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gn In

today:
201
yesterday:
818
Total:
1,371,785


추천 수필

Articles 1,723
No.
Subject
Author
Notice 디카에세이 우산-최장순 수필가
정조앤
Jan 06, 2021 2534
Notice 수필가 반숙자 초기작품- 수필집 <몸으로 우는 사과나무> 80편 file
admin
Mar 16, 2016 17661
63 겨울 손님 /이난호
이현숙
Mar 25, 2016 602
겨울 손님                                                                                                                             이난호          생솔 타는 냄새가 났다. 구들이 따스해 오자 허리가 들리지 않는다. 아버님은 기침(起寢)하시는 ...  
62 웃음의 철학 / 앙리 베르그송( Henri Louis Bergson) 1
정조앤
Jul 26, 2018 602
웃음의 철학 / 베르그송( Henri Louis Bergson) 원래 사람의 외모에 있어서 기형으로 생겨 우스운 것과 보기 싫게 생겨 우스운 것은 동일한 사실적 차이, 그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사람의 우스운 표정이란 무엇인가? 고정적인 특징, 다시 말하면 얼굴 움직임...  
61 공자 정강이를 찬 아내/ 이경수 file
정조앤
Oct 15, 2018 610
 
60 골무 / 이어령 - 독후 평 / 최민자
정조앤
Apr 09, 2016 616
골무 / 이어령 인간이 강철로 만든 것 가운데 가장 상징적인 대립을 이루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칼과 바늘일 것이다. 칼은 남성들의 것이고 바늘은 여성들의 것이다. 칼은 자르고 토막 내는 것이고 바늘은 꿰매어 결합시키는 것이다. 칼은 생명을 죽이기 위해...  
59 목수 / 김훈
정조앤
Aug 30, 2021 616
목수 / 김훈 나는 놀기를 좋아하고 일하기를 싫어한다. 나는 일이라면 딱 질색이다. 내가 일을 싫어하는 까닭은 분명하고도 정당하다. 일은 나를 나 자신으로부터 소외시키기 때문이다. 부지런을 떨수록 나는 점점 더 나로부터 멀어져서, 낯선 사물이 되어간...  
58 7월의 수필- 파밭에서/ 최민자 8
이현숙
Jul 08, 2020 617
        파밭에서/ 최민자   밭둑에 머리를 처박은 파들이 일사불란하게 물구나무를 선다. 철심 하나 박지 않은 몸뚱이 시퍼런 창끝이 허공을 조준한다. 허리를 굽히지도 목을 꺾지도 않는다. 매운 눈물 안으로 밀어 넣고 하늘을 향해 똥침을 날리다 급기야 ...  
57 빛나지 않는 빛/반숙자
이현숙
Mar 22, 2016 618
빛나지 않은 빛                                                                                                   반숙자      거실 벽에 액자 한 틀이 걸려 있다.  비록 유명한 예술가의 작품은 아니지만 나는 이 작품에 어떤 예술 작품 못지않은 의미...  
56 감꽃 목걸이 / 조정은
이현숙
Apr 20, 2019 625
감꽃 목걸이 / 조정은 문희와 병택이는 어릴 때 소꿉동무였다. 문희는 나보다 한 살 위의 계집애로 부모님을 일찍 여의어 오빠 밑에서 자랐다. 몸이 튼튼하고 기운이 세어서 골목대장이었다. 맘에 안 드는 애는 사정없이 떠다밀어 넘어뜨렸고 특히 뭔가 아는 ...  
55 빛나는 조연 / 이정림
정조앤
Apr 05, 2020 638
빛나는 조연 / 이정림 극장 안은 온통 열기로 가득했다. 배우와 관객의 구분이 없이 모두는 하나로 어우러져 박수를 치고 장단을 맞추었다. 무대 위를 누비는 배우들의 동작 하나 하나에 관객은 환호하고 탄성을 질렀다. 이 흥겨운 뮤지컬 코미디 "넌센스 잼버...  
54 검댕이/이은희 1
이현숙
Jan 23, 2017 642
검댕이 / 이은희 검댕이가 긴 여행을 떠났다. 먹보인 녀석이 좋아하는 젤리도 마다하고 어디론가 사라지고 덩그러니 보금자리만 남았다. 그런데 나는 놀라지도, 슬프지도 않다. 가족들은 두 눈에 쌍불을 켜고 그를 찾느라고 야단이다. 그러나 베란다와 온 방...  
53 수필을 쓰며 얻는 깨달음 / 정목일
정조앤
Feb 24, 2018 665
수필을 쓰며 얻는 깨달음 / 정목일 수필을 쓰면서 마음을 들여다보는 순간임을 느낀다. 수필을 쓰면서 마음을 닦아내고 싶다. 고백을 하면서 마음에 묻은 때를 씻어내고자 한다. 토로하면서 마음에 앉은 먼지를 털어낸다. 어둡던 마음이 환해지고, 갑갑했던 가...  
52 멀리 가는 물 / 정성화
정조앤
Jun 14, 2016 671
멀리 가는 물 / 정성화 강이 흐르는 마을에서 유년 시절을 보냈다. 아버지가 강에서 낚시를 하는 동안 나는 망초꽃이 핀 강둑에 앉아 강물이 흘러가는 것을 내려다보곤 했다. 그러다 심심하면 도시락을 쌌던 종이로 작은 배를 접어 강물에 띄웠다. 어디로 가...  
51 젊은 아버지의 추억 / 성석제
정조앤
Dec 09, 2021 681
젊은 아버지의 추억 / 성석제 내 기억 속에 있는 아버지는 늘 중년이다. 아버지는 환갑의 나이에 돌아가셨는데도 지금도 나의 아버지, 하면 반사적으로 중년의 아버지를 생각한다. 중년을 나이로 환산하면 서른 살에서 쉰 살 정도일까. 연부역강. 사나이로서...  
50 쓸쓸함에 대하여/정희승 file
정조앤
Dec 30, 2016 683
 
