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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수필

Articles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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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ice 디카에세이 우산-최장순 수필가
정조앤
Jan 06, 2021 2542
Notice 수필가 반숙자 초기작품- 수필집 <몸으로 우는 사과나무> 80편 file
admin
Mar 16, 2016 17693
473 메모 광 / 이하윤
정조앤
Apr 27, 2020 904
1930년대를 대표하는 한국문학가 이하윤(異河潤)의 수필 <메모狂> 최초의 대학교수 수필집 《書齋餘滴》(株式會社 耕文社. 檀紀4291) - 우리나라 최초의 본격 수필단체인 한국수필가협회가 창립된 것은 1971년 2월 12일이다. 그리고 그 기관지인 《隨筆文藝》...  
472 두꺼비 연적을 산 이야기 / 김용준
정조앤
Apr 27, 2020 468
* 작가 김용준(金瑢俊 1904-1967)은 대구 출생으로 화가, 수필가. 동경미술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하였으나 귀국 후 동양화로 전향, 문인화를 중심으로 동양세계를 추구하기 시작했다. 1930년대에 유일의 문학지 '문장'의 주간인 이태준(李泰俊), 시인 정지용(...  
471 심춘순례 서/ 최남선
정조앤
Apr 27, 2020 274
* 작가 최남선(崔南善 1890-1957)은 서울 출생으로 아호는 육당(六堂). 일본 와세다 대학 고등 사범 지리역사과 중퇴. 사학가이며 문학가. 한국 최초의 자유시 '해에게서 소년에게'를 1908년에 자신이 창간한 '소년'지에 발표한 것을 비롯하여 시조 수필 등에...  
470 춘풍천리 / 안재홍
정조앤
Apr 27, 2020 195
* 작가 안재홍(安在鴻 1892-1965)은 경기도 평택 출신으로 호는 민세(民世). 일본 와세다 대학 정경과를 졸업하고 상해로 망명하여 독립운동가로 활약하였고 귀국하여 3·1운동 때는 만세운동을 지휘하였다. {시대일보}를 창간한 것을 비롯하여 조선일보 주필·...  
469 신록 예찬 / 이양하
정조앤
Apr 27, 2020 1188
* 작가 이양하(李敭河 1904-1964)는 평남 강서(江西)출생으로 수필가, 영문학자. 평양고보, 일본 제삼 고등학교를 거쳐 동경 제대 영문과 및 대학원을 졸업하고 연희전문과 서울대 교수를 역임했다. 그는 한국 수필 문학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  
468 떳떳한 가난뱅이 / 박완서
정조앤
Apr 20, 2020 238
떳떳한 가난뱅이 / 박완서 뭐는 몇 십%가 올랐고, 뭐는 몇 십%가 장차 오를 거라는 소식을 거의 매일 들으면서 산다. 몇 %가 아니라 꼭 몇 십 %씩이나 말이다. 이제 정말 못 살겠다는 상투적인 비명을 지르기도 이젠 정말 싫다. 듣는 쪽에서도 엄살 좀 작작 떨...  
467 흰나비 / 김동리
정조앤
Apr 20, 2020 239
흰나비 / 김동리 어느 날 대낮에 흰나비 한 쌍이 난데없이 뜰로 날아 들어왔다. 그리하여 하얀 박꽃이 번져 나가듯 뜰 안을 펄펄펄 날아다녔다. 그 때 집 안은 절간 같은 고요에 잠겨 있었다. 내가 이 집으로 이사를 온 것은 금년 여름이 시작될 무렵이었다. ...  
466 젓갈 예찬 / 정호경
정조앤
Apr 20, 2020 234
젓갈 예찬 / 정호경 ‘젖’은 엄마 품에 안긴 어린애가 꼬막손으로 미래의 꿈을 주무르며 빨아먹는 사랑의 밥인가 하면, ‘젓’은 나이가 든 어른들이 밥숟가락에 얹거나 걸쳐서 먹는, 짜고 고소한 감동의 반찬이다. 이와 같이 ‘젖’과 ‘젓’은 맞춤법과 뜻과 정서가...  
465 물소리를 들으며 / 허창옥
정조앤
Apr 20, 2020 223
물소리를 들으며 / 허창옥 혼자 앉아서 물소리를 듣는다. 그 시원이 어디인지 알 수 없는 물은 눈앞에서 두세 번 꺾이며 떨어져서 소(沼)에 잠긴다. 영국사 가는 길, 숨이 찰 즈음에 삼단폭포를 만났다. 폭포는 높지 않고 물줄기도 새지 않다. 마찬가지로 소도...  
