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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울에 손 담그면
사무치는 그대 말씀

사랑아, 마르지 마라
사랑아, 머물지 마라
사랑아, 돌아서지 마라
사랑아, 조바심치지 마라
오로지 내일로 내일로 흐르는 시내
강이 되고 바다가 되라

돌돌돌 가슴에 지줄대는
산 개울의 옛 이야기.


( 조병화 선생님 시를 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