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
계절 변화 알리는 알람, '24절기'의 모든 것
|
정조앤 |
Jan 31, 2022 |
193 |
Notice |
논어 - 공자의 가르침
|
LenaLee |
Jan 29, 2022 |
712 |
89 |
그대 앞에 봄이 있다 – 김종해
|
LenaLee |
Aug 14, 2022 |
74 |
그대 앞에 봄이 있다 – 김종해 우리 살아가는 일 속에 파도치는 날 바람 부는 날이 어디 한 두 번이랴 그런 날은 조용히 닻을 내리고 오늘 일을 잠시라도 낮은 곳에 묻어두어야 한다 우리 사랑하는 일 또한 그 같아서 파도치는 날 바람 부는 날은 높은 파...
|
88 |
어느 프리랜서의 우울감 치유법 / 정여울
|
정조앤 |
Nov 20, 2020 |
76 |
어느 프리랜서의 우울감 치유법 / 정여울 프리랜서로 살다 보면 어떤 특별한 이유도 공지받지 못한 채 일감이 끊어질 때가 있다. 그럴 때마다 서늘한 소외감을 느낀다. 내가 왜 추방당하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추방을 당할 때마다 내 존재의 기둥이 하나씩 무너...
|
87 |
산책 / 맹난자
|
이현숙 |
Jan 08, 2018 |
79 |
산책 / 맹난자 눈이 보는 대로 귀가 듣는 대로 마음에 물결이 일 때가 있다. 그런 날은 몸이 벌떡 일어나 마음더러 산책을 나가자고 한다. 동생이 형의 손목을 잡아 이끌듯이 몸이 마음을 데리고 집을 나서는 것이다. 중국 육상산陸象山이나 왕양명...
|
86 |
통곡의 철학 - 임헌영
|
박진희 |
Jan 18, 2023 |
81 |
통곡의 철학 임헌영 속이 뒤틀려서 한바탕 목 놓아 통곡하고 싶을 때가 한두 번이 아닌데도 그걸 참느라 끙끙댈 때가 적지 않다. 누군들 호모 돌로리스Homo Doloris의 존재가 아닌가. 그럴 때면 나는 직업인 문학평론가답게 명문 속에 나타난 통곡을 통해 카...
|
85 |
![](https://jaemisupil.com/files/thumbnails/195/068/100x100.crop.jpg?20230630101712) |
국지성 폭설 / 진서우 - 2023년 에세이문학 여름호 등단작
|
정조앤 |
Jun 30, 2023 |
82 |
국지성 폭설 / 진서우 - 2023년 에세이문학 여름호 등단작 폭설이다. 창밖에 있는 것들은 형체를 잃고 침묵에 든다. 자정이 지나자 잦아들었던 바람이 다시 일어난다. 손에 든 책은 같은 페이지에 머물고, 나는 누군가를 기다리는 사람처럼 자꾸만 밖을 쳐다...
|
84 |
![](https://jaemisupil.com/files/thumbnails/578/068/100x100.crop.jpg?20230716114825) |
몽동발이 / 최명임 - 2023 매일 시니어문학상 수상작
|
정조앤 |
Jul 16, 2023 |
84 |
몽동발이 / 최명임 - 2023 매일 시니어문학상 수상작 빛깔이 바라보는 방향에 따라 다르다. 붉은 듯 푸르고 푸른 듯 초록이다. 칠흑으로 이어지다 어느 구간에선 순백이다. 몸태는 톱으로 자른 듯 뭉툭하지만, 살결은 잘 구운 도자기 빛이다. 몸에 밴 삶의 빛...
|
83 |
![](https://jaemisupil.com/files/thumbnails/577/068/100x100.crop.jpg?20230716114826) |
노인이 깡패다 / 김중섭 - 2023 매일 시니어문학상 수상작
|
정조앤 |
Jul 16, 2023 |
85 |
노인이 깡패다 / 김중섭 - 2023 매일 시니어문학상 수상작 손바닥 크기의 늙고 투박한 나뭇잎이 발끝에 치여 힘없이 나뒹구는 어느 늦가을. 만산홍엽에 벌린 입을 다물지 못하고 연신 괴성을 질러대던 이 땅의 아낙네들이 계절의 순환을 재바르게 눈치 채고 ...
|
82 |
![](https://jaemisupil.com/files/thumbnails/748/071/100x100.crop.jpg?20231016121822) |
소풍길 / 오석영 - 제9회 정읍사문학상 우수상
|
이현숙 |
Oct 16, 2023 |
85 |
소풍길 / 오석영 - 제9회 정읍사문학상 우수상 내가 기억하는 첫 소풍은, 초등학교 6학년 때 줄을 서서 산에 올라간 일과 부석사란 절을 찾아 분주하게 돌아다녔던 일들이 생각난다. 점심시간엔 어머니가 싸준 도시락을 친구들 피해서 소나무 밑에서 혼자 먹...
|
81 |
![](https://jaemisupil.com/files/thumbnails/194/068/100x100.crop.jpg?20230630101712) |
살구 / 이명애 - 2023년 에세이문학 여름호 등단작
|
정조앤 |
Jun 30, 2023 |
86 |
살구 / 이명애 - 2023년 에세이문학 여름호 등단작 살구가 “툭!” 떨어져 나뒹굴었다. 떨어지느라 힘들었는지 깨지고 터져 속살이 보였다. 틈새로 진물이 흘러 흙고물이 묻었다. 얼른 주워서 흙을 털어내 주머니에 넣고는 살구나무 뒤에 서서 땅을...
