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otice |
디카에세이 우산-최장순 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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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Jan 06, 2021 |
62577 |
| Notice |
수필가 반숙자 초기작품- 수필집 <몸으로 우는 사과나무> 80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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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
Mar 16, 2016 |
83421 |
| 2010 |
언저리반 / 정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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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Jun 28, 20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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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저리반 / 정성화 그녀는 빵빵한 엉덩이를 갖고 있다. 주말마다 다니는 산행을 위해 주중에는 헬스장에서 반나절을 보낸다. 엉덩이가 빈약한 나는 수시로 그녀의 엉덩이를 훔쳐보며 부러워한다. 그래도 운동하기는 귀찮다. 엉덩이 근육만 집중적으로 키워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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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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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상(好喪) / 이명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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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Jun 25, 2025 |
20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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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상(好喪) / 이명애 솟을대문에 조등(弔燈)이 걸렸다. 아버지는 안채와 앞마당에 천막을 치고 멍석을 깔았다. 동네 아주머니들이 부엌 아궁이에 솔가지를 넣고 불을 지폈다. 매캐한 연기가 피어오르고 달궈진 가마솥에서는 김이 새어 나왔다. 연기와 김이 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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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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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강의 눈물 / 변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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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Jun 25, 20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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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강의 눈물 / 변종호 전생의 업이 많았나 보다. 애당초 편안한 팔자가 아니었다. 척박한 환경에서 평생 살아가야 하는 눈물겨운 생이다. 가엽게 여긴 하늘의 보은과 동강의 눈물로 평생 연명한다니 안쓰럽기만 하다. 운명을 탓할 수도 있으련만, 꾹 다문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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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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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머문다는 것은 / 김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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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Jun 25, 20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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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머문다는 것은 / 김정태 시간은 흘러만 가지는 않는다. 제가 있을 곳을 찾아 머물러 있기도 한다. 다만 미지의 어디에 머물러 있을 터인데, 거긴 이화梨花나 도화桃花의 꽃잎이 날리고 벚꽃이 풍장風葬의 의식을 맞이하는 곳일 수도 있다. 더러 깊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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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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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지 않았다 / 장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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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Jun 25, 20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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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지 않았다 / 장미숙 네가 웃는다. 환한 미소가 작은 공간을 가득 채우고 시간과 각자의 생각 속으로 스며든다. 너는 한 사람을 바라보고 나는 너를 향한다. 또 하나의 눈은 너의 손에 묶여 있다. 시선의 오감이 동시에 이루어질 때 우리는 서로 다른 생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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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 |
참외는 참 외롭다 / 김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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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Jun 22, 20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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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외는 참 외롭다 / 김서령 참외의 '외'는 둘이 아니라는 뜻이다. 외아들 · 외딴 집 할 때의 그 '외'다. 영어로도 참외는 'me―lone'이다. Are you lonesome tonight? 할 때의 그 'lone'이니 역시 혼자'라는 뜻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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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 |
나의 원칙 몇 가지 / 정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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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Jun 22, 2025 |
26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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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원칙 몇 가지 / 정성화 엄마는 매사에 철저했다. 그리고 당신 나름대로 반드시 지키는 원칙이 있었다. 여덟 식구가 아버지의 군인연금으로 근근이 끼니만 해결하던 시절, 엄마는 아버지 연금이 들어오는 날이면 늦은 밤에라도 부식가게의 외상값을 갚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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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 |
새들이 조용할 때 / 김용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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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Jun 22, 2025 |
19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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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들이 조용할 때 / 김용택 해가 질 때 어둑어둑한 산속에서 우는 새소리는 다급하고 불안한 느낌이 든다. 새들이 문득 울음소리를 그치면 산속은 물밑처럼 고요해진다. 그러면 나는 산책하러 나간다. 해가 지면 강가에는 푸른 어둠이 살아난다. 천천히 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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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2 |
글씨는 마음의 그림이다 / 손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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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Jun 22, 2025 |
26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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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씨는 마음의 그림이다 / 손철주 내 책상 위에 연필 두 자루와 만년필 하나가 있다. 연필 한 자루는 겉이 하얀데 깎으면 속이 까맣다. 흰 원피스에 검은 스타킹을 신은 여자마냥 섹시하다. 잡으면 여자의 다리를 어루만지는 느낌이 들어 연애편지 쓰기에 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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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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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조각하다 / 박순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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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Jun 20, 2025 |
19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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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조각하다 / 박순태 종심(從心)이 되었다. 친척 동생과 조카들이 인사차 들릴 때면 선물로 술을 챙겨서 온다. 마음을 주고받는 벗이 해외 나들이를 다녀올 때면 값진 명주를 건네준다. 이래저래 술 첨지로 알려졌나 보다. 감정이 얽히고설키면 기분전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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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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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부기와 폼생이 / 진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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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Jun 20, 2025 |
