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gn In

today:
536
yesterday:
891
Total:
1,376,922


추천 수필

Articles 1,733
No.
Subject
Author
Notice 디카에세이 우산-최장순 수필가
정조앤
Jan 06, 2021 2545
Notice 수필가 반숙자 초기작품- 수필집 <몸으로 우는 사과나무> 80편 file
admin
Mar 16, 2016 17701
1353 독도에 올라 외 4편/김학래
정조앤
Jan 26, 2021 249
독도에 올라/김학래 어느 해 여름날 나는 설레는 가슴을 안고 독도땅을 밟았다. 울릉도 도동항을 출범한 유람선이 두 시간 반 달려 도착한 것이다. 잔잔한 바다였기에 우리들은 행운으로 독도에 접안했다. 놀이 심한 곳이기에 파도가 조금만 있어도 접안은 불...  
1352 드러누운 나무 / 이은희
정조앤
Nov 21, 2017 249
드러누운 나무 / 이은희 눈이 쌓인 저수지에 발자국이 어지럽게 찍혀 있다. 먼저 다녀간 이들이 많다는 소리이다. 나무와 가을에 보자는 약속을 까마득히 잊고 지낸 것이다. 그러다 문득 드러누운 나무가 떠올라 방죽골을 한겨울에 찾았다. 그것도 코끝이 찡하...  
1351 몽당연필 / 최선자
정조앤
Sep 05, 2021 248
몽당연필 최선자 모시 적삼을 생각나게 했던 날씨가 지쳤는지 수그러들었다. 가는 곳마다 솔향 가득한 강릉, 혼자서 떠나온 이박삼일 간의 여행 마지막 날이었다. 아쉬운 마음을 접고 숙소를 나오자 해변에서 들었던 파도 소리가 귓가를 맴돌았다. 아침 산책길...  
1350 저만치에 있는 사랑 / 김미정
정조앤
Jun 06, 2018 248
저만치에 있는 사랑 / 김미정 시어머니가 계신 요양병원에 갔다. 2년 정도 지내던 병원에서 이곳으로 옮긴 지 3주째다. 새 병원의 휴계실은 넓지 않지만 병실이 환하고 침대도 어머니가 원하던 위치에 정해져 많이 안정된 모습이었다. 지난번 병원에서 있었던 ...  
1349 울지 않는 반딧불이 / 박일천
정조앤
Apr 12, 2018 247
울지 않는 반딧불이 / 박일천 시골집 대문 안에 들어서자 텃밭에서 푸성귀를 솎아내던 시어머니께서 흙 묻은 손을 털고 일어서며 환한 얼굴로 우리를 맞이하신다. 가끔 다녀가는 자식들이 적적함을 밀어내는 말동무이리라. 이것저것 물어보며 세상 밖 이야기에...  
1348 사는 보람에 대하여 / 미우라 아야꼬
정조앤
Jul 15, 2020 246
사는 보람에 대하여 / 미우라 아야꼬(김욱 옮김) 어느 심포지움에 참석한 일이 있었다. 그때 주제(主題)는 노인의 사는 보람에 대해서였다. 여러 가지 좋은 의견들이 많았는데, 나는 여기서 다시 한 번 사는 보람에 대한 나의 평소의 생각들을 정리해 보기로 ...  
1347 지게 / 신재기
정조앤
Jun 02, 2020 246
지게 / 신재기 산촌에서 태어나 농사일을 저절로 배울 수밖에 없었던 소년 시절, 세상에 조금씩 눈떠가는 과정에서 나에게 힘의 한계와 가능성을 짐작케 해준 것은 유무형의 무게와 마주치면서였다. 나에게 지워진 무게를 감당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깨달...  
1346 노래로 남은 시인 / 반숙자 file
정조앤
Nov 19, 2019 246
 
