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엄영선 수필가
(Korean Literature Association of Hawaii 제5호, 동인지 2017 기재)
밤하늘을 올려다본다
검푸른 하늘에 떠 있는 둥근 달
은빛 달무리 두르고
하얀 달빛 강물처럼 땅 위에 흐른다
만리장천 밤하늘 가
은하수 별빛 반짝반짝
오, 절묘한 밤하늘의 신비여
아름답구나
대지는 불 야성에 불빛 찬란해
길가 공원에 핀 레이보우샤워
야등 아래 꽃바람 미소로 살랑인다
사위어 가는 인생의 슬픔
날개 달아 밤하늘에 풀어 놓으니
달과 별 사이로
영혼이 흐른다
아직 만나지 못 한
당신과의 만남을
꿈꾸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