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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과 비자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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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희 |
Oct 30, 20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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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러기 부부로 살다가 아이들이 학업을 모두 마쳤는데도 돌아가지 않고 미국에 그냥 눌러사는 가정이 있다. 본인은 한국서 비지네스를 하는 관계로 완전히 들어오지 못하고 시간만 되면 가족을 만나러 오는 남자의 이야기다. 지난번 애너하임 산불 때문에 숨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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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공사 중간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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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희 |
Oct 25, 20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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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새들의 조찬 미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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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희 |
Oct 25, 20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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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어 죽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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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희 |
Oct 22, 20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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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너무 더워 골프 치는 것이 보통 힘든 게 아니었다. 꾸역꾸역 티 박스 위로 걸어올라가던 K가 한마디 했다. "우리가 이런 고역을 왜 치르고 있나." "그러게. 참, " 투정 아닌 투정을 부리다가 기어이 S가 한마디 한다. "나는 요새 사는 게 너무 재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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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 투는 말의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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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희 |
Oct 22, 20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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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가대 지휘자가 오늘 말끔한 새 양복을 입고 오셨다. 집사님 오늘 새 양복 입으셨네요. 멋져요. 내가 농담을 던졌다. 집사님은 부끄러운 듯 새 양복이 아니라며 손을 내젓는다. "새 양복이 아니긴요. 제가 매주 집사님을 얼마나 유심히 보는데요. ㅎㅎㅎ"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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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뒤의 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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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희 |
Oct 11, 20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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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아나 바람과 산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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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희 |
Oct 10, 20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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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결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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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희 |
Oct 02, 20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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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한 일이 특별한 것으로 여겨지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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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희 |
Sep 25, 20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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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은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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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희 |
Sep 07, 20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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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자가 있었다. 직업은 의사, 아내와 두 자녀를 가진 가장이다. 어느 날 그는 생각했다. ‘나’라는 존재는 과연 정신일까. 육체일까. 육체는 정신을 담고 있는 그릇일 뿐, 진정한 ‘나’는 생각하고 연구하는 정신이 아닐까. 이 답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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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줄을 볼 줄 아는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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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희 |
Aug 30, 20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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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코에 잠깐 들렀다. 의외로 사람이 많아 계산대 앞이 복잡하다. 두 여자가 수다를 떨고 있어서 그 뒤에 섰다. 그런데 암만 기다려도 줄이 줄어들지를 않았다. 기분이 이상해서 물었다. 너희들 줄을 선거니? 두 여자가 화들작 놀라며 물러선다. 노. 노. 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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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친구들. 나는 정말 행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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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희 |
Aug 30, 20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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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수필가? Fun Essay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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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희 |
Aug 28, 20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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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모 신문사 요청으로 매달 한 편씩 칼럼을 보내주고 있다. 며칠 전 우연히 그 신문사의 영문번역판을 보게되었다. 내 칼럼도 있었다. 그런데 원고는 그대로 게재했는데 약력 부분이 조금 어색했다. 처음에는 무심코 지나치다가 도로 돌아와서 유심히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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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흘린 세월은 보석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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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희 |
Aug 14, 20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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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네 선교회가 합동으로 야유회를 가졌다. 1부 예배를 마치고 모두 부엌에 모여서 음식을 했다. 오이를 무치고 버섯을 볶고 고추조림을 하고 쌈장에 찍어먹을 상추와 고추와 실란트라를 씻고 수박을 쩍쩍 갈라서 예쁘게 자르고. 공원에서는 연기를 피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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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추억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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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희 |
Aug 12, 20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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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잠을 세 시간이나 잤다. 근 3주간의 중노동에 몸이 많이 지쳤나보다. 대낮에 침대에 누워서 잠을 자는 날은 반드시 내가 아픈 날이다. 그런 날은 몸이 요구하는대로 무조건 푹 자주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입술이 트고 혓바늘이 돋고 몸살로 며칠 고생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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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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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희 |
Aug 11, 20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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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오랜만에 하루종일 빈 시간을 마주한다. 남편이 떠난 후 차고문을 내리며 아, 이 느긋함. 하는 말이 저절로 나온다. 방마다 돌아다니며 창문을 열고 테이블과 책상 위에 어수선하게 널린 컵을 치운다. 아무렇게나 던져진 책을 책장에 꽂고 소파에 널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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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사용 계획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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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희 |
Aug 08, 20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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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눈을 뜨니 머리가 복잡하다. 운동하러 나간다는 남편의 뒤꼭지를 보며 오늘 아침은 뭘 먹지? 하는 생각이 든다. 손녀에게 붙잡힌 몇 주 동안 마켓을 못 봤더니 빵도 없고 오트밀도 없고 고구마도 달걀도... 아침으로 해 먹을 만한 것이 하나도 없다.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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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전으로 모신 내니 아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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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희 |
Aug 05, 20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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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네 내니가 그만두는 바람에 내가 3주째 가사도우미 노릇을 하고 있다. 다행히 회사에서 임시 내니를 보내주는 프로그램이 있어서 며칠 전부터 손녀 돌보는 일이 조금 수월해졌다. 어제는 허벅지가 내 허리만한 히스패닉 아가씨가 왔더니 오늘은 동양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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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책이 전자책으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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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희 |
Aug 01, 20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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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 I make you prou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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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희 |
Apr 24, 20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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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 I make you proud? 평소에 유령을 보는 아이가 있다. 죽은 사람들이 자신의 죽음을 인정하지 못하고 돌아다니다가 아이를 찾아온다는 것이다. 낡은 학교 건물 천정에 목이 매달린 사람들이 나타나기도 하고 계모의 간교로 죽은 아이가 와서 억울함을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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