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
디카에세이 우산-최장순 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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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Jan 06, 2021 |
3266 |
Notice |
수필가 반숙자 초기작품- 수필집 <몸으로 우는 사과나무> 80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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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
Mar 16, 2016 |
19291 |
67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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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놓치다 / 왕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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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May 09, 2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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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너무 예뻤다 / 정재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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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May 09, 2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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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너무 예뻤다 / 정재순 맏딸이 엄마가 되었다. 세월은 유수와도 같아 어느새 나를 할머니 자리에 데려다 놓는다. 쌔근쌔근 고른 숨소리를 내며 잠든 아가를 들여다본다. 어디 있다가 이제 왔니, 나의 천사. 요 발가락 좀 봐, 어쩜 이리도 보드라울까.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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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수필]타버린 잔 / 안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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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May 09, 2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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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버린 잔 / 안도현 조용필의 히트곡 중에 <바람이 전하는 말>이라는 노래가 있다. “내 영혼이 떠나간 뒤에 행복한 너는 나를 잊어도 어느 순간 홀로인 듯한 쓸쓸함이 찾아올 거야” 죽음과도 같은 이별 뒤에 연인의 가슴속에 찾아오게 될 공허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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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9 |
빈말 / 김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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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May 04, 2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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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말 / 김상영 통제부 감찰실에서 근무하던 때였다. 해군본부에서 청렴도 측정업무 상태를 검열하러 내려왔다. 때는 바야흐로 서슬 퍼런 5공 시절이라 살얼음판 같았다. 삼청교육대를 운영하여 안녕과 질서에 역행하는 껄렁패를 무차별로 잡아넣던 시대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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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8 |
내 안의 지도 / 김주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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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May 04, 2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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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지도 / 김주남 지도상의 어떤 지명이 의미를 갖게 되는 건, 아딘가가 나와 닿아있기 때문이다. 『어린 왕자』에서 여우가 어린 왕자에게 의미 있는 것은 그가 길들였기 때문이듯이. 몇 년 전 아이들을 데리고 7번 국도를 따라 동해안을 여행했다. 숙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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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7 |
어깨 너머/최원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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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May 04, 2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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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너머/최원현 궁금했다. 무엇일까. 아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 사람들이 성처럼 둘러선 보이지 않는 그 중심에서 어떤 일이 생긴 것일까. 그러나 위급하고 위험한 일은 아닌 것 같다. 사람들의 표정이 호기심이고 기대인 것으로 보아서 어떤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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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주전자 / 한정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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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Apr 29, 2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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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지팡이 / 박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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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Apr 29, 2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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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지팡이 / 박금아 “인자부터는 엄마 혼자서 다 하세욧!” 어머니를 모시고 병원을 다녀온 셋째의 말투가 심상치 않았다. ‘어머니는 늘 옳다’는 것은 우리 칠 남매 모두가 인정하는 진리였다. 어머니 뜻을 따르자면 힘이 들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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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수필]추억 외 1편 / 안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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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Apr 29, 2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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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 안도현 ‘추억’이라는 말은 죽은 말이다. 사전에 등재되어 있지만 언어로서 숨이 끊겨버려 내다 버릴 곳도 없다. 천박하고 저속한 모조품이나 대량 생산된 싸구려 상품을 ‘키치’라고 하는데 ‘추억’이야말로 키치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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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나누기/임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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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Apr 26, 2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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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나누기 임병식 rbs1144@hanmail.net 이웃에 거주하는 김채열 선생은 열심히 화단을 가꾸고 산다. 사는 곳이 1층 아파트라서 마당 화단을 자유로이 이용하는데 그가 꽃밭을 가꾸기 시작한 건 20년이 넘었다. 내가 초창기에 이사를 왔는데 그 때도 이미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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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꿈 / 정희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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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Apr 26, 2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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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꿈 / 정희승 가까운 곳에 볼일이 있으면 으레 자전거를 타고 간다. 차로 가면 오히려 번거로운 게 많아서다. 오늘도 자전거를 타고 집에서 2km쯤 떨어진 수산물 센터에서 도미 두 마리와 회 한 접시를 사왔다. 자전거를 타다보면 이상하게도 속도를 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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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1 |
부엌/김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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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Apr 26, 2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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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엌 / 김서령 어려서는 흙바닥에 물두멍이 있고 두 개의 아궁이에 가마솥과 동솥이 걸려 있는 부엌에서 지은 밥을 먹었다. 큰 솥엔 밥을 하고 작은 솥엔 국을 끓인 후 큰 아궁이에는 된장찌개 냄비를 얹고, 작은 아궁이에는 석쇠를 올려 김을 굽거나 간고등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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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피린 한 알 / 김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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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Apr 26, 2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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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피린 한 알 / 김상영 고추가 화근이었다. 독이 오른 고추는 한물이 되자 벌겋게 달아올랐다. 눌어붙기 전에 얼른 집어 먹어야 하는 화력 센 불판 같은 고추밭이었다. 붉고 튼실한 고추가 가지마다 주렁주렁 달려 손이 잘 들어가지 않았다. 풍요로운 농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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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의 무게 / 민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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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Apr 26, 2021 |
2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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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수필]가족사진 / 안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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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Apr 20, 2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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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사진 / 안도현 가족사진을 찍으러 사진관에 가는 건 왠지 머쓱한 일이다. 디지털 시대에 맞지 않는 옷을 입는 기분이 들기 때문이다. 남는 건 사진이야. 누군가 부추기지만 사진관에서 카메라 앞에 서는 일부터 어색해진다. 하지만 사진사 앞에서는 누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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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7 |
돌탑 / 곽명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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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Apr 20, 2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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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탑 / 곽명옥 언제부터인지 돌탑을 들여다보는 여유가 생겼다. 산길을 오르내리는 사람들이 크고 작은 돌들을 주워 길옆 편한 곳에 쌓아 올려 탑을 이룬다. 돌을 쌓는 이유는 산길을 걷기 좋게 치우려는 것이거나 정성과 소망을 담아 쌓아 올리는 것이다. 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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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뚝배기 / 왕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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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Apr 20, 2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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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뚝배기 / 왕린 가을비 추적거리는 날, 된장찌개를 끓이려고 재료를 꺼내다 그 애와 마주쳤어. 큐 사인을 기다리는 배우처럼 자신만만해 보이더라고. 톱톱한 찌개에 안성맞춤인 게 고놈인지라 나도 당연히 그 애를 찍었지. ‘꼬마 뚝배기!’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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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천하 사건 / 김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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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Apr 20, 2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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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천하 사건 / 김상영 해마다 장인 제삿날이면 형제들은 읍내 큰 처남 집에 모인다. 그날도 여느 때처럼 여인네들은 음식 준비에 부산하고, 큰 처남은 날밤 치랴 돔배기 꿰랴 여념이 없었다. 나와 아랫동서 셋은 열 세평 그 좁은 틈바구니에서 술잔을 나누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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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4 |
장모님과 끽연(喫煙)을 / 목성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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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Apr 20, 2021 |
238 |
장모님과 끽연(喫煙)을 / 목성균 나는 근 30년 간 위장병을 지니고 산다. 그래서 아내는 내 위가 더 나빠진 것 같다며 최악의 경우를 생각하고 가슴이 덜컥 내려앉는지 번개같이 복날 개 끌고 가듯 사정없이 나를 병원으로 끌고 갔다. 봄 들면서 내 위가 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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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 앞에서 / 최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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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Apr 15, 2021 |
2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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