|
80 |
"돈으론 설명 못할 행복 있더라"/우석훈
|
이현숙 |
Apr 19, 2019 |
89 |
"돈으론 설명 못할 행복 있더라"/우석훈 올해 쉰 살인 늦깎이 아빠다. 첫째 세중이는 일곱 살, 둘째 소중이는 다섯 살이다. 첫 아이가 결혼 후 9년 만에 태어났다. 둘째는 40줄에 선물처럼 찾아와준 아이였지만 선천적으로 호흡기가 약했다. 폐렴으로 거듭 입...
|
79 |
마음의 마중물 / 박희주 - 제4회 책사랑 전국주부수필공모전 대상
|
정조앤 |
Jul 10, 2022 |
90 |
마음의 마중물 / 박희주 - 제4회 책사랑 전국주부수필공모전 대상 살다보면 영혼의 곳간이 허전하고 외로워지는 시간이 있다. 출근길의 신호대기 중인 자동차들의 행렬, 욕실에서 들려오는 물줄기 소리, 아침인사를 건네는 해맑은 목소리조차도 외롭다. 영혼...
|
78 |
![](https://jaemisupil.com/files/thumbnails/935/071/100x100.crop.jpg?20231101135244) |
북비(北扉) / 권인애 - 제14회 경북문화체험 전국수필대전 동상
|
정조앤 |
Nov 01, 2023 |
92 |
북비(北扉) / 권인애 - 제14회 경북문화체험 전국수필대전 동상 전형적인 농촌 모습이다. 야트막한 산이 마을을 포근히 감싸 안고 있으며, 마을 앞과 옆으론 넓은 들판이 펼쳐져 있다. 옛날엔 큰 개울도 마을 앞으로 흘러갔다니 배산임수 지형이기도 하다. 집...
|
77 |
설의 어원(語源) / 일만 성철용
|
정조앤 |
Dec 31, 2020 |
93 |
설의 어원(語源) / 일만 성철용 새해의 첫날을 설이라고 하는데 그 어원은 무엇일까? 설을 신일(愼日)이라 함은 한자 뜻 그대로 삼가고 조심해야 하는 날이란 말이다. 설날을 다른 말로 원일(元日), 세수(歲首), 연두(年頭),연시(年始)라고 하는 말도 한자 그...
|
76 |
![](https://jaemisupil.com/files/thumbnails/934/071/100x100.crop.jpg?20231101135244) |
길 찾아 가는 길 / 유진선 - 제14회 경북문화체험 전국수필대전 은상
|
정조앤 |
Nov 01, 2023 |
93 |
길 찾아 가는 길 / 유진선 - 제14회 경북문화체험 전국수필대전 은상 손때 묻은 종탑의 밧줄이 하릴없이 흔들리고 있다. 도시보다 이르게 여름을 밀어내고 있는 교회 마당에 노을을 부르는 분꽃이 핀다. 성상 앞 잔디밭은 고르게 숨죽이며 길어지는 그림자를 ...
|
75 |
2020년 PEN문학상 수필 수상자 / 최원현수필가
1
|
김영교 |
Dec 07, 2020 |
95 |
2020년 PEN문학상 수필분과 수상자 최원현수필가 수상하심을 축하드립니다. 2020년 12월 7일 국제 PEN 한국본부 이사장 손해일 김영교도 함께 축하드립니다.
|
74 |
![](https://jaemisupil.com/files/thumbnails/114/071/100x100.crop.jpg?20230915224936) |
그녀는 나의 주인공 / 주재현 - 제14회 목포문학상 당선작
|
정조앤 |
Sep 15, 2023 |
95 |
그녀는 나의 주인공 / 주재현 - 제14회 목포문학상 당선작 처서가 지났지만 아직 한낮은 무덥다. 역사(驛舍)를 나오니 공기가 여간 후텁지근하지 않다. 목포역에서 두리번거리다보니 커다란 안내판 하나가 눈에 들어온다. 옥단이길이란 문학기행 탐방로에 대...
|
73 |
‘다꽝과 오뎅’에 관한 미스터리/공지영 소설가
|
정조앤 |
Feb 11, 2021 |
97 |
» ‘다꽝과 오뎅’에 관한 미스터리 왜 꼭 단무지·어묵이라 부르라 강요하는지, 왜 길거리에서 먹는 게 더 맛있는지 얼마 전 지방에 내려갔다가 기차를 타고 올라오려는데 배가 고팠다. 내가 워낙 우동을 좋아하는 사람이라 터미널의 ...
|
72 |
불어라, 봄바람/ 추선희
|
이현숙 |
Apr 22, 2019 |
99 |
<불어라, 봄바람> 추선희 좋거나 싫은 것을 줄 세우던 시절이 있었다. 추상이든 구체든 제일 좋아...
|
71 |
![](https://jaemisupil.com/files/thumbnails/581/068/100x100.crop.jpg?20230716114825) |
창 / 오미향 - 제15회 사계 김장생문학상 수필 당선작
|
정조앤 |
Jul 16, 2023 |
100 |
창 / 오미향 - 제15회 사계 김장생문학상 수필 당선작 엄마가 돌아가신 후 물건 정리를 했다. 부엌 곳곳에 소주병이 숨겨져 있었다. 싱크대 아랫단에서, 양주병과 포도주가 진열된 찬장 구석진 곳에서, 간장병과 식용유 사이에서도 초록색 병이 유독 눈길을 ...
|
70 |
![](https://jaemisupil.com/files/thumbnails/943/042/100x100.crop.jpg?20201110122819) |
마음에도 면역력이 있다/ 정여울
|
정조앤 |
Nov 10, 2020 |
101 |
[정여울의 언어정담] 마음에도 면역력이 있다 facebook 공유 twitter kakao email 복사 뉴스듣기 가 기사저장 저장된기사목록 기사프린트 작가 강인하고 지혜로운 또 하나의 나 '내면의 자기' 우리 모두에게 존재 걱정 말고 진정 자신의 길 가라고 어떤 상처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