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신의 부록 양상훈
전공은 뿌리, 당연히 필수적인 곁가지
백성과 함께 가는 민의의 전당
소크라테스의 신념에 찬 독배
플라톤과 담판을 했던 진지한 애환
끝내 민들레 꽃말을 이루지 못했었다.
인생여로에 喜怒哀樂 의 光陰 이
넓은 길, 도토리 오솔길도 이끌어왔었다.
꼬불꼬불 오솔길 숲을 지나 호젓한 길
가파른 언덕 탁트인 능선
살아온 길, 살아갈 길 서로 손잡아
조명이 365개 무개68톤 넘는
동방에서 가장 큰 의사당
처녀귀신 괴담에 전율의 침묵
1년 내내 민의의 전당..
여의도 한강초원에 벚꽃나라는
예술의 향연에 향기만이 가득.
짧은 겨울 해 능선에 드리는 긴 산 그림자
솔가지에 얹힌 눈 한줌
지는 해 창가에 졸고 바람은 산등선이 넘는데
꺼져가는 화롯불만 쬐는지..
여름지난 푸른 바다
흰 파도는 혼자서 노래하네.
검푸른 바다에 길게 헹구어
널은 옥양목 한 장 펼쳐라.
뜰 안에 퍼지는 향기
담장 넘는 보랏빛 그리움
저 둥근 보름달 굴렁쇠 삼아
어두운 세상 달려가 비추고 싶네
육신은 한줌재로 이 영혼은 우주로
.
온 산엔 백설 보일 듯 말 듯
점하나 나인데
소나기 씻어낸 하늘은
뭉게구름 안고 웃는데
찻잔에 어리는 얼굴하나
당신은 나의 반가운
동반자이어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