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는 영혼을 해방하고 두려움을 제거합니다."

 

오늘 우연히 접하게 된 넬슨 만델라의 명언이다. 

 

살면서 우린 서로 알게 모르게 상처를 주고받으며 그것 때문에 가슴앓이도 하고 괴로워하기도 한다.

절대로 용서할 수 없는 인생의 큰 상처가 있기도 하고 미묘하고 소소한 것들도 있다.

하지만 이제 내 나이 되어보니 기억력이 떨어져 용서해 주어야 할 대상도 잘 생각이 나지 않는다. 

 

그러다 나 자신을 용서해 주어야겠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게으르고 의지가 약하며, 남의 불행에 둔하고 이기적이고 결점 많은 나 자신이 권태롭고 혐오스럽다.

'업습' 에 지배받으며 사는 나약한 한 인간을 대면하는 불편한 순간이다. 

 

과거는 뒤돌아보지 말자. 

이제 모두 용서하고 영혼을 해방해 아무런 두려움 없이 살아

늦게나마 평화와 자유, 행복을 꽃피워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