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
디카에세이 우산-최장순 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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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Jan 06, 2021 |
2660 |
Notice |
수필가 반숙자 초기작품- 수필집 <몸으로 우는 사과나무> 80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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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
Mar 16, 2016 |
179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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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의 언어와 나비의 언어 / 이어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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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May 14, 20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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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의 언어와 나비의 언어 / 이어령 탐화봉접(探花蜂蝶)이란 말이 있듯이 벌과 나비는 꽃을 찾아다닌다는 면에서 같은 짝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 자세히 관찰해 보면 벌과 나비처럼 대립적인 삶을 보여주고 있는 것도 드물 것이다. 벌은 꽃을 향해서 곧바로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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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 광 / 이하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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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Apr 27, 20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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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대를 대표하는 한국문학가 이하윤(異河潤)의 수필 <메모狂> 최초의 대학교수 수필집 《書齋餘滴》(株式會社 耕文社. 檀紀4291) - 우리나라 최초의 본격 수필단체인 한국수필가협회가 창립된 것은 1971년 2월 12일이다. 그리고 그 기관지인 《隨筆文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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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 악사 / 박경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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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숙 |
Mar 23, 20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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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 악사 / 박경리 작년과 금년, 여행할 기회가 있었는데, 그 때마다 제일 인상에 남는 것은 거리의 악사(樂士)다. 전주(全州)에 갔을 때, 아코디언을 켜고 북을 치면서 약(藥) 광고를 하고 다니는 풍경에 마음이 끌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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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살무늬 토기항아리/정목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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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목일 |
Apr 18, 20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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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살무늬 토기 항아리 鄭 木 日 토기항아리 빗살무늬엔 신석기 시대 빗소리가 난다. 빗살무늬를 왜 새기고자 했을까. 새기기 쉽기 때문일 수도 있다. 뾰족한 나뭇가지나 돌로써 빗금을 그으면 된다. 빗살무늬는 인간이 가장 먼저 자연에서 발견해 낸 무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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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아버지의 추억 / 성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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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숙 |
May 09, 20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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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아버지의 추억 / 성석재 내 기억 속에 있는 아버지는 늘 중년이다. 아버지는 환갑의 나이에 돌아가셨는데도 지금도 나의 아버지, 하면 반사적으로 중년의 아버지를 생각한다. 중년을 나이로 환산하면 서른 살에서 쉰 살 정도일까. 연부역강. 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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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 최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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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숙 |
Feb 07, 20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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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 최민자 길은 애초 바다에서 태어났다. 뭇 생명의 발원지가 바다이듯, 길도 오래 전 바다에서 올라왔다. 믿기지 않는가. 지금 당장 그대가 서 있는 길을 따라 끝까지 가 보라. 한 끝이 바다에 닿아있을 것이다. 바다는 미분화된 원형질, 신화가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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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이 아름다운 이유/ 최원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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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Nov 24, 20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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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이 아름다운 이유 / 최원현 떨어진 동백꽃을 주워 한 줌 가득 손에 쥔다. 꽃이 져버린지도 몇 날이 지난 듯 싶은 동백나무 숲은 저녁 해으름녘 밭에서 돌아오시는 어머니의 모습으로 오월 하늘을 이고 있었다. 전라북도 고창의 선운사, 동백꽃이 너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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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의 여섯 등급 / 신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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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Apr 12, 20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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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가는 친구의 딸에게 / 피천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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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Oct 23, 20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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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가는 친구의 딸에게 / 피천득 너의 결혼을 축하한다. 아름다운 사랑에서 시작된 결혼이기에 더욱 축하한다. 중매결혼을 아니 시키고 찬란한 기적이 나타날 때를 기다려 온 너의 아버지에게 경의를 표한다. 예식장에 너를 데리고 들어가는 너의 아버지는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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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밥/ 윤오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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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Apr 09, 20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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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밥/윤오영 찰밥을 싸서 손에 들고 새벽에 문을 나선다. 