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 있어서

 

차라리

비바람은

견딜 만 했습니다

 

가슴을 후비는 듯

찌르는 언어는

더 아팠습니다

 

눈 녹이듯 다독이며

따스한 사랑 안고 오는

그대 있기에

참으로 행복했습니다

 

그대

햇살 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