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디킨스의 비밀 서재>.
천재 소설가 찰스 디킨스가 자신의 인생작 ‘크리스마스 캐럴’을 완성하기까지 6주 동안 벌어지는 신비한 이야기를 다룬 실화와 판타지 영화다.
글을 쓰려 펜끝의 잉크 한 방울이 종이 위에 뚝 떨어지는 장면이 내 눈을 확 잡아끌었다.
널리 알려져 있는 소설 ‘크리스마스 캐럴’의 탄생 비화를 그린 영화다. 소설의 주인공 이름도 떠오르지 않아 고민하던 찰스 디킨스가 불현듯 ‘스크루지(크리스토퍼 플러머)’라는 이름을 떠올리고, 그와 동시에 눈 앞에 실제로 스크루지가 나타나면서 소설 속 주인공과 함께 책을 만들어가는 모습을 그려내 신선한 재미를 선사한다. 스크루지가 작가 찰스 디킨스의 머릿속을 헤집고 다니며 괴롭히고 그 외에도 크리스마스 유령과 여러 캐릭터들과 함께 등장하여 서로 티격태격 하면서 책을 만들어가는 모습은 한 편의 영화 안에서 소설 속 이야기까지 만날 수 있다.
작가는 작품의 구성한 순간부터
그 작품의 소재와 주제들과 쉼 없는 사랑과 다툼 끝에 작품이 완성된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됐다.
재미있는 영화를 봤습니다.
작가는 쓰고자 하는 작품에 푹 빠져
반 미쳐야 되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