오늘 친구들과 소풍을 가기로 약속을 하고 점심 준비로 찰밥을 마련한 것이다. 내가 소학교 때 원족을 가게 되면 여러 아이들은 과자, 과실, 사이다 등 여러 가 지 먹을 것을 견대에 뿌듯하게 넣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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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순이 되면 / 최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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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Jun 14, 20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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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순이 되면 /최민자 예순이 되면 나는 제일 먼저 모자를 사겠다. 햇빛 가리개나 방한용이 아닌, 진짜 멋진 정장모 말이다. 늘 쓰고 싶었지만 겸연쩍어 쓰지 못했던 모자를 그 때에는 더 미루지 않으련다. 둥근 차양에 리본이 얌전한 비로드 모자도 좋고 햅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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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면 / 정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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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Aug 24, 20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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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면 - 정 진 권 짜장면은 좀 침침한 작은 중국집에서 먹어야 맛이 난다. 그 방은 퍽 좁아야 하고, 될 수 있는대로 깨끗지 못해야 하고, 칸막이에는 콩알만한 구멍들이 몇 개 뚫려 있어야 한다. 식탁은 널판으로 아무렇게나 만든 앉은뱅이어야 하고, 그 위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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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속의 고양이 / 어네스트 헤밍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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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Oct 29, 20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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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속의 고양이 / 어네스트 헤밍웨이 호텔엔 미국인 두 명만이 머무르고 있었다. 그들은 호텔안의 누구도 알지 못했다. 방에서 나오거나 들어가는 사람들조차도. 그들의 방은 바다가 보이는 2층 방이었다. 그리고 그 방은 공립 공원과 전쟁기념비를 마주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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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최원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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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
Mar 16, 2016 |
1184 |
문 최원현 nulsaem@hanmail.net 열렸다 · 또 열렸다 · 그리고 닫혔다 · 또 닫혔다. 육중한 이중의 문이다. 세상의 모든 움직임이 아주 짧은 한 순간 멈췄다가 돌아간다. 숨을 멈춰본다. 조금씩 아주 조금씩 다시 느껴지는 세상의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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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
신록 예찬 / 이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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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Apr 27, 20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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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 이양하(李敭河 1904-1964)는 평남 강서(江西)출생으로 수필가, 영문학자. 평양고보, 일본 제삼 고등학교를 거쳐 동경 제대 영문과 및 대학원을 졸업하고 연희전문과 서울대 교수를 역임했다. 그는 한국 수필 문학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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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자나무 울타리 / 임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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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Mar 27, 20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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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자나무 울타리 / 임병식 탱자울타리는 정겹다. 바라보기만 해도 정겨운 맛이 풍긴다. 전에는 흔했지만 지금은 사라져 가고 있어서일까. 그렇더라도 탱자나무 울타리는 내게 있어서 그 정도를 훨씬 넘어 선다. 어느 날, 산비탈을 걷다가 밭둑에 탱자울타리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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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 / 나희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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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Mar 18, 20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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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 / 나희덕 옛날 중국의 곽휘원(廓暉遠)이란 사람이 떨어져 살고 있는 아내에게 편지를 보냈는데, 그 편지를 받은 아내의 답시는 이러했다. 벽사창에 기대어 당신의 글월을 받으니 처음부터 끝까지 흰 종이뿐이옵니다. 아마도 당신께서 이 몸을 그리워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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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 윤오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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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Mar 17, 2020 |
1737 |
봄 / 윤오영 창에 드는 볕이 어느덧 봄이다. 봄은 맑고 고요한 것, 비원의 가을을 걸으며 낙엽을 쥐어본 것이 작년이란 말인가. 나는 툇마루에서 봄볕을 쪼이며 비원의 가을을 연상한다. 가을이 가고 봄이 온 것은 아니다. 가을 위에 겨울이 오고 또 봄이 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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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똥 떨어진 데/ 윤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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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숙 |
Jul 31, 2016 |
1778 |
별똥 떨어진 데 / 윤동주 밤이다. 하늘은 푸르다 못해 농회색(濃灰色)으로 캄캄하나 별들만은 또렷또렷 빛난다. 침침한 어둠뿐만 아니라 오삭오삭 춥다. 이 육중한 기류(氣流) 가운데 자조(自嘲)하는 한 젊은이가 있다. 그를 나라고 불러 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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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없는 세상 멋있는 사람 / 김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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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숙 |
Mar 25, 2016 |
1847 |
버스 안은 붐비지 않았다. 손님들은 모두 앉을 자리를 얻었고, 안내양만이 홀로 서서 반은 졸고 있었다. 차는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은 속도로 달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남자 어린이 하나가 그 앞으로 확 달려들었다. 버스는 급정거를 했고, 제복에 싸인 안내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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