싹 트는 나무 가지에
지즐대며 날아든 새들
꽃을 찾아온 벌들의 다정한 속삭임
바닥을 메운 새싹과 풀잎조차
모두 COVID-19과 아랑곳 없이
봄을 즐기는데
자가격리 견디느라
식어져간 기다림과 설레임
마스크 속에서 봄을 부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