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gn In

today:
204
yesterday:
818
Total:
1,371,788


추천 수필

Articles 1,723
No.
Subject
Author
Notice 디카에세이 우산-최장순 수필가
정조앤
Jan 06, 2021 2534
Notice 수필가 반숙자 초기작품- 수필집 <몸으로 우는 사과나무> 80편 file
admin
Mar 16, 2016 17661
83 흰 구름이 그립다 / 나태주
정조앤
Apr 18, 2018 524
흰 구름이 그립다 / 나태주 언제부턴지 하나의 꿈처럼 러시아에 한번 다녀오고 싶었다. 내게는 톨스토이의 나라요, 푸시킨의 나라요, 도스토옙스키의 나라다. 왜 우리나라 사람들은 그렇게 러시아의 문학작품에 열광했을까. 정확한 이유야 내가 밝힐 일이 아니...  
82 시가 당신을 살립니다 / 나태주
성민희
Apr 02, 2016 529
시가 당신을 살립니다   나 태 주   1. 시가 당신을 울립니다 우리들 인간은 이성도 있고 감성도 있는 존재입니다. 이성은 무엇인가를 알고 기억하고 따지고 분석하고 종합하는 마음의 능력입니다. 학교 교육이나 사회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요...  
81 죽음에 관하여 / 프랜시스 베이컨
정조앤
Aug 12, 2018 534
죽음에 관하여 / 프랜시스 베이컨 아이들이 어두운 곳에 가기를 두려워하듯이 사람은 죽음을 두려워한다. 그리고 아이들이 있어서 그 자연스런 두려움이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들음으로써 더해 가듯 사람의 죽음에 관한 두려움도 마찬가지이다. 죄의 대가로써 그...  
80 그리움을 맑히는 세 개의 이미지
늘샘
Aug 04, 2016 535
그리움을 맑히는 세 개의 이미지   최원현        1. 동짓달 열 이틀 저녁밥 먹는 시     내 잠재의식 속에는 시계 하나가 살아있다. 그것은 외할머니께서 나의 태어난 날을 기억시키시던 목소리다. 예사로 생각하면 우스운 일로 보일 수도 있겠으나 지금에 생...  
79 비교, 그 인정머리 없는 것에 대하여 / 정성화
정조앤
Jul 05, 2016 536
비교, 그 인정머리 없는 것에 대하여 / 정성화 중학교 때 같은 반에 특별한 친구가 있었다. 공부뿐 아니라 독서량이나 문학적 재능, 예술적 소질까지 탁월한 ‘별종’이었다. 어쩌면 우리의 기를 죽이기 위해 이 세상에 온 친구가 아닐까 싶을 정도...  
78 이마 위엔 저 푸른 하늘이 / 유안진
정조앤
Jun 14, 2016 544
이마 위엔 저 푸른 하늘이 / 유안진 소금쟁이 어우러져 희롱하는 물웅덩이 속에 뭉개구름 데불고 가장 자비하신 신(神)의 얼굴이 잠겨있다. 여름하늘이다. 인간세상 제일로 가까운 거리에 와 계신 신의 얼굴, 바람 없는 날 호수의 수면 같은 물빛 여름하늘에...  
77 바보네 가게 / 박연구 1
이현숙
Mar 25, 2016 547
                                    바보네 가게 / 박연구   우리 집 근처에는 식료품 가게가 두 군데 있다. 그런데 유독 바보네 가게로만 손님이 몰렸다. '바보네 가게' ---- 어쩐지 이름이 좋았다. 그 가게에서 물건을 사면 쌀 것 같이 만 생각되었다. 말...  
76 우산/ 문희봉 file
정조앤
Jul 05, 2016 547
 
