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솔길 샘터

오동잎 한 잎 두 잎 지던 무렵

솔가실 마을로 이사 가던 석이네

길에 뿌연 먼지 일으키며 멀어지던 달구지

샘솟던 우리의 젊음도 사라지고

터질 듯 한 그리움도 신작로 너머로 희미해졌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