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쥐와 인생과 나 / 7행시
생명보다 소중했다
쥐꼬리 만큼도 날 떠나리란 생각 안 해 봤다
와글와글 선배들이 애시당초 마음 접으라 일러줘도
인정 받기 위해서도, 사랑 받기 위해서도 아니었다
간절히 그들의 행복만을 위해 살았다
과거의 나는 아무 것도 아니었다
나는 없었다. 오직 ‘엄마’만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