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인작가 13인의 수필 총 26편을 통해 본 미주 한인문학의 현주소
『미국의 수필폭풍』은 미국에서 활동하는 한인 작가 13인의 각 2편씩의 수필, 총 26편을 수록한 수필 모음집이자 그것을 중심으로 미주 한인 수필문학의 탄생과 성장 과정을 스토리로 읽을 수 있는 미주 한인문학 해설서이다.
제1장과 제3장은 13인 작가의 수필을 수록해 놓았고 각 작가별로 수필을 쓰게 된 동기, 수필문학을 바라보는 관점, 미국에서 수필을 쓰는 의미 등을 내용으로 한 인터뷰를 수록해 놓아 디아스포라 문학이자 한국문학의 귀중한 자산으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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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수필폭풍』은 미국에서 활동하는 한인 작가 13인의 각 2편씩의 수필, 총 26편을 수록한 수필 모음집이자 그것을 중심으로 미주 한인 수필문학의 탄생과 성장 과정을 스토리로 읽을 수 있는 미주 한인문학 해설서이다.
제1장과 제3장은 13인 작가의 수필을 수록해 놓았고 각 작가별로 수필을 쓰게 된 동기, 수필문학을 바라보는 관점, 미국에서 수필을 쓰는 의미 등을 내용으로 한 인터뷰를 수록해 놓아 디아스포라 문학이자 한국문학의 귀중한 자산으로서의 미주 한인문학에 대한 생각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다 제2장과 제4장에서는 엮은이가 미주지역 한인문학의 역사와 의미, 작품 세계에 대해 구체적이고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해설을 곁들임으로써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이처럼 이 책은 새롭고 특별한 이민 체험을 수준 높게 형상화한 이들 작가들의 수필 세계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고 그런 수필이 어떤 배경에서 탄생했는가를 이해할 수 있도록 엮었다. 작품도 읽을 수 있고 그 작품의 배경도 함께 이해할 수 있는 책이다.
■ 기획 의도
한국인의 미국 이민 역사는 100년 하고도 수십 년이 흘렀다. 지금 미국에 사는 200만 명 이상의 한인들은 미국 전역에 흩어져 살면서 그곳에 한인문화를 정착시켰다. 이들의 한국어 문학도 양과 질에서 괄목할 만하게 성장했다. 이 가운데 수필은 국내와는 달리 높은 세련된 경지에 이르러 있다.
문학평론가이자 시, 소설 작가인 단국대 박덕규 교수가 2010년대 들어 십여 차례 미국을 드나들면서 한인동포들의 문학작품을 읽고 그들과 대화하면서 미주 한인 수필의 가치와 의의를 알게 되면서 그것을 국내를 비롯한 세계 한인들에게 알리고 싶어서 기획해 엮었다.
■ ‘수필폭풍’이라는 제목에 대해
한때 미국 대학생들의 ‘문화 바이블’로 일컬어지던 리차드 브라우티건(Richard Brautigan, 1935~1984)의 『미국의 송어낚시(Trout Fishing in America)』(1967)라는 소설이 있다. 이 책 ‘미국의 수필폭풍’이라는 제목은 산업화과정에서 더 이상 옛 시절의 송어낚시를 못하게 된 미국의 파괴된 생태환경을 풍자한 이 에세이풍 소설의 ‘싱싱함’이 미국 한인들의 수필에서 느껴져서 흉내를 낸 것이다. 국내 수필계와 독자들에게 좀 더 뚜렷한 느낌으로 다가가기 위해 소박한 어감의 ‘낚시’보다 좀 더 거센 질감이 나는 ‘폭풍’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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