이 아닌 신록에만 해당되지 않을까 싶다. 장미, 모란, 국화, 튤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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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2 |
![](https://jaemisupil.com/files/thumbnails/687/022/100x100.crop.jpg?20180203225319) |
당신의 의자 / 이정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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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숙 |
Jan 08, 2018 |
2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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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 다섯 마리/허세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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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숙 |
Mar 25, 2016 |
261 |
닭 다섯 마리 허세욱 박군이 뜻밖에 내 연구실을 찾아왔다. 그는 두 자쯤 길이의 포장된 액자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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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jaemisupil.com/files/thumbnails/794/033/100x100.crop.jpg?20190429162842) |
잃어버린 동화/박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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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숙 |
Apr 28, 20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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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동화 박문하(1917~1975) 가을비가 스산히 내리는 어느 날 밤이었다. 이미 밤도 깊었는데, 나는 비속에서 우산을 받쳐 들고, 어느 골목길 한 모퉁이 조그마한 빈 집터 앞에서 화석처럼 혼자 서 있었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이곳에는 오막살이 초가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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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과 무기 / 정목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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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Mar 08, 2018 |
262 |
보석과 무기 / 정목일 터키 여행 중에 톱카프 궁전의 보물관을 관람하였다. 톱카프 궁전은 오스만제국 25명이 술탄(황제)이 생활하던 곳이다. 흑해를 넘어 아라비아 반도, 아프리카 대륙까지 영향력을 미쳤던 오스만 왕국의 심장이다. 이 곳의 보물관은 세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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