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이 익을 무렵
감꽃이 피고 어느새 지고 나니
이글이글 타오르던 태양열도 받아 안고
익어가는 감이되기 위해 끓는 속도 참아내고
을씨년스런 밤공기도 견디어내더니
무지무지 탐스런 주홍빛 감으로 숙성해가니
렵옆에 담아둘 감 바구니도 나와 함께 익어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