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판 기념예배 모습
시인이자 목회자인 김수영은 종교문학의 특장(特長)과 미덕이 결부되어 있는 이번 시집에 그가 온 생애를 두고 일관해 온 신앙생활의 총체성을 그린 믿음의 노래로 충일하다.
성삼위일체를 향한 믿음의 일상생활, 또 믿음의 모본(模本)에 대한 경모(敬慕) 등 여러 요소가 오직 기독교의 절대자를 향해 정렬되어 있다. 이 시집의 제목이 [내 작은 발걸음마다]인 것은, 이제까지 그와 같은 믿음의 행보를 이어왔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라는 다짐과 다를 바 없다.
이 시집의 1부는 하나님에 대한 경배와 신앙고백으로 일관하고 있다. 그것은 기독교의 본질에 대한 이해이면서, 시인 자신의 믿음을 직접적으로 고백하는 토로吐露이기도 하다. 시인은 그 찬송의 노래를 시적 상상력이나 표현력보다 우선순위에 두고 있다.
시집 2부의 시들은 간곡한 기도와 은혜에 대한 감사가 중심을 이루고 있다. 기도는 인간에게서 하나님을 향하는 길이며, 은혜는 하나님으로부터 그 자녀인 인간에게로 향하는 사랑이다.
시인은 2부의 시편들을 통하여 현실의 목전에서 일어난 여러 사건에 기도로 대응한 족적(足跡)을 보여준다. 미국 뉴욕의 무역센터 피격, 칠레의 갱도 함몰, 한결같은 나라 사랑 등이 그 절목節目이다. 그런가 하면 시로 표현된 감사는 시인 자신을 믿음의 사람이게 하는 증좌이며, 그의 삶을 여기까지 견인한 소중한 덕목이다.
3부의 시 가운데 서두에 있는 「술람미 여인의 연가」는, 성경 〈아가서〉의 주인공 술람미 여인 곧 솔로몬왕이 사랑한 여인을 노래했다. 그러나 시인은 이 고색창연한 서사가 상징하는 이스라엘 백성이나 교회 공동체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을 넘어서, 이를 시인 자신이 영위하는 삶 가운데에 동일하게 임재하는 사랑으로 이끌어 온다.
이 시집에는 일생을 믿음 한길로 살아온 목회자 시인의 세계관과 인생관, 그리고 신앙의 근본과 실제적인 삶에의 적용 등 여러 요소가 함께 포괄되어 있다. 시인은 그 길을 분명한 보폭으로 지속적으로 걸어 왔다. 거기에 성삼위일체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임하고, 시인은 이를 하나님께 돌려드리는 데 삶의 목표를 두었다. 그러기에 이 시집의 표제가 ‘내 작은 발걸음마다’였던 터이다.

김수영 목사 겸 수필가는 미국에서 활동 중인 미주 한인 문인이자 목회자이다. 일제강점기 3·1운동을 세계에 알린 프랭크 스코필드 박사의 서울대 제자로 잘 알려져 있으며, 늦은 나이에 등단하여 신앙과 삶을 담은 다수의 수필집과 시집을 발표했다. 김수영 목사·수필가의 주요 프로필과 문학 활동은 다음과 같다.
주요 프로필 및 생애학력: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영어과 졸업. 1996년 미국에서 신학교를 졸업하고 목사 안수를 받음.
스코필드 박사와의 인연:
서울대 재학 시절 한국의 독립을 도운 프랭크 스코필드(석호필) 박사를 만나 하나님을 영접하게 됨. 이후 평생 그를 존경하는 스승으로 모심.
문단 등단:
2008년 《미주문학》 수필 당선, 2010년 《한국산문》 수필 신인상 등을 받으며 본격적인 문학 활동을 시작함.
주요 작품 및 저서수필집:
『잊을 수 없는 스코필드 박사와 에델바이스의 추억』 (한·영 수필집) 『늘 추억의 저편』 『A Beacon of Hope: Dr. Frank W. Schofield』 (아마존 판매 영문 수필집)시집: 『내 작은 발걸음 마다』 (2026년 출간 신앙시집)『바람아 구름아 달아』, 『그리운 손 편지』
주요 수상 경력
2017년 제14회 대한민국통일예술제 해외동포문학대상 2019년 제12회 민초해외동포문학상 대상 2024년 제21회 대한민국통일예술제 문화공로 대상
김수영 작가 : soogwenk@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