75 가까운 숲이 신성하다 / 김훈
정조앤
May 28, 2018 550
가까운 숲이 신성하다 / 김훈 지금, 오월의 산들은 새로운 시간의 관능으로 빛난다. 봄 산의 연두색 바다에서 피어오르는 수목의 비린내는 신생의 복받침으로 인간의 넋을 흔들어 깨운다. 봄의 산은 새롭고 또 날마다 새로워서, 지나간 시간의 산이 아니다. 봄...  
74 나는 가짜가 싫다 / 정임표
정조앤
May 22, 2016 555
나는 가짜가 싫다 / 정임표 시장에서 과일을 사올 때가 있다. 잘 생기고 빛깔이 좋은 놈을 샀는데 집에 와서 보면 속에는 겉과 다른 맛이 없는 잔챙이가 담겨져 있는 경우가 있다. 특히 딸기나 복숭아의 경우는 그 정도가 심하다. 워낙 생물인지라 손님이 그 ...  
73 꿈 / 박완서
정조앤
Nov 17, 2020 558
꿈 / 박완서 일전에 시내에 나갔다가 집에 들어올 때의 일이다. 택시를 탔는데 택시가 동대문 쪽으로 가지 않고 돈암동 쪽으로 도는 것이었다. 한번 잡은 방향을 바꾸기도 어렵거니와 거리상으로 큰 차이가 날 것 같지 않길래 모로 가도 서울만 가라고 하고 가...  
72 봄 / 피천득
정조앤
Mar 30, 2021 571
봄 / 피천득 “인생은 빈 술잔, 카펫 깔지 않은 층계, 사월은 천치와 같이 중얼거리고 꽃 뿌리며 온다.” 이러한 시를 쓴 시인이 있다. “사월은 가장 잔인한 달.” 이렇게 읊은 시인도 있다. 이들은 사치스러운 사람들이다. 나같이 범속...  
71 거울 / 안병욱
정조앤
Sep 16, 2018 572
거울 / 안병욱 인간은 언제부터 거울을 갖게 되었을까. 거울은 인간의 놀라운 발명이다. 내가 내 모습을 비춰보기 위해서 인간은 거울을 만들었다. 옛날 사람들은 희랍 신화에 나오는 나르시스처럼 맑은 샘물 속에 자기의 모습을 비춰보았다. 맑고 고요한 샘물...  
70 작은 기쁨 / 헤르만 헤세 1
정조앤
Aug 01, 2018 575
작은 기쁨 / 헤르만 헤세 오늘날 대부분의 많은 사람들은 기쁨도 없고 멋없는 덤덤함 속에 살아가고 있다. 섬세한 사람들은 틀에 박힌 삶의 형태를 답답하고 고통스럽게 생각하고 일상에서 물러나 있다. 사실주의의 짧은 시기가 지난 후, 예술과 문학세계 도처...  
69 옹기와 사기 / 목성균
정조앤
Mar 13, 2017 576
옹기와 사기 / 목성균 사기砂器나 옹기甕器나 다같이 간구한 살림을 담아 온 백성의 세간살이에 불과하다. 다만 사기는 백토로 빚어 사기막에서 구웠고, 옹기는 질흙으로 빚어 옹기막에서 구웠다는 점에서 근본이 좀 다른 것은 사실이지만, 그게 무슨 대수인가...  
68 [비평가가 뽑은 2013년 한국의 좋은 수필] 무 / 이은희
정조앤
Mar 27, 2017 586
무 / 이은희 역시나 녀석을 찾고자 뒤적인다. 나는 생선 조림을 먹을 때면 으레 녀석을 제일 먼저 찾는다. 날것의 싱싱함을 찾아볼 순 없지만, 그의 남다른 맛을 나의 혀는 여전히 기억한다. 누군가는 씹는 맛도 없는데 무에 그리 좋아 찾느냐고 말할지도 모르...  
67 싸리꽃 / 조병화 file
정조앤
May 22, 2016 588
 
66 문간방 사람 / 송광성
admin
Mar 16, 2016 593
문간방 사람 손 광 성 문간방에 사는 사람은 언제나 불안하다. 문간방 저쪽은 바로 한길이기 때문이다. 문간방에 사는 사람은 언제나 불면으로 괴로워한다. 밤에는 골목을 왕래하는 사람들의 발자국 소리에 일찍 잠들 수 없고, 아침에는 두부장수의 요령 소리...  
65 엽차와 인생과 수필/윤오영
이현숙
Mar 24, 2016 594
                                       엽차와 인생과 수필                                                          윤오영   애주가(愛酒家)는 술의 정을 아는 사람, 음주가(飮酒家)는 술의 흥을 아는 사람, 기주가(嗜酒家) 탐주가(耽酒家)는 술에 절고...  
64 미리내 / 서정범
이현숙
Jun 08, 2016 599
미리내  / 서정범   은하수를 우리말로 미리내라고 한다. 미리내는 '미리'는 용(龍)의 옛말 '미르'가 변한 말이고 '내'는 천(川)의 우리말로서,  미리내는 '용천(龍川)'이란 어원을 갖는 말이라 하겠다. 어원에서 보면 용은 하늘에서는 은하수에 살고 있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