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 버스.The Bus
양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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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에서 애멜라드 빛 바다를 타고 불어온 무역풍은 하와이열대를 끊임없이 식혀준다. 연 중 평균기온 24.C의 쾌적한 기후. 푸르고 청명한 하늘.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닷바람. 감탄사가 저절로 나오는 천혜의 자연경관. 다양한 해양스포츠와 완벽한 레저시설 등은 오늘의 하와이를 지상 최고의 휴양지로 손꼽히게 한다.
하와이를 방문하면 첫발이 주州수도 오아후섬 호놀룰루에 도착하게 된다.
관광객들의 형편에 따라 섬 일주를 헬리곱터로 이용하기도하고 ,택시나 렌트카를 이용할 수 있다. 한편, 두 칸으로 붙인 굴절버스를 타고 알뜰관광으로 느긋하게 굽이굽이 즐기는 부류도 있다. 재미있는 추억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이라고 본다. 무지개버스를 타고 자연 속으로 쌍무지게를 바라보며 풍운의 낭객이 되어보는 것도 하와이여행의 백미이리라. 관광객들의 성향에 따라 단체그룹투어, 가족단위 개인여행 여러 갈래로 구분된다.
교통수단은 관광버스, 랜트카, 대중버스로 '트롤리와 The Bus' 를 이용하게 된다. 평범한 일상에서 여행객들에게 몇 가지 관광볼거리로 등장하기시작 유명하게 된 것이 있다.
오아후 섬에는 찬란한 무지개가 자주 그려내고 있다. 강수량이 풍부한 하와이는 전날 밤 비가 소리 없이 죽 내려 쏟아진 후 이른 아침 안개비를 뿜어내며 햇살을 밀어낸다. 열대지방의 대류에 의해 나타나는 세찬 소나기가 지나가는 스콜(Squall)현상이 일어나곤 한다. 그때에 해변에서 찬란한 비단결이 포물선을 그리며 산기슭과 연결하여 손을 잡는 것이다. 이어 쌍무지개가 만국기처럼 펼쳐진다. 오아후 섬에서는 대중교통버스를 많이 이용하는 한편, 다른 섬에서는 비행기로 이동하여 현지에서 택시나 렌트카를 이용한다는 점이 다르다.
The Bus라고 이름 지어진 미국에서 가장 발달된 버스 시스템을 호놀룰루 시에 의해 운영된다. 관광객들에게 회자하기 시작하여 대중교통의 명물로 인기가 있다. 도심지에서는 걸어 다니거나 이 버스를 이용하면, 왕국시대의 궁전과 동상 등 미국내에 유일하게 귀중한 유적을 관람하는데 편리하다.
The Bus는 오아후섬 전체를 탐방 할 수 있는 버스노선이 거미줄처럼 펼처져 있다. 오랜지색과 오색찬란한 색의 무지개버스가 이른 아침부터 저넉 늦게 까지 곳곳을 누비고 있다. 하이브리드 버스 및 전기버스로 친환경에 편리성을 모두 갖추어져 있다. 저렴한 요금으로 정확한 시간에 도착하기에 여행 스케쥴을 맞출 수 있다. 자전거마니아를 위해 버스앞쪽에 자전거 거치대를 비치해 편의를 제공한다. 고즈넉하고 깨끗한 버스 내 환경에 장애인, 노인을 위한 특석이 정연하게 배치되어 있다. 친절한 드라이버의 자상한 서비스도 인상적이다.
와이키키를 기점으로 72번 국도를 따라 오아후의 동부 드라이브코스는 북부 드라이브코스와 함께 하와이 오아후 섬의 대표적인 여행코스다.
와이키키에서 출발하여 72번 국도로 차이나 월 - 지도마을 전망대- 하나우마베이-라나이 전망대- 할로나 불로우- 샌드 비치- 코코 크레이터 보터니칼 가든- 마카푸우 전망대- 시라이프 파크- 와이날로 비치- 카일루아 비치- 라나가이 비치- 누우아누 팔리전망대-와이키키로 각 구간마다 명소인 만큼 스케쥴에 맞춰 여행할 수 있다.
동부와 북부를 각각 하루씩 나눠서 여행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시간이 없는 사람은 하루 만에 다 돌기도 한다. 섬 일주의 추천루트는 보통 일출부터 일몰까지 오픈하며, 완주하는데 1시간 반 정도 소요된다.
하와이의 정치 경제중심지이며 쇼핑도 마음껏 할 수 있는 무척 번화한 곳이 있는가하면 시내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조용하고 한적한 노선. 동양최고와 서양최고의 만남이 이루어진다. 자유로운 지상의 천국사람들이 항상 마음으로 그리고 있는 유토피아를 이곳에서 느낄 수 있다.휴양 쇼핑 엔터테인먼트 등을 모두 갖춘 최고의 휴양 리조트에서 역동적인 훌라춤, 비치웨어 차림에 야자수사이로 활보하는 휴양객들의 모습이 여유롭다. 하와이는 모든 아름다움을 함께 나누고자하는 하와이인들의 친절 배려인 ‘Aloha’ 정신이 뿌리 깊게 자리 잡고 있다.
하와이 통일왕국의 카메하메하 대왕이 최초로 선포한 정신이다. 지금까지 하와이주 스테이트 슬로건이다 “ 대지의 생명은 정의가운데 영원히 존재 한다”(UA MAU KE EA O KA AINA I KA PONO-The Life of The Land is Perpetuated in Righteousness)
.The Bus 시스템도 알고 보면 영국의 문화에 근원을 두고 있다. 영국탐험가 제임스쿡에 의해 발견된 하와이제도는 한때 미국에 앞서 영국령으로 선포한 적도 있다. 하와이 깃발에도 영국의 유니온 잭(백,적,청색)과 미국의 성조기를 썩어놓은 모양을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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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동네 앞 버스 터미널 BTS(Bus Transition System)에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다. 러시아워 출근시간이다. 표지가 “ Kiss, Ride, Drop-off and Pick up” 이란 대문짝만한 사인이 선명하게 서 있다. 집에서 여기까지 라이드를 주는 커풀들. 저넉 때면 돌아올 텐데 그렇게도 아쉬운지 영 이별이라도 하는 듯 키스하고 허그하는 모습이 The Bus의 아침 풍경이다.
3/5/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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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여행 글로나마 잘 했습니다. 가보고 싶습니다. 가서 푸르른 하늘, 맑은 바닷물, 녹색으로 물들은 언덕과 숲을 만끼하고 싶습니다. 천국은 저 너머에도 있지만 이곳에도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