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꽃.jpg

 

 1

별님도 엿볼세라 쉬쉬 키운 사랑 떡잎
중천에 해 뜨면 그때사 당당할까
님 그린 마음 하나로 속불 타는 여인아

    2

님만 보고 살고지던 늘 푸른 나날도
어둔 밤 유성 하나 금 긋고 사라지면
빈들에 볏짚 쓰러지듯 지고마는 넋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