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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프랑스 화가의 아틀리에와 한국 화가의 개인화실에 가본적이 있다.

두 여인은 작은 공간에서 작업을 하지만 무척 정결하고 싱그런 공기가 가득했다.

남의 생각이나 의견에 전혀 개의치 않고 본인의 색이 강한 여자.

난 그런 여자들의 향기가 부러웠다.


오랜 세월이 지나고 그녀들과의 연락도 끊겼지만

그녀들의 갤러리를 잊을 수가 없다.

나만의 색을 갖기 위해 공간을 갖추고 빈칸을 메워본다.

누구에게 보여주기 보다 나를 채우는 향기가 있기를 바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