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
디카에세이 우산-최장순 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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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Jan 06, 2021 |
3263 |
Notice |
수필가 반숙자 초기작품- 수필집 <몸으로 우는 사과나무> 80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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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
Mar 16, 2016 |
19289 |
372 |
최원현 수필 육성 낭독 - 감자꽃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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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Jun 10, 20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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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에 태우기 / 무라카미 하루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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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Jun 05, 20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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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에 태우기 / 무라카미 하루키 일반적으로 말해서 소설가라는 것은 비교적 이상한(도움이 되지 않는) 일에 연연해 하는 인종이라고 정의해도 좋을지 모른다. 때로는 별것도 아닌 일에 대해서 궁금해 미칠려고 한다. 예를 들면 1970년 무렵에 우먼 리브 운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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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타 이야기 / 최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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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Jun 05, 20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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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타 이야기 / 최민자 까진 무릎에 갈라진 구두를 신고, 털가죽이 벗겨진 엉덩이로 고고하게 걸어가는, ‘머리는 말 같고 눈은 양 같고 꼬리는 소 같고 걸음걸이는 학 같은’ 동물. 낙타는, 사슴이 빌려간 뿔을 기다리는 짐승이라는 시를 어디선가 읽은 기억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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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 최장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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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May 31, 20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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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 최장순 파랑이 달린다. 파랑이 물러난다. 앞으로 가는 파란 의자와 뒤로 달리는 푸른 풍경들. 간이 탁자 위의 수첩과 볼펜도 파랑, 가을하늘 닮은 바다는 코발트블루가 앞서거니 뒤서거니 헤엄칠 것이다. 나는 지금 파랑에 취해 파랑을 보러 가는 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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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8 |
땅 / 이정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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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May 31, 20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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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 / 이정림 그 곳은 버려진 땅처럼 보인다. 거기에 공원이 들어선다곤 하지만 언제 착공이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 땅엔 지금 잡초만이 우거져 있다. 그리고 누가 갖다 버렸는지 쓰레기까지 흉하게 나뒹굴어 다닌다. 그래도 나는 그 곳을 지나칠 때마다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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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7 |
유모차의 여인 외 1편 / 존 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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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May 31, 20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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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모차의 여인 / 존 버거 존 버거(John Peter Berger, 1926년 11월 5일 ~ 2017년 1월 2일)는 영국의 비평가, 소설가이자 화가이다. 그의 소설 《G.》는 1972년 부커 상을 수상하였으며, 같은 해 BBC에서 방영된 미술비평 텔레비전 시리즈 《다른 방식으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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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물미해안 / 정목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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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May 31, 20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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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물미해안 / 정목일 남해 물미해안에 와서 파도가 쏟아내는 말을 듣는다. 태고의 그리움이 밀려와 가슴을 적셔주는 바다의 말이다. 문득 바다를 보고 싶을 때 남해군 동면 물건마을에 간다. 초승달 모양의 물미해안이 펼쳐진 모습이 그리움을 품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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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남은 이의 아픔/ 李正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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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May 23, 20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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떳떳한 가난뱅이 - 박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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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May 23, 2019 |
281 |
떳떳한 가난뱅이/ 박완서 뭐는 몇십%가 올랐고, 뭐는 몇십%가 장차 오를 거라는 소식을 거의 매일 들으면서 산다. 몇%가 아니라 꼭 몇십%씩이나 말이다. 이제 정말 못 살겠다는 상투적인 비명을 지르기도 이젠 정말 싫다. 듣는 쪽에서도 엄살 좀 작작 떨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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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 나를 기억하라 - 틱낫한/서보경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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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May 23, 2019 |
368 |
