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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가족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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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희 |
Apr 06, 20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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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신문에 눈에 띄는 기사가 있다. '이혼한 부부의 특별한 가족 사진'이라는 제목이다. 네 살 난 아들을 가진 빅토리아와 애덤은 2년 전에 이혼을 했다. 아이를 가운데 두고 만날 때마다 서로를 비난하며 싸우던 것이 어느 날 사이좋은 가족으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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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불평을 터뜨리는 것도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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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희 |
Feb 25, 20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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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도에 불 꺼도 되나?" 뒤따라 나오면서 하는 남편의 말에 울컥 부아가 치민다. 뒤에 나오는 사람이 당연히 불을 끄고 나와야지 그걸 묻기는 왜 물어. 깜깜한 새벽에 먼저 나가는 사람이 불을 켜면서 나가면 뒤따라 나오는 사람이 끄면 될텐데 평소에 남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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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투라는 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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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희 |
Feb 18, 20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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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 전 일이다. 친한 친구를 다른 모임의 일원으로 초대를 해서 함께 다녔다. 워낙 착하고 매력적인 사람이라 그녀는 들어오자마자 인기였다. 천성이 무뚝뚝하고 세심하지 못한 나는 친구가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이 그저 보기 좋았고 내 일에만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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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어코 하나님의 또다른 기적을 체험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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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희 |
Feb 11, 20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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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가대를 지극히 섬기는 집사님 부부가 계신다. 1부 성가대는 새벽 7시부터 연습이 시작이라 겨울에는 어두컴컴한 기운이 살짝 걷힌 시간부터 시작이다. 그러나 훈훈히 데워진 연습실, 따끈한 커피. 달콤한 컵케익은 한결같이 우리보다 먼저 와 앉아있다. 홍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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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가 남기고 간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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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희 |
Feb 11, 20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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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성가대에 남편을 떠나 보낸 권사님이 계신다. 남편의 예쁨만 받으며 공주처럼 살던 분이라 세상이 모두 사라지는 것 같은 상실감으로 눈물을 달고 다녔다. 더구나 자녀가 없던 가정이라 그 외로움은 상상만 해도 마음이 아팠다. 5년의 세월이 지난 이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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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안에서의 이상한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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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희 |
Feb 06, 20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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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를 잘 모시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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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희 |
Feb 05, 20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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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꽃 마을 산장 Rabbit Hill I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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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희 |
Feb 03, 20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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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법원 앞 데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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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희 |
Feb 03, 20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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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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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희 |
Feb 03, 20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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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내리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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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희 |
Jan 23, 20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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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화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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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희 |
Jan 18, 20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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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3일자 대구일보 칼럼에 '격랑을 잠 재울 용기있는 언론인을 기대한다'라는 내 글이 다른 사람 이름으로 게재되었다. 너무 황당해서 말이 안 나온다. 청탁원고를 가지고 어찌 이런 실수를 할 수 있는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바로 잡아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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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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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희 |
Jan 12, 20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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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자 대접? 머슴 대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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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희 |
Jan 11, 20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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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 한 봉지를 나도 모르게 슬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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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희 |
Jan 11, 20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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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가 무수리 대접? 무수리가 공주 대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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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희 |
Jan 05, 20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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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출출 내리는 며칠 전. 마켓에서 나와 주차장으로 걸어가는 부부의 뒷모습을 보았다. 남자는 한 손에는 조금 무거운 듯한 봉지를, 다른 손으로는 우산을 받친 채 바쁘게 걸어가고 여자는 양 손에 작은 봉지 두 개를 들고 비를 맞으며 뒤따라 갔다. 남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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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의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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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희 |
Jan 03, 20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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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의 인사 4월이 되면 ‘목련꽃 그늘 아래서 벨테르의 편질 읽노라. ‘ 멜로디를 머리속으로 흥얼거리게 된다. 교정의 등 나무 아래에 앉아 눈부신 햇살을 바라보며 부르던 그때의 기억이 너무나 생생하게 살아나기 때문이다. 갈 래머리 여고생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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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아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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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희 |
Jan 01, 20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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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끝이 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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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희 |
Dec 28, 20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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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집 안을 왔다갔다, 컴퓨터를 켜 놓고 이곳 저곳 세상을 기웃거린다. 이런 저런 개인 운영 방송국과 유튜브 속을 헤매고 돌아다니고 있다. 글을 써야하는데 도통 집중이 안된다. 일제시대을 살면서 현실에 전혀 무관심한 채 창작활동을 해 온 피천득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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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어른이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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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희 |
Dec 06, 20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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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썩! 하며 발바닥에 들러붙던 차가운 된장의 감촉이 떠오릅니다. 새벽 4시. 꼼짝 않고 누워 눈을 감고 있으니 잠이 다시 오기는커녕 마음이 천방지축 입니다. 봄바람에 날리는 민들레 꽃씨처럼 날아가더니 부산시 수정동 내 유년의 집에까지 갔네요. 부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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