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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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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ice 계절 변화 알리는 알람, '24절기'의 모든 것
정조앤
Jan 31, 2022 192
Notice 논어 - 공자의 가르침
LenaLee
Jan 29, 2022 710
49 바람의 무게 / 유영숙
이현숙
Apr 17, 2019 124
바람의 무게 / 유영숙 마을 입구에 들어서면 맑디맑은 도랑물이 제일 먼저 달려 나와 에스코트하듯 나를 맞이한다. 나의 태자리가 있는 마을 논산 양촌의 임화리(林花理)이다. 한적한 마을, 저 혼자 흐르며 심심했던 도랑은 굽이굽이 집까지 가는 내내 그간의 ...  
48 낙화 2
최근자
Mar 17, 2017 124
낙화                             이형기   가야 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봄 한철 격정을 인내한 나의 사랑은 지고 있다. 분분한 낙화 결별이 이룩하는 축복에 싸여 지금은 가야 할때     무성한 녹음과 그리...  
47 자유로운 꼴찌/ 권정생
정조앤
May 23, 2019 116
자유로운 꼴찌/ 권정생 송서방네 부부는 서로가 많이 다르다. 둘이 어디든 외출을 하게 되면 집을 나설 때는 같이 가는데 돌아올 때는 꼭 따로따로다. 함께 걸으면 어느새 송서방은 저만치 앞서가고, 부인은 이만치 뒤쳐져버린다. 송서방은 몇 번 뒤돌아보고 ...  
46 책 읽을 시간이 없다고요?
이현숙
May 26, 2018 114
<img src="http://static.hubzum.zumst.com/2018/05/03/13/66cdb5f5b092430fa216739d01556469.jpg" style="width:100%;" alt="성인 40%, 1년에 책 1권도 안 "><img src="http://static.hubzum.zumst.com/2018/05/03/13/ba9191981e234ede8418418d2ec4cc91.jpg"...  
45 가는 비, 이슬비 -소설 / 박완서
정조앤
Dec 29, 2020 110
 
44 시간의 우물에서 길어올리는 문학의 두레박 - 유혜자 수필가
정조앤
Dec 31, 2020 109
수요문학광장 198 - 이 작가를 말한다. 2020. 11. 25. 수. 오후 3시. 문학의집 서울 <유혜자 수필가를 말한다> 최원현 유혜자 수필의 특성은 시간을 중시하되 과거 현재 미래를 잘 아우르는 순리로운 작품을 빚어낸다는 것이다. 수필이 대개 그렇다지만 그의 ...  
43 어자문魚子紋 / 김보성
정조앤
Nov 20, 2023 106
어자문魚子紋 / 김보성 막사발이 무수한 알을 품었다. 둥글게 살아온 생도 궁핍한 뒷골목의 삶도 따스하게 껴안는다. 뜨거움을 삼켜 향기로 스미면 투명 알이 꿈틀거린다. 껍데기는 말랑해지고 복아는 부푼다. 크고 작은 알, 뭉그러지고 당실하고 길쭉한 알들...  
42 오백 원 / 김병우 - 2023 매일 시니어문학상 수상작
정조앤
Jul 16, 2023 105
오백 원 / 김병우 - 2023 매일 시니어문학상 수상작 구걸하는 여인이 있다. 여인은 지하철 출입구 부근에서 행인들에게 돈을 구걸한다. 그녀는 점심나절 나타났다가 해 질 무렵이면 사라지는데 구걸 행위가 독특하다. 그녀는 자기 앞을 지나가는 사람들을 빤...  
41 악의 하류와 덕의 하류, 어디에 머물 것인가/조윤제
이현숙
Apr 26, 2019 105
악의 하류와 덕의 하류, 어디에 머물 것인가/조윤제 군자(君子)는 유교에서 가장 바람직한 인물, 인격적으로 완성된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학식과 덕행이 높은 사람인 만큼 사람과의 관계도 인(仁), 즉 사랑과 배려를 바탕으로 삼았다. 하지만 그들 역시 불의...  
40 마음에도 면역력이 있다/ 정여울
정조앤
Nov 10, 2020 101
[정여울의 언어정담] 마음에도 면역력이 있다 facebook 공유 twitter kakao email 복사 뉴스듣기 가 기사저장 저장된기사목록 기사프린트 작가 강인하고 지혜로운 또 하나의 나 '내면의 자기' 우리 모두에게 존재 걱정 말고 진정 자신의 길 가라고 어떤 상처도...  
