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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호인 글

Articles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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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토끼와 아버지
임창희
Oct 06, 2016 210
몇 달 전부터, 가족들과 저녁 식사를 하고는 혼자 동네를 몇 바퀴 걷는 습관이 들었다. 귀에는 MP3 player를 꽂고 들으며, 걷노라면, 밤에만 보이는 새로운 모습들을 만나게 된다. 진한 코발트 빛 하늘에는 도시의 조명들 위로 몇몇 별들이 보인다. 과학시간에...  
5 저 새들처럼 2
임창희
Sep 28, 2016 247
오전 업무를 마치고 점심을 하러 가던 중이었다. 5번 freeway 다리 밑 신호등에서 파란불을 기다리고 있었다. 남가주에선 보기 드문 하얀 구름이 파란 하늘에 제멋대로 모양을 그리고 있다. 그때였다. 어디선가 수십 마리의 하얀 새들이 줄지어 날아와서 하늘...  
4 증조 할아버지의 시 2
임창희
Sep 23, 2016 404
아버님이 돌아가신 후 아버님 집 응접실 있던 서화 3점을 가져왔다. 하나에는 증조할아버지의 시가 있고 다른 2점에는 할아버지의 시가 있다.   서울서 작은 아버님이 붓으로 시를 넣고 그림을 그려서 갖고 오셔서 여기서 표구를 해서 갖고 있었다.   증조할아...  
3 수필의 틈새, 대중성에 대하여 1
온달(滿月)
May 31, 2016 485
수필의 틈새, 대중성에 대하여  석현수 들어가면서  수필은 미래 문학이라고 한다. 수필이 문학의 중심에 서야 할 때가 되었다고 말하는 이도 있다. 이것은 모두 수필에 거는 기대가 크다는 다른 표현이다. 수필이 미래 문학이 되거나 중심으로 이동하는 것...  
2 성형시대의 수필
석현수
Apr 22, 2016 331
성형시대의 수필     석현수          어딜 가도 자연산을 보기 어렵다는 말 한마디로 입방아에 올라 애를 먹은 사람이 있었다. 툭하면 뜯어고치고 갖다 붙이니 모든 얼굴이 비슷비슷해져 미인의 기준도 흔들릴 판이다. 그는 성형 세태를 잘못 꼬집다 여성 비...  
1 ‘붓 가는 대로’의 향수 3
온달
Apr 04, 2016 469
‘붓 가는 대로’의 향수    석현수    수필은 붓 가는 대로 쓰는 글이 아니다. 그동안 글을 쓰면서 이 말만큼 많이 들어 본 것이 없다. 좋은 뜻에서가 아니라 이것이 틀렸다는 전제하에 글 쓰는 이들을 계몽하기 위한 목적이어서 목소리도 높았고 표현도 거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