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_1~1.JPG

 

 

생쥐와 인생과 나 / 7행시

 

 

 

생명보다 소중했다

 

쥐꼬리 만큼도 날 떠나리란 생각 안 해 봤다

 

와글와글 선배들이 애시당초 마음 접으라 일러줘도

 

인정 받기 위해서도, 사랑 받기 위해서도 아니었다

 

간절히 그들의 행복만을 위해 살았다

 

과거의 나는 아무 것도 아니었다

 

나는 없었다. 오직 ‘엄마’만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