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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수필

Articles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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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ice 디카에세이 우산-최장순 수필가
정조앤
Jan 06, 2021 2547
Notice 수필가 반숙자 초기작품- 수필집 <몸으로 우는 사과나무> 80편 file
admin
Mar 16, 2016 17716
53 수필을 쓰며 얻는 깨달음 / 정목일
정조앤
Feb 24, 2018 669
수필을 쓰며 얻는 깨달음 / 정목일 수필을 쓰면서 마음을 들여다보는 순간임을 느낀다. 수필을 쓰면서 마음을 닦아내고 싶다. 고백을 하면서 마음에 묻은 때를 씻어내고자 한다. 토로하면서 마음에 앉은 먼지를 털어낸다. 어둡던 마음이 환해지고, 갑갑했던 가...  
52 멀리 가는 물 / 정성화
정조앤
Jun 14, 2016 673
멀리 가는 물 / 정성화 강이 흐르는 마을에서 유년 시절을 보냈다. 아버지가 강에서 낚시를 하는 동안 나는 망초꽃이 핀 강둑에 앉아 강물이 흘러가는 것을 내려다보곤 했다. 그러다 심심하면 도시락을 쌌던 종이로 작은 배를 접어 강물에 띄웠다. 어디로 가...  
51 쓸쓸함에 대하여/정희승 file
정조앤
Dec 30, 2016 683
 
50 젊은 아버지의 추억 / 성석제
정조앤
Dec 09, 2021 690
젊은 아버지의 추억 / 성석제 내 기억 속에 있는 아버지는 늘 중년이다. 아버지는 환갑의 나이에 돌아가셨는데도 지금도 나의 아버지, 하면 반사적으로 중년의 아버지를 생각한다. 중년을 나이로 환산하면 서른 살에서 쉰 살 정도일까. 연부역강. 사나이로서...  
49 모나리자의 웃음/공덕룡
admin
Mar 16, 2016 691
모나리자의 웃음 공 덕 룡 여러 해 전, 모나리자에 관해 한 편의 글을 쓴 일이 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저 유명한 그림말이다. 모델은 15세기 피렌체의 귀족 죠콘드(Giocond)의 아내라고 전해진다. 차분하고 꿈꾸는 듯한 얼굴의 표정, 겹쳐놓은 두 손의 육...  
48 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들 / 안톤 슈낙 1
정조앤
Dec 29, 2021 695
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들 / 안톤 슈낙 울음 우는 아이는 우리를 슬프게 한다. 정원 한편 구석에서 발견된 작은 새의 시체 위에 초가을의 따뜻한 햇빛이 떨어져 있을 때, 대체로 가을은 우리를 슬프게 한다. 게다가 가을비는 쓸쓸히 내리고 사랑하는 이의 발길...  
47 어른의 아버지 / 유경환 file
정조앤
Jul 22, 2018 698
 
46 여름 자귀나무 꽃
정목일
Jul 07, 2016 699
여름 자귀나무 꽃 鄭 木 日 칠월이면 계절은 어느새 성숙과 성장의 호르몬이 자르르 흐르고 얼굴엔 청년의 열기로 가득 차있다. 뜨거운 뙤약볕에 만물이 축 늘어져 맥을 못 추는 여름철엔 꽃들도 눈길을 받기 어렵다. 무덥고 답답하기조차 한 농촌의 여름, 어...  
45 아버지의 사랑법/박덕규
이현숙
Jan 02, 2017 710
           아버지의 사랑법                                                                            박덕규     나는 형제가 많은 집에서 태어났다. 위로 형이 다섯이고 내가 막내다. 막내니까 꽤 귀염 받고 자랐으려니 생각할지 모르지만 웬걸, 좁게...  
44 잃어버린 동화 / 박문하
이현숙
Mar 23, 2016 721
         잃어버린 동화 / 박문하     가을비가 스산히 내리는 어느 날 밤이었다.  이미 밤도 깊었는데 나는 비 속에서 우산을 받쳐들고 어느 골목길 한 모퉁이 조그마한 빈 집터 앞에서 화석처럼 혼자 서 있었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이 곳에는 오막살이 초가...  
43 막 쓰기와 N잡러 / 김현숙 1 file
정조앤
Apr 25, 2022 725
 
42 놋수저/이부림
이현숙
Mar 29, 2017 755
                          놋수저/이부림   부엌이 내 차지가 되었을 때 먼저 눈에 띈 것이 한 개의 놋숟가락이었다. 어린 시절의 기억으로 놋그릇이 겨울철 식기였던 것은 알고 있었는데 놋숟가락 한 개가 밥상에도 오르지 못하고 허드재비로 푸대접을 받고 ...  
41 서재 이름 짓기 / 구활
정조앤
Sep 16, 2018 758
서재 이름 짓기 / 구활 이름을 정하는 날이다. 한지에 자활(滋活) 활(活)이라 쓴 두 개의 쪽지가 공중으로 날아올랐다. 아버지가 던지고 어머니가 집어 들었다. “활 자를 잡았네요.” 어머니가 한마디 툭 던졌다. “자활이나 활이나 같은 거요, 활 자 안에도 행...  
40 먼곳에의 그리움 / 전혜린
정조앤
Sep 30, 2020 771
먼곳에의 그리움 / 전혜린 그것이 헛된 일임을 안다. 그러나 동경과 기대 없이 살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무너져 버린 뒤에도 그리움은 슬픈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 나는 새해가 올 때마다 기도 드린다. 나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게 해달라고……. 어떤 엄청난...  
39
정목일
Apr 24, 2016 778
벼 鄭 木 日 가을 들판에 가보면 고개 숙여 기도하고 싶다. 땅에 꿇어앉아 벼에 입 맞추며 경배하지 않을 수 없다. 아, 누가 이 들판에 황금빛깔을 가득 채워 놓았는가. 벼이삭들을 튼실하게 알알이 여물게 하였는가. 농부들의 땀에 저린 큰 손길이 느껴지고 ...  
38 아름다운 소리들/손광성 file
정조앤
Mar 14, 2017 780
 
37 얼굴 / 조경희
정조앤
Apr 09, 2016 782
얼굴 조경희 얼굴은 가지각색이다. 둥근 얼굴, 긴 얼굴, 까만 얼굴, 하얀 얼굴, 누런 얼굴, 다 각각 다르다. 얼굴은 각자 바탕과 색깔이 다를 뿐만 아니라 얼굴을 구성하고 있는 눈, 코, 입, 귀, 어느 한 부분이나 똑 같지가 않다. 이렇게 똑 같지 않은 얼굴 ...  
36 잠 / 피천득 file
정조앤
Mar 27, 2018 802
 
35 게발 선인장
신금재
Apr 16, 2019 834
게발 선인장 /신금재 LA 시내 관광을 하면서 제일 부러운 것은 겨울에도 피어난 길가에 꽃이었다. 어디 꽃뿐이랴, 담장 너머 주렁주렁 매달린오렌지와 갖가지 색깔의 고추 등. 돌아오는 길에 가장 그리움을 남긴 것도 동서네 마당에 피어있던 자그마한 꽃이었...  
34 비 오는 날의 산책 / 손광성
정조앤
Feb 20, 2018 847
비 오는 날의 산책 / 손광성 비가 내린다. 비가 오는 날은 마음이 가라앉는다. 낮게 떠 있는 구름, 명주실처럼 부드러운 빗줄기, 그리고 나직한 빗소리, 창가에 턱을 괴고 앉아 빗속을 들여다보고 있으면 부풀어 있던 감정의 보풀들도 비에 젖어 차분히 가라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