39 창 / 오미향 - 제15회 사계 김장생문학상 수필 당선작
정조앤
Jul 16, 2023 99
창 / 오미향 - 제15회 사계 김장생문학상 수필 당선작 엄마가 돌아가신 후 물건 정리를 했다. 부엌 곳곳에 소주병이 숨겨져 있었다. 싱크대 아랫단에서, 양주병과 포도주가 진열된 찬장 구석진 곳에서, 간장병과 식용유 사이에서도 초록색 병이 유독 눈길을 ...  
38 불어라, 봄바람/ 추선희
이현숙
Apr 22, 2019 99
<불어라, 봄바람>                                                                                                                                                   추선희     좋거나 싫은 것을 줄 세우던 시절이 있었다. 추상이든 구체든 제일 좋아...  
37 ‘다꽝과 오뎅’에 관한 미스터리/공지영 소설가
정조앤
Feb 11, 2021 97
» ‘다꽝과 오뎅’에 관한 미스터리 왜 꼭 단무지·어묵이라 부르라 강요하는지, 왜 길거리에서 먹는 게 더 맛있는지 얼마 전 지방에 내려갔다가 기차를 타고 올라오려는데 배가 고팠다. 내가 워낙 우동을 좋아하는 사람이라 터미널의 ...  
36 그녀는 나의 주인공 / 주재현 - 제14회 목포문학상 당선작
정조앤
Sep 15, 2023 95
그녀는 나의 주인공 / 주재현 - 제14회 목포문학상 당선작 처서가 지났지만 아직 한낮은 무덥다. 역사(驛舍)를 나오니 공기가 여간 후텁지근하지 않다. 목포역에서 두리번거리다보니 커다란 안내판 하나가 눈에 들어온다. 옥단이길이란 문학기행 탐방로에 대...  
35 2020년 PEN문학상 수필 수상자 / 최원현수필가 1
김영교
Dec 07, 2020 95
2020년 PEN문학상 수필분과 수상자 최원현수필가 수상하심을 축하드립니다. 2020년 12월 7일 국제 PEN 한국본부 이사장 손해일 김영교도 함께 축하드립니다.  
34 설의 어원(語源) / 일만 성철용
정조앤
Dec 31, 2020 93
설의 어원(語源) / 일만 성철용 새해의 첫날을 설이라고 하는데 그 어원은 무엇일까? 설을 신일(愼日)이라 함은 한자 뜻 그대로 삼가고 조심해야 하는 날이란 말이다. 설날을 다른 말로 원일(元日), 세수(歲首), 연두(年頭),연시(年始)라고 하는 말도 한자 그...  
33 북비(北扉) / 권인애 - 제14회 경북문화체험 전국수필대전 동상
정조앤
Nov 01, 2023 92
북비(北扉) / 권인애 - 제14회 경북문화체험 전국수필대전 동상 전형적인 농촌 모습이다. 야트막한 산이 마을을 포근히 감싸 안고 있으며, 마을 앞과 옆으론 넓은 들판이 펼쳐져 있다. 옛날엔 큰 개울도 마을 앞으로 흘러갔다니 배산임수 지형이기도 하다. 집...  
32 길 찾아 가는 길 / 유진선 - 제14회 경북문화체험 전국수필대전 은상
정조앤
Nov 01, 2023 92
길 찾아 가는 길 / 유진선 - 제14회 경북문화체험 전국수필대전 은상 손때 묻은 종탑의 밧줄이 하릴없이 흔들리고 있다. 도시보다 이르게 여름을 밀어내고 있는 교회 마당에 노을을 부르는 분꽃이 핀다. 성상 앞 잔디밭은 고르게 숨죽이며 길어지는 그림자를 ...  
31 마음의 마중물 / 박희주 - 제4회 책사랑 전국주부수필공모전 대상
정조앤
Jul 10, 2022 90
마음의 마중물 / 박희주 - 제4회 책사랑 전국주부수필공모전 대상 살다보면 영혼의 곳간이 허전하고 외로워지는 시간이 있다. 출근길의 신호대기 중인 자동차들의 행렬, 욕실에서 들려오는 물줄기 소리, 아침인사를 건네는 해맑은 목소리조차도 외롭다. 영혼...  
30 "돈으론 설명 못할 행복 있더라"/우석훈
이현숙
Apr 19, 2019 89
"돈으론 설명 못할 행복 있더라"/우석훈 올해 쉰 살인 늦깎이 아빠다. 첫째 세중이는 일곱 살, 둘째 소중이는 다섯 살이다. 첫 아이가 결혼 후 9년 만에 태어났다. 둘째는 40줄에 선물처럼 찾아와준 아이였지만 선천적으로 호흡기가 약했다. 폐렴으로 거듭 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