464 우물 / 최장순
정조앤
Apr 05, 2020 256
우물 / 최장순 누가 말을 거는 것일까. 우, 우, 나를 깊숙이 들어왔다가 돌아나가는 소리. 가만 귀 기울이면 내 안에 우물 하나가 자리 잡고 있는 듯하다. 빛의 반사나 굴절에 따라 빛깔이 달라지듯 기분에 따라 수심이 달라지는 그 우물은 생명의 고향인 어...  
463 대숲 노래 / 안경덕
정조앤
Apr 05, 2020 241
대숲 노래 / 안경덕 여러 채의 초가가 나지막한 산기슭에 소곳이 엎드려 있다. 노랗고 둥근 지붕이 마치 대광주리를 엎어 놓은 듯하다. 포근한 마을이 분지 같아 광주리 터인가 보다. 마음을 안온하게 보듬어 준다. 초가 외벽에는 오래된 크고 작은 대광주리가...  
462 청바지와 나 / 윤재천
정조앤
Apr 05, 2020 225
청바지와 나 / 윤재천 나는 청바지를 좋아한다. 다크 블루, 모노톤 블루, 아이스 블루…. 20여 년 동안 색의 농도에 따라, 바지의 모양에 따라 많이도 모았다. 특별한 모임에도 눈에 거슬리지만 않는다면 나는 청바지를 입는 것이 더 편하고 자신 있다. 요즘 들...  
461 버티기와 견디기 / 신현식
정조앤
Apr 05, 2020 290
버티기와 견디기 / 신현식 버티기와 견디기는 차이가 있을까? ‘버티다’의 사전적 해석은 ‘어려움을 참고 견디거나 당해 내다’이다. 그러나 ‘견디다’의 사전적 해석은 ‘시련이나 고통을 참아내다’로 되어있다. 언뜻, 그 말이 그 말처럼 보인다. 그런데 버티기와...  
460 빛나는 조연 / 이정림
정조앤
Apr 05, 2020 638
빛나는 조연 / 이정림 극장 안은 온통 열기로 가득했다. 배우와 관객의 구분이 없이 모두는 하나로 어우러져 박수를 치고 장단을 맞추었다. 무대 위를 누비는 배우들의 동작 하나 하나에 관객은 환호하고 탄성을 질렀다. 이 흥겨운 뮤지컬 코미디 "넌센스 잼버...  
459 현대의 섬 / 정호경 file
정조앤
Mar 26, 2020 203
 
458 소리 / 박완서
정조앤
Mar 26, 2020 396
소리 / 박완서 무슨 소리였을까? 청각을 잔뜩 곤두세워 봤지만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거의 완벽한 고요였다. 불을 켜고 시계를 보니 자정을 좀 지난 시간이었다. 이 시간에 이렇게 주위가 고요하다는 게 믿기지가 않았다. 미친 듯이 질주하던 차바퀴가 ...  
457 다리 위에서 / 손광성
정조앤
Mar 26, 2020 223
다리 위에서 / 손광성 일주일에 두서너 차례 산책을 한다. 근처에 있는 탄천을 따라 걷다가 공원 야외극장을 반환점으로 해서 돌아오는데, 왕복 3킬로쯤 된다. 무리 없이 소화할 수 있는 거리다. 탄천에는 두 개의 다리가 있다. 하나는 아파트 후문을 나서면 ...  
456 밧줄의 아름다움 / 김훈
정조앤
Mar 26, 2020 236
밧줄의 아름다움 / 김훈 자전거는 땅 위의 바퀴다. 자전거는 갯벌을 지나서 물 위로 갈 수 없다. 자전거는 늘 갯벌에서 멈춘다. 그리고는 갈 수 없는 먼 바다를 다만 바라본다. 나는 어느 날 갯벌에 자전거를 세워두고 늘 바라보기만 하던 바다로 나아갔다. 항...  
455 신발 / 최장순
정조앤
Mar 17, 2020 184
신발 / 최장순 우사牛舍를 연다. 갇혔던 냄새가 일제히 코끝으로 달려든다. 제 익숙한 길로 달려가고 싶은 것들. 오랫동안 매어 있던 탓일까, 일어서던 관절이 무너지듯 주저앉는다. 어느 초원을 누비던 우공牛公인가. 제 살과 장기를 모두 내주고 무두질한 수...  
454 봄 / 윤오영
정조앤
Mar 17, 2020 1711
봄 / 윤오영 창에 드는 볕이 어느덧 봄이다. 봄은 맑고 고요한 것, 비원의 가을을 걸으며 낙엽을 쥐어본 것이 작년이란 말인가. 나는 툇마루에서 봄볕을 쪼이며 비원의 가을을 연상한다. 가을이 가고 봄이 온 것은 아니다. 가을 위에 겨울이 오고 또 봄이 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