49 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들 / 안톤 슈낙 1
정조앤
Dec 29, 2021 688
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들 / 안톤 슈낙 울음 우는 아이는 우리를 슬프게 한다. 정원 한편 구석에서 발견된 작은 새의 시체 위에 초가을의 따뜻한 햇빛이 떨어져 있을 때, 대체로 가을은 우리를 슬프게 한다. 게다가 가을비는 쓸쓸히 내리고 사랑하는 이의 발길...  
48 모나리자의 웃음/공덕룡
admin
Mar 16, 2016 691
모나리자의 웃음 공 덕 룡 여러 해 전, 모나리자에 관해 한 편의 글을 쓴 일이 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저 유명한 그림말이다. 모델은 15세기 피렌체의 귀족 죠콘드(Giocond)의 아내라고 전해진다. 차분하고 꿈꾸는 듯한 얼굴의 표정, 겹쳐놓은 두 손의 육...  
47 어른의 아버지 / 유경환 file
정조앤
Jul 22, 2018 698
 
46 여름 자귀나무 꽃
정목일
Jul 07, 2016 699
여름 자귀나무 꽃 鄭 木 日 칠월이면 계절은 어느새 성숙과 성장의 호르몬이 자르르 흐르고 얼굴엔 청년의 열기로 가득 차있다. 뜨거운 뙤약볕에 만물이 축 늘어져 맥을 못 추는 여름철엔 꽃들도 눈길을 받기 어렵다. 무덥고 답답하기조차 한 농촌의 여름, 어...  
45 아버지의 사랑법/박덕규
이현숙
Jan 02, 2017 710
           아버지의 사랑법                                                                            박덕규     나는 형제가 많은 집에서 태어났다. 위로 형이 다섯이고 내가 막내다. 막내니까 꽤 귀염 받고 자랐으려니 생각할지 모르지만 웬걸, 좁게...  
44 잃어버린 동화 / 박문하
이현숙
Mar 23, 2016 717
         잃어버린 동화 / 박문하     가을비가 스산히 내리는 어느 날 밤이었다.  이미 밤도 깊었는데 나는 비 속에서 우산을 받쳐들고 어느 골목길 한 모퉁이 조그마한 빈 집터 앞에서 화석처럼 혼자 서 있었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이 곳에는 오막살이 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