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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산책

Articles 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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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ice 안도현의 시와 연애하는 법 (#1~ #26)
정조앤
Jan 19, 2022 999
Notice 시인을 만드는 9개의 비망록 / 정일근 file
정조앤
Apr 05, 2016 1156
13 홀로 걸어가는 사람 ―최동호(1948∼ )
정조앤
Apr 04, 2018 205
홀로 걸어가는 사람 ―최동호(1948∼ ) 과녁을 제대로 맞추지 못하고 조금 비껴가는 화살처럼 마음 한가운데를 맞추지 못하고 변두리를 지나가는 바람처럼 먼 곳을 향해 여린 씨를 날리는 작은 풀꽃의 바람 같은 마음이여 자갈이 날면 백 리를 간다지만 모래가 ...  
12 산·2 ―한성기(1923∼1984)
정조앤
Apr 04, 2018 162
산·2 ―한성기(1923∼1984) 산을 오르다가 내가 깨달은 것은 산이 말이 없다는 사실이다 말 많은 세상에 부처님도 말이 없고 절간을 드나드는 사람도 말이 적고 산을 내려오다가 내가 깨달은 것은 이들이 모두 말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말이 없는 세상에 사람...  
11 엄마 목소리 ―신현림(1961∼) file
정조앤
Mar 27, 2018 189
 
10 나는 희망을 거절한다 외 8편- 정호승 file
정조앤
Aug 11, 2017 422
 
9 이별가 / 박목월
정조앤
May 02, 2016 633
        이별가 / 박목월           뭐락카노, 저 편 강기슭에서  니 뭐락카노, 바람에 불려서   이승 아니믄 저승으로 떠나는 뱃머리에서  나의 목소리도 바람에 날려서   뭐락카노 뭐락카노  썩어서 동아 밧줄은 삭아 내리는데   하직을 말자, 하직을 말자  ...  
8 시를 묻는 독자에게 / 임보 1 file
성민희
Apr 21, 2016 211
 
7 봄 예찬 / 안병욱
온달
Apr 02, 2016 598
봄 예찬                               "봄은 처녀,  여름은 어머니,  가을은 미망인,  겨울은 계모"  일년 사계절을 여인에 비유한 폴란드의 명언입니다.   봄은 처녀처럼 부드럽다. 여름은 어머니처럼 풍성하다. 가을은 미망인처럼 쓸쓸하다. 겨울은 계모처...  
6 그해 봄 / 도종환 file
정조앤
Apr 01, 2016 305
 
5 날개는 뒤돌아보지 않는다/ 윤옥란
admin
Mar 16, 2016 471
제2회 경북일보 문학대전 공동 대상 시-윤옥란 ▲ 신성민作 매미 허물이 상수리나무 허리를 움켜잡고 있다 속이 텅 빈 껍질은 한때 어둠에서 지냈던 몸이다 땅속에서 꿈틀거리며 말랑거리던 투명한 빈 몸, 수직 금 긋고 등가죽 찢고 나왔다 말랑거리던 몸이 햇...  
4 사석(捨石)/ 박무웅
admin
Mar 16, 2016 220
사석(捨石)/ 박무웅 할아버지에게서 처음 바둑을 배웠다 바둑은 두 집을 지어야 산다고 하셨다 이리저리 고단한 대마를 끌고 다녀도 한 집 밖에 남지 않으면 끝이라 하셨다 대마불사에 목을 걸고 집과 집, 길과 길을 이어서는 안 된다고 하셨다 오궁도화가 만...  
3 여자다움/ 유안진
admin
Mar 16, 2016 191
    여자다움/ 유안진   소문에 시달리던 허위도 진실도 세월로 씻길 만치 씻기고 나면 회복되는 여자다움 마침내는 사람이구나 인간이구나 갓 빚어내신 바 하느님의 작품이구나   -시집『봄비 한 주머니』」 (창작과비평사,2002) ..............................  
2 성녀와 마녀 사이/ 김승희
admin
Mar 16, 2016 373
성녀와 마녀 사이/ 김승희 엄마, 엄마 그대는 성모가 되어 주세요. 신사임당 엄마처럼 완벽한 여인이 되어 나에게 한 평생 변함없는 모성의 모유를 주셔야 해요. 여보, 여보 당신은 성녀가 되어 주오 간호부처럼 약을 주고 매춘부처럼 꽃을 주고 튼튼실실한 ...  
1 참 사랑/ 톨스토이
admin
Mar 16, 2016 607
참 사랑/ 톨스토이 모든 사람을 다, 그리고 한결같이 사랑할 수는 없습니다 보다 큰 행복은 단 한 사람만이라도 지극히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도 그저 상대방을 사랑하는 것이어야 합니다 대개의 경우와 같이 자신의 향락을 사랑하는 것이어서는 안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