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례길 따라 / 신혜원

 

순한 양처럼 순전한 마음으로

례를 들면 순수한 어린아이처럼

길을 인도하는 부모의 손을 잡고

따라만 가면 안전하고 편안할 터

라면처럼 꼬부라진 인생길일지라도

 

순례길 따라가듯 우리의 인생길도

례를 지켜 잘 따르며 살아간다면

길이 열려 순조롭게 갈수 있으련만

따라가는 것이 싫어서 제멋대로 간다면

라면보다 꼬부라진 길 돌고돌아 후회만 남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