틱낫한 지음/서보경 옮김 운전 명상 40년 전, 베트남에서 나는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최초의 수도승이었다. 그 당시에는 그것이 매우 수도승다운 행동이 아니라고 간주되었었다. 그러나 요즘은 수도승도 오토바이도 타고 자동차도 운전한다. 수행자도 세상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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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구학 개론 / 최장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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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May 20, 20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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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구학 개론 / 최장순 공구함을 연다. 손때 묻은 공구들이 일제히 내게 눈을 맞춘다. 드라이버, 리퍼, 펜치, 망치, 드릴, 그리고 끌과 대패까지, 쓰임새는 다르지만 홀로 제 기능을 하거나 서로 도와주며 존재가치를 높여주는 것들. 그것들을 하나하나 살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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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록기(新綠期) / 정목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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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May 20, 20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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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록기(新綠期) / 정목일 우리나라 사월 중순부터 오월 중순까지 한 달쯤의 신록기(新綠期)엔 그 어떤 꽃들도 빛날 순 없다. 색채나 빛깔에 신비, 장엄, 경이라는 왕관을 씌운다면 꽃이 아닌 신록에만 해당되지 않을까 싶다. 장미, 모란, 국화, 튤립 등은 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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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 |
꽃의 미소 / 허창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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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May 20, 20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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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의 미소 / 허창옥 세상의 꽃들은 지금 웃고 있다. 앞 집 담 너머 목련은 함박웃음을 웃고, 요 며칠 햇살이 따스하더니 효목로의 벚꽃도 여럿이 모여서 까르르 웃는다. 봄빛이나 봄꽃이 눈물겹도록 곱다. 바깥에 나갔다 돌아오니 책상 위에 예쁜 꽃바구니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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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島의 미로 / 김창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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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May 20, 20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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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島의 미로 / 김창식 여의도汝矣島 소재 은행에서 처리할 일이 있었다. 전화로 위치를 확인해 쉽게 찾을 수 있으리라 생각했지만 그렇지 않았다. 반듯한 도로를 따라 비슷비슷한 고층건물들이 위압적으로 늘어서 있다. 방향을 바꾸어 다른 길로 접어들어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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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을 오르는 사람들 / 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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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May 13, 2019 |
57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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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강아지와 아버지의 밤배 / 정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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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May 13, 20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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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강아지와 아버지의 밤배 / 정호경 초등학교 때를 제외한 중고 시절을 비롯해 대학을 마칠 때까지 객지에서의 하숙생활 때문에 나는 부모님과 함께 따뜻한 정을 나누며 한 지붕 아래서 살아본 적이 별로 없었다. 나는 대학을 졸업하자 결혼을 해서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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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와 귤 / 이어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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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May 07, 20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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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와 귤 / 이어령 수술을 받기위해서 어머니는 서울로 가셨다. 이른바 대동아 전쟁이 한창 고비였던 때라 마취제도 변변히 없는 가운데 수술을 받으셨다고 한다. 그런 경황에서도 어머니는 나에게 예쁜 필통과 귤을 보내주셨다. 필통은 입원 전에 손수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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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 / 정목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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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May 07, 20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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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 / 정목일 심심하니 껌이나 씹어볼까. 여행하기 전에 가끔 껌을 사기도 했다. 입에 넣으면 달콤해진다. 간편한 위안이다. 스트레스도 씹어본다. 딱딱, 쩍쩍, 그냥 심심풀이다. 사실 심심풀이란 심오한 말이다. 잡다하고 혼탁한 마음을 풀어본다는 것이니,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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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추나무가 서 있는 집 / 정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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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May 07, 2019 |
294 |
대추나무가 서 있는 집 / 정호경 나에게 집을 옮긴다는 일은 언제나 별 것 아니었다. 왜냐하면 나는 무슨 일이건 불쑥 겁 없이 잘 저질렀기 때문이다. 서울에서 여수로 내려갈 때도 이젠 한평생의 교직에서 퇴직을 했으니 아무것에도 구애받을 일이 없으니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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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동화/박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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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숙 |
Apr 28, 20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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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동화 박문하(1917~1975) 가을비가 스산히 내리는 어느 날 밤이었다. 이미 밤도 깊었는데, 나는 비속에서 우산을 받쳐 들고, 어느 골목길 한 모퉁이 조그마한 빈 집터 앞에서 화석처럼 혼자 서 있었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이곳에는 오막살이 초가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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