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에이의비 / 5행시

 

 

엘리제를 위하여 고운 음률이

 

에틸렌 등불 피운 포장마차에 살풋

 

이렁저렁 고단한 하루 일용직 아저씨

 

의자 끝에 걸터앉아 오뎅국물 들이키며

 

비 나리는 밤거리에 하염없이 젖어드네.

 

<시조로 지어보기>

 

에틸렌 등불 피운 포장마차 구석자리

 

일용직 아저씨 오뎅국물 들이키며

 

어둠 속 빗물 자락에 피곤한 맘 적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