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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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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ice 계절 변화 알리는 알람, '24절기'의 모든 것
정조앤
Jan 31, 2022 189
Notice 논어 - 공자의 가르침
LenaLee
Jan 29, 2022 692
88 나는 왜 문학을 하는가 / 박완서
성민희
May 01, 2016 253
나는 왜 문학을 하는가 / 박완서 "날 억압하는 찌꺼기로부터 가벼워지기 위해" 또 6월이다. 올 여름을 어떻게 나나.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여름을 날 일을 미리 걱정하면서 지겨워하게 된다. 내 기억은 50여 년 전에 못박혀 있다. 마음의 못 자국을 몸이 옮겨...  
87 구멍가게 오후 3시/이미경
이현숙
Jan 12, 2018 250
[펜화 작가 이미경]의 구멍가게 오후 3시 오후 3시는 여백의 시간. '구멍가게 오후 3시'를 새로 시작한다. 액정 화면에서는 누리기 힘든 차 한 잔의 여유. 찻집 주인은 서양화가 이미경(48)씨다. 20년째 전국 방방곡곡의 구멍가게를 찾아다니며 펜으로 섬세한 ...  
86 송년에 즈음하면/ 유안진
정조앤
Dec 30, 2016 246
송년에 즈음하면/ 유안진 송년에 즈음하면 도리없이 인생이 느껴질 뿐입니다 지나온 일년이 한생애나 같아지고 울고 웃던 모두가 인생! 한마디로 느낌표일 뿐입니다 송년에 즈음하면 자꾸 작아질 뿐입니다 눈 감기고 귀 닫히고 오그라들고 쪼그라들어 모퉁이...  
85 걸작을 얻는 방법: 왕자를 찾을 때까지 입맞춤하라 2
여준영
Mar 27, 2016 244
글쓰기에 많은 격려가 될 글이라 퍼왔습니다. 많이 쓰는 사람이 좋은 작품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해 주는 글입니다. 저희 협회의 동네방이 얼마나 글쓰기에 도움이 되는지 다시금 되새기게 됩니다.   http://m.blog.naver.com/ksc12545/220626517050...  
84 [2017 경남신문 신춘문예 '수필' 당선작] 반쪽 지구본- 안은숙
정조앤
May 21, 2017 241
[2017 경남신문 신춘문예 '수필' 당선작] 반쪽 지구본- 안은숙 거리를 배회했다. 아무 생각도 하지 않았다. 다만 느리게 아주 천천히 걸었다. 저녁 어스름에 해가 뉘엿뉘엿 저물어 갔다. 돌아갈 곳이 있다는 게 어쩌면 참 다행이라 여겨졌다. 골목 어...  
83 산다는 것은 꿈을 꾸는 것이다
유숙자
Feb 02, 2017 238
산다는 것은 꿈을 꾸는 것이다 / 프리드리히 실러     산다는 것은 꿈을 꾸는 것이다 현명하다는 것은 아름답게 꿈을 꾸는 것이다 살아 있다는 것은 꿈이 있다는 것이다 꿈이 있다는 것은 희망이 있다는 것이다   희망이 있다는 것은 이상을 갖고 있다는 것이...  
82 나는 도리깨질에 길들여진 멍석이요 / 이영미
정조앤
Jan 25, 2022 236
제2회 적도문학상 대상 나는 도리깨질에 길들여진 멍석이요 / 이영미 “훠이 훠이” 아침부터 경을 친다. 마흔이 넘어 붙어버린 게으름 탓에 간밤에 미처 처리하지 못한 부엌의 싱크대에 남아있던 유리컵 위에 해바라기 하듯 붙어 있는 도마뱀 한 마...  
81 참된 친구 / 신달자
정조앤
Feb 20, 2018 234
참된 친구 / 신달자 나의 노트에 너의 이름을 쓴다. '참된 친구' 이것이 너의 이름이다. 이건 내가 지은 이름이지만 내가 지은 이름만은 아니다. 너를 처음 볼때 이 이름의 주인이 너라는 것을 나는 알았다. 지금 나는 혼자가 아니다. 손수건 하나를 사도 '나...  
80 귀뚜라미 전설 / 유혜자
이현숙
Oct 31, 2017 234
귀뚜라미 전설 / 유혜자           귀뚜라미는 시인보다 먼저 때묻지 않은 순수한 언어로 가을의 시를 읊조린다. 새벽에 뜰에 나서면 불꺼진 밤에 시를 읊다 떠난 귀뚜라미의 흔적처럼 말갛게 맺힌 이슬방울. 어딘가 숨어서 귀뚜라미는 읊조렸던 시에 대한 평...  
