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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월의 민 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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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희 |
Jan 20, 2017 |
3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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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월의 민 낯 구월의 초승달 창 턱에 걸린 밤 월광 소나타가 어디선가 들리는 듯 의연하리라 세상에 여미었던 마음 민들레 꽃씨 되어 내 안에 뿌리 내리고 낯을 말갛게 씻은 촛불 하나 방 안에 켜진다 <시조로 지어보기> 여름밤 유월의 초승달 창 턱에 걸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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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 그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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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희 |
Jan 20, 2017 |
2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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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 그 숲 유치한 장난인 척 슬쩍 넘어가지마세요 월척이라도 낚아올린 듯 몰래 신나하지도 마세요 그렇게 흘린 작은 말에도 마음 다치는 사람 있어요 숲 속 헤매듯 마음 갈피 못 잡고 헤매는 사람 있답니다. 유치한 장난인 척 슬쩍 넘어가는 말이지만 월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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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에이의비 / 5행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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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희 |
Jan 20, 2017 |
3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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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에이의비 / 5행시 엘리제를 위하여 고운 음률이 에틸렌 등불 피운 포장마차에 살풋 이렁저렁 고단한 하루 일용직 아저씨 의자 끝에 걸터앉아 오뎅국물 들이키며 비 나리는 밤거리에 하염없이 젖어드네. <시조로 지어보기> 에틸렌 등불 피운 포장마차 구석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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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 뜬 낮 달 / 6행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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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희 |
Jan 20, 2017 |
3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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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따라 바람따라 / 8행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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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희 |
Jan 20, 2017 |
3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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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따라 바람따라 / 8행시 낙서 어지러운 유치원 담벼락 밑 엽서 한 장 수상하게 구석에 웅크렸다 따뜻한 햇살 고개 갸웃 내려와 앉고 라디오에서 소풍 나온 노래가락 바람 타고 날아와 슬며시 들여다 본다 람보라도 된 양 으쓱 물총 들고 나타난 꼬마 따따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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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노래한다 / 6행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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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희 |
Jan 20, 2017 |
3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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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노래한다 / 6행시 봄볕 따사론 아침 노란 백팩 등에 메고 은빛 머리칼 날리며 어덜트 스쿨 가시는 우리 엄마 노숙 청년 시커먼 손에 동전 한닢 쥐어주고 래게머리 흑인 소녀 등 토닥이며 일러주네 한세상 살아보니 아는 것이 힘이더라 다른 생각 하지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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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쥐와 인생과 나 / 7행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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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희 |
Jan 20, 2017 |
2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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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움직이는 글 / 8행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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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희 |
Jan 20, 2017 |
3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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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움직이는 글 / 8행시 마을 어귀에 나무 한 그루 있었다 음력 열 닷새면 대낮처럼 밝히는 보름달이 걸리던 을씨년스런 가을 바람에도 앵도라진 봄바람에도 움쩍 않고 앉아 마을을 지키던 직장을, 일류 학교를, 복덩이 아기를 달라는 이 집 저 집에서 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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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행시) 감사하는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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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희 |
Jan 20, 2017 |
3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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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하는 마음으로 (8행시) 감나무 잎파리 하나 뒤뜰에 떨어졌다 사방을 둘러보니 낯 선 얼굴들 뿐 하늘도 나무 위에서 보던 그 하늘이 아니다 는다고 하던데 시간이 흐르면 마당 어느 구석 자리 정 붙일 수 있는 마음이. 음지라도 좋고 바람 불어도 좋으니 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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