1345 어느 멋진 하루 / 이금희
정조앤
Sep 18, 2019 246
어느 멋진 하루 / 이금희 그해 여름, 김포국제공항에서 그를 만났다. 일본 하네다공항으로 가는 비행기 수속을 마치고 공항 내 음식점을 찾았지만 이른 아침부터 모두 만원이었다. 가까스로 우동집 구석진 자리에서 2인용 탁자를 발견했다. 계산대에서 선불요...  
1344 뒷골목 카페 / 이규석 file
정조앤
Jan 21, 2019 246
 
1343 수학이 모르는 지혜 / 김형석
정조앤
Sep 30, 2020 245
수학이 모르는 지혜 / 김형석 재미있는 우화가 있다. 옛날 아리비아의 어떤 상인이 임종을 맞게 되었다. 그는 자기 앞에 세 아들을 불러 앉혔다. 그리고는 "내가 너희들에게 남겨 줄 유산이라고는 말 열일곱 필이 있을 뿐이다. 그러나 이 고장의 습관에 따라 ...  
1342 남해 물미해안 / 정목일
정조앤
May 31, 2019 245
남해 물미해안 / 정목일 남해 물미해안에 와서 파도가 쏟아내는 말을 듣는다. 태고의 그리움이 밀려와 가슴을 적셔주는 바다의 말이다. 문득 바다를 보고 싶을 때 남해군 동면 물건마을에 간다. 초승달 모양의 물미해안이 펼쳐진 모습이 그리움을 품고 있다. ...  
1341 잔에 담긴 꽃 한 묶음 / 존 버거
정조앤
Jun 17, 2019 243
잔에 담긴 꽃 한 묶음 / 존 버거 ​ ​ ​ 괜찮을 거라고 내가 말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이 죽어가고 있음을 알고 있었다.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을 때, 그는 전에도 종종 그랬듯 마치 내게 무슨 신비한 것이 있기라도 한 양, 또 동시에 내가 바보이기라도 한 양 ...  
1340 고독한 산책자의 꿈 / 장 자크 루소
정조앤
Aug 24, 2018 243
고독한 산책자의 꿈 / 장 자크 루소 들은 아직 녹색으로 덮여 있으나, 이곳저곳 나뭇잎이 떨어진 곳도 있고 이미 사람의 그림자는 보기 힘든 전원의 풍경은 고독의 쓸쓸함이 깃들고 추운 겨울을 연상하게 했다. 그 풍경은 나에게 기쁨과 슬픔이 뒤섞인 야릇한 ...  
1339 아차산 / 박완서
정조앤
Nov 18, 2021 242
아차산 / 박완서 가을에는/ 홀로 있게 하소서…/ 나의 영혼/ 굽이치는 바다와/ 백합의 골짜기를 지나/ 마른 나뭇가지 위에 다다른 까마귀같이 홀로 산길을 걷는데 문득 김현승의 <가을의 기도> 중의 마지막 연이 내게로 왔다. 위로받을 수 없는 섬뜩한 ...  
1338 별을 접는 여인 / 손광성 1 file
정조앤
Feb 16, 2021 242
 
1337 아름다운 손 / 이정림​
정조앤
Jun 08, 2020 242
아름다운 손 / 이정림​ 닭집 여자는 언제 보아도 안색이 좋지 않다. 손님이 없을 때는 한 길에 내놓은 나무 걸상에 걸터앉아 지나가는 사람들을 무료히 바라본다. 언제나 똑같은 앞치마, 그리고 그 앞치마에는 언제나 핏방울이 점점이 튀어 있다. 붉은 기가 가...  
1336 봄을 맞이하는 산 / 염정임
정조앤
Mar 30, 2019 242
봄을 맞이하는 산 / 염정임 겨우내 산을 찾지 못했다. 잡다한 일상의 먼지를 털어내고, 어딘가에 와 있을 싱그러운 봄기운을 느끼고 싶었다. 아침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긴 했지만 3월의 마지막 날이라 어쩌면 나비소식, 제비소식도 들을 수 있지 않을까 싶은 ...  
1335 손바닥으로 가린 하늘 / 윤재천 file
정조앤
Oct 31, 2018 242
 
1334 P.E.N/조재은 file
이현숙
Jul 24, 2017 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