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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을 먹고 길거리로 나서는 내 눈에 이해불가 광경이 보인다. 한 건물에 두개의 교회 간판이다. 2층은 행복한 교회. 3충은 우뚝 솟은 교회다. 다같은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인데 왜 저럴까? 성당과 교회라면 그나마 이해를 해주겠다. 하나님도 예배 형식도 성경도 찬송가도 모두 똑 같은데 서로 붙어서도 따로일까. 음식점처럼. 찻집처럼 맛이 달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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