79 류시화가 깨달은 것은/ 김덕권
이현숙
Nov 03, 2018 223
[김덕권의 훈훈한 세상] 인도 여행 중 시인 류시화가 깨달은 것은? 배움에는 끝이 없다. 한자어로 ‘학무지경’(學無止境)이라고 한다. 남송(南宋)의 대신 장구성(張九成)은 강직하고 충성심이 강한 인물이었다. 그는 나라를 위...  
78 신경숙의 단편소설 <풍금이 있던 자리>
정조앤
Aug 24, 2020 223
신경숙의 <풍금이 있던 자리> 어느 동물원에서 있었던 일이다. 한 마리의 수컷 공작새가 아주 어려서부터 코끼리 거북과 철망 담을 사이에 두고 살고 있었다. 그들은 서로 주고받는 언어가 다르고 몸집과 생김새들도 너무 다르기 때문에 쉽게 친해질 수 있는 ...  
77 좋은 글 / 김태길
정조앤
Nov 24, 2016 223
좋은 글 / 김태길 1 좋은 글을 만나면 좋은 사람을 만난 듯 더없이 기쁘다. 잘 아는 사람이 좋은 글을 썼을 때는 그의 깊은 속을 새삼 발견한 듯 정이 쏠린다. 글은 사람이다. 좋은 글을 쓰는 사람이 모두 항상 좋은 사람은 아니다. 꽃을 사랑하는 사람이 모두...  
76 남자들의 수다 / 김경순
정조앤
Jun 28, 2016 212
남자들의 수다 / 김경순 또 한 발 늦었다. 어지간히 서둘러 와도 그들을 이길 수 없는 요즘이다. 아는 척은 않지만 매일 같이 산을 오르는 사람들은 어느 정도 서로의 얼굴을 익히고 있기 마련이다. 슬쩍 둘러보니 어제의 그 얼굴들이 아름드리 상수리나무 주...  
75 업어준다는 것 - 박서영
LenaLee
Aug 21, 2022 209
업어준다는 것 / 박서영     저수지에 빠졌던 검은 염소를 업고 노파가 방죽을 걸어가고 있다 등이 흠뻑 젖어들고 있다 가끔 고개를 돌려 염소와 눈을 맞추며 자장가를 흥얼거렸다   누군가를 업어준다는 것은 희고 눈부신 그의 숨결을 듣는다는 것 그의 감춰...  
74 뜬세상의 아름다움浮菴記 - 정약용
정조앤
Jan 15, 2019 198
뜬세상의 아름다움浮菴記 - 정약용 박 무 영 옮김 화순(和順) 사는 나경(羅炅)인데 자는 창서(昌瑞)다(원주). 나산처사 나 공은 연세가 거의 팔십인데도 홍안에 푸른 눈동자로 태연자약한 품이 신선 같으시다. 다산의 암자로 나를 방문하여서는 이렇게 말씀하...  
73 바다 위의 하늘에서 / 신영복
정조앤
Jan 31, 2019 192
바다 위의 하늘에서 / 신영복 - 여행은 떠남과 만남입니다. 그리고 돌아옴입니다. - 여행한다는 것은 크게 두 가지의 의미를 갖는 것입니다. 떠남과 만남입니다. 떠난다는 것은 자기의 성(城)밖으로 걸어나오는 것이며 만난다는 것은 물론 새로운 대상을 대면...  
72 웃음설 - 양주동 2
정조앤
Jan 15, 2019 188
웃음 설 / 양주동 백 사람이 앉아 즐기는 중에 혹 한 사람이 모퉁이를 향하여 한숨지으면 다들 마음이 언짢아지고, 그와 반대로 여러 사람이 침울한 얼굴을 하고 있는 사이에도 어느 한 사람의 화창한 웃음을 대하면 금시 모두 기분이 명랑해짐이 사실이다. 그...  
71 유언 / 로댕
정조앤
Aug 19, 2018 183
유언 / 로댕 그대들의 선인(先人)인 모든 대가(大家)를 충심으로 경애하라. 예술가에게는 미(美)가 일체다. 오직 힘써 연마할지어다. 예술은 결단을 요구한다. 선(線)이란 것은 존재하지 않고 다만 볼륨(volume) 만이 존재한다. 그대들이 그릴 때, 윤곽에는 개...  
70 가을이 독서의 계절이라는 말 / 이국환
이현숙
Nov 26, 2016 181
                        가을이 독서의 계절이라는 말 / 이국환     가을이 독서의 계절이란 말은 실체가 없다. 출판이나 서점 종사자들은 가을에 책이 잘 팔렸던 적이 없었다 하고, 사서들은 가을철 도서관 책 대출이 다른 계절에 비해 많지 않다고 한다.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