19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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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부기와 폼생이 / 진영숙 내 핸드폰에는 이쁜꼬부기와 이쁜폼생이라는 애칭으로 저장해 놓은 녀석들이 있다. 사실 예뻐서 그렇게 저장해 놓은 건 아니다. 호적에서 이름을 파버릴 수만 있었다면 골백번도 팠을 녀석들이다. 두 아들의 애칭을 이렇게 바꾼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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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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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에 / 이명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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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Jun 20, 2025 |
20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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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에 / 이명애 어릴 적, 어른들은 나를 ‘멍애’라고 불렀다. 발음이 어려웠던 건지, 그저 부르기 편해서였는지는 알 수 없다. 앞니가 드문드문 빠져 있던 혜숙 언니네 할머니는 동네가 떠나가라 나를 불러 심부름을 시켰고, 마을 아재들까지 소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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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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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린자기 / 이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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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Jun 16, 2025 |
21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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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린자기 / 이상수 여울을 가로질러 외나무다리가 건너가고 있다. 참방참방 발목까지 차오를 듯한 물길은 잠시 바위 근처에서 걸음을 멈춘다. 수면 위엔 윤슬이 반짝이며 수를 놓는다. 청단풍나무 그늘이 만든 웅덩이에 뻐꾸기 소리가 나지막이 떠다닌다.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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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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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이슬 / 김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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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Jun 16, 2025 |
28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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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이슬 / 김귀선 산골 농막에서 맞은 아침이었어요. 농막 주위와 길옆에 풀잎이 휘어지도록 물방울이 매달려 있었지요. 농막 뒤편 감나무와 대추나무에서도 ‘툭 툭’ 물이 떨어지고 있더군요. 며칠간 구름 낀 날씨라 혹여 비가 왔나 했는데 이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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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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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뒷면 / 윤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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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Jun 16, 2025 |
17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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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뒷면 / 윤정인 뒷고기집에 지인들이 모였다. 숯불에 고기가 익자 소주잔도 반달처럼 기운다. 저마다 이야기 한 자락씩 꺼내어 불판에 얹고 이리저리 뒤집어가며 노릇노릇 굽는다. 일주일을 마무리한 노곤함이 의자 등받이 깊숙이 눌러 붙는다. 오늘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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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5 |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 / 장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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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Jun 16, 2025 |
26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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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 / 장미숙 대서大暑가 지나면서 여름이 절정을 향해 치닫고 있다. 벌써 한 주째 이어지는 열대야로 늘 수면 부족에 시달린다. 그러다 보니 모자라는 잠도 잠이려니와, 무엇보다 먹는 일이 제일로 고역이다. 혀가 깔깔하여 밥맛이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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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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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動 / 김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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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Jun 12, 2025 |
19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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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動 / 김희숙 당신 덕에 삽니다. 밥벌이하고 배웁니다. 땅을 갈고 씨앗 심어 거둡니다. 눈 쌓인 도로를 뚫고 바닥을 쓸고 닦습니다. 타인의 손을 맞잡고 연인은 팔을 껴안습니다. 아이는 걸음을 떼기도 전에 보행기를 몰아 집안을 휘젓고 유모차에서 바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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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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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의 발자국으로 / 손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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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Jun 12, 2025 |
29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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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의 발자국으로 / 손광성 장마가 그친 뒤 강으로 나갔다. 담요 서너 장 넓이 모래톱, 참 편안했다. 그 위에 새 발자국이 연속무늬로 나 있었다. 도요새였을까. 아니면 관이 멋진 댕기물떼새였을까. 얼마나 머물다 날아간 것일까. 한 번쯤 뒤돌아보기도 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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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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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창문 / 공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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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Jun 12, 2025 |
3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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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창문 / 공순해 창밖으로 아이들이 보인다. 아이들은 아스팔트에 널린 잔돌들을 발로 걷어차 멀리 보내기 내기를 하고 있다. 참으로 잠시도 가만히 못 있는구나. 집에서 나갈 때 땅에서 주운 돌을 갖고 놀지 말라 일렀더니 이젠 돌 걷어차기라도 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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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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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개구리는 말을 듣지 않는다 / 홍윤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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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Jun 12, 2025 |
29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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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개구리는 말을 듣지 않는다 / 홍윤선 개구리를 잡아야 했다. 낙동강 하굿둑을 지나다니면 그 일이 떠오른다. 대학 전공과목 중 해부학 실험이 있었다. 그런데 실험 재료인 개구리를 학생들에게 직접 잡아 오라는 것이다. 나는 그 시절을 